강서 염창근린공원 공공주택 1000가구 주민설명회 무산…200여명 반발에 구청장·의원 발길 돌려
· 주민 200여명이 체육관 진입로를 막고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한정애 의원이 주민들에게 막혀 설명회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 강서지구는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서 서울 유일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 국토부는 약 20년 방치된 공원 훼손지에 2029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 주민들은 1990년부터의 공원 조성 약속 불이행과 교통 여건 악화를 문제 삼았다.
· 주민 요구사항은 염창근린공원과 강서보건소 부지 주택 공급의 전면 철회다.
사진: 연합뉴스정부가 8·13 주택 공급 대책에서 서울 내 유일한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한 강서구 염창근린공원 훼손지 개발을 놓고, 2026년 9월 11일 염경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주민설명회가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오후 6시 30분께 체육관 앞에 주민 200여명이 모여 길목에 앉아 관계자 진입을 막고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헌납행정 규탄, 주민 생활 인프라 확충이 먼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고 아이들이 머물 공간까지 따로 마련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지역구 의원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후 6시 50분께 도착했으나 주민들에게 가로막혀 10여분간 대치한 끝에 체육관에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고, 진 구청장 차량은 30분 넘게 현장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3일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서 서울 강서지구를 1000가구 규모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약 20년간 방치된 염창근린공원 부지에 2029년 착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민들은 1990년부터 공원 조성을 약속받고도 지켜지지 않았는데 협의 없이 주택 공급이 발표됐다며, 도로가 좁아 교통 여건이 나쁜 상황에서 1000가구 추가 공급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염창근린공원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강서보건소 부지 주택 공급 계획의 전면 철회, 당초 계획대로 협의를 거친 녹지 조성을 요구하고 있다.
배경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서 서울 강서지구를 시내 유일한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도심 내 가용 부지가 부족한 서울에서 공원 훼손지와 공공청사 부지를 활용하는 방식이 공급 카드로 떠올랐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은 오랜 기간 기다려온 생활 인프라가 무산된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공급 속도와 주민 수용성이 정면으로 충돌한 사례다.
시장에 주는 의미
도심 공공택지는 발표부터 착공까지 주민 협의가 최대 변수다. 염창지구는 2029년 착공이 목표이지만 설명회조차 열리지 못한 만큼 일정 지연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인근 매수나 전월세를 검토하는 실수요자는 지구 지정 고시와 지구계획 승인 시점을 확인하고, 교통대책 확정 여부를 함께 살피는 것이 좋다. 유사한 공원·공공청사 부지 활용 사업이 서울 다른 자치구로 확대될 경우에도 같은 갈등 구도가 재현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염창근린공원에 몇 가구가 들어서나요?
-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3일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서 서울 강서지구를 1000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습니다. 약 20년간 방치된 염창근린공원 훼손지를 활용해 2029년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 Q.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1990년부터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충분한 협의 없이 주택 공급 계획이 발표됐다는 점, 그리고 도로가 좁아 교통 여건이 나쁜 지역에 1000가구가 추가되는 점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 Q. 설명회에서는 무엇을 다룰 예정이었나요?
- 부지가 약 20년간 방치된 이유, 임대주택 공급 방향, 교통대책, 염창동 기반시설과 생활 사회간접자본 확충 방안 등이 설명될 예정이었으나 주민 반발로 행사 자체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 Q.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무엇인가요?
- 염창근린공원 부지의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강서보건소 부지 주택 공급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당초 계획대로 주민과 협의해 녹지를 조성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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