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관리지역 물량 9270가구로 한 달 새 35.8% 급증…부산 강서·천안 신규 지정
· 인천 영종구·부산 강서구·강원 강릉시·충남 천안시 선정
· 경기 이천·양주 제외, 부산 강서구·충남 천안시 신규 지정
· 부산 강서구는 증가·해소 저조·우려 세 요건 모두 충족한 유일 지역
· 전국 미분양 중 관리지역 비중 10.1% → 13.6%로 상승
· 7월 말 전국 미분양 6만8217가구로 석 달 연속 증가
· 지방 미분양 4만8758가구(71.5%), 준공후 미분양의 84.8%도 지방
· 수도권 미분양 1만9459가구로 1년 6개월 만에 최대
사진: 한국경제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4일 공고한 9월 미분양관리지역 4곳의 미분양 주택이 7월 말 기준 9270가구로 집계돼 지난달 발표분보다 35.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지역 수는 4곳으로 전월과 같았지만 수도권 두 곳이 빠지고 미분양 물량이 많은 지방 두 곳이 들어오면서 규모가 커졌고, 전국 미분양에서 관리지역이 차지하는 비중도 10.1%에서 13.6%로 높아졌다. HUG는 4일 9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인천 영종구, 부산 강서구, 강원 강릉시, 충남 천안시 4곳을 선정해 공고했다.
지난달까지 관리지역이던 경기 이천시와 양주시는 제외됐고 부산 강서구와 충남 천안시가 새로 이름을 올렸으며, 신규 지정 두 곳의 적용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다. 부산 강서구는 미분양 증가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등 세 가지 요건에 모두 해당한 유일한 지역이며 천안시와 영종구는 해소 저조와 우려, 강릉시는 증가와 우려가 사유로 꼽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말 전국 미분양은 6만8217가구로 석 달 연속 늘었고 지방이 4만8758가구로 전체의 71.5%, 준공후 미분양 2만9152가구 중에서도 2만4708가구(84.8%)가 지방에 몰려 있다.
배경
미분양관리지역 제도는 미분양이 쌓인 지역에 신규 분양이 추가로 공급되는 것을 사전에 걸러내기 위한 장치다. 최근 전국 미분양이 석 달 연속 늘고 준공후 미분양이 2만9000가구를 넘어서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재고 부담이 누적되는 국면이다. 서울·수도권 인기 지역의 청약 경쟁과 지방 미분양 적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양극화가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
시장에 주는 의미
지방 분양을 검토 중이라면 해당 시·군·구가 관리지역인지, 준공후 미분양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관리지역에서는 사업장의 보증 심사가 까다로워져 분양 일정이 밀리거나 조건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미분양 물량은 할인분양이나 계약 조건 완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실거주 목적이라면 협상 여지가 생긴다. 매달 초 발표되는 HUG 공고와 국토부 월별 미분양 통계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주 묻는 질문
- Q.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 해당 지역에서 분양보증(PF보증)을 받으려면 HUG 사전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양호’나 ‘보통’이면 통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보증을 신청할 수 있지만, ‘미흡’ 판정을 받으면 유보 후 재심사를 받아야 하고 2회 이상 미흡이면 자금관리 조건부로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 Q. 지정 기준은 무엇인가요?
- 미분양 가구 수가 1000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대비 미분양 비율이 2%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미분양 해소 저조·미분양 우려 세 가지 요건 가운데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선정됩니다.
- Q. 이번에 새로 지정된 곳은 어디인가요?
- 부산 강서구와 충남 천안시가 새로 지정됐고, 경기 이천시와 양주시는 제외됐습니다. 신규 지정 두 곳의 적용 기간은 9월 10일부터 10월 9일까지입니다. 부산 강서구는 세 가지 지정 요건에 모두 해당했습니다.
- Q. 전국 미분양 상황은 어떤가요?
-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은 6만8217가구로 석 달 연속 늘었습니다. 이 중 지방이 4만8758가구로 71.5%를 차지하고,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미분양 2만9152가구 중 84.8%인 2만4708가구가 지방에 몰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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