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담대 고정금리 하단 0.96%p 급등…3억 빌리면 이자 6600만원 더
· 상단도 1.06%p 올라 5대 은행 모두 6.3%를 넘어섰다
· 하반기에는 하단이 오르고 상단이 내려 실제 적용 금리대가 상승
· 3억원·30년 만기에서 금리가 1%p 오르면 총이자는 약 6600만원 증가
· 7월 신규 취급 주담대 평균금리 4.656%
· 변동형 비중 68.1%, 고정형 31.9%로 변동금리 선택이 우세
· 8월 신규취급액 코픽스 3.18%로 보합, 잔액·신잔액 기준은 상승
사진: 세계일보올해 들어 5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하단이 0.96%포인트 뛰면서, 3억원을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으로 빌릴 때 총 대출이자가 6600만원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5년 주기·혼합형)는 전일 기준 4.89~7.29%로, 지난해 말 3.93~6.23%보다 하단이 0.96%포인트, 상단이 1.06%포인트 올랐다. 올해 상반기 말 4.37~7.37%와 비교하면 하단은 0.52%포인트 오르고 상단은 0.08%포인트 내려, 대부분 차주가 실제 적용받는 중간~하단 구간의 금리가 집중적으로 뛰었다.
3억원을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으로 상환할 때 금리 4.5%면 월 152만원에 총상환액 5억4700만원이지만, 5.5%로 1%포인트 오르면 월 170만원에 총상환액 6억1300만원으로 불어난다. 7월 신규 취급 주담대 평균금리는 4.656%였고 변동형 비중이 68.1%로 고정형 31.9%의 두 배를 넘어, 실수요 차주 10명 중 7명이 변동금리를 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는 8월 신규취급액 기준 3.18%로 전월과 같았지만, 잔액 기준은 3.05%, 신잔액 기준은 2.71%로 각각 0.05%포인트·0.06%포인트 상승했다.
배경
주담대 금리는 은행 조달비용과 시장금리를 반영해 움직인다. 올해 하반기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시장금리가 오르고 대출금리도 우상향했다. 코픽스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넉 달 연속 올라 2024년 12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8월 보합에 머물렀다. 금리 상단보다 하단이 더 많이 오른 것이 이번 상승의 특징이다.
시장에 주는 의미
주택 매수를 준비 중이라면 광고에 표시되는 금리 하단이 아니라 본인의 신용·담보 조건에서 실제 산출되는 금리로 상환 계획을 짜야 한다. 고정·변동 선택은 현재 금리차뿐 아니라 잔액 기준 코픽스의 상승 추세까지 함께 봐야 한다. 매월 공시되는 은행연합회 코픽스와 5대 은행 금리 구간을 확인해 대출 시점을 조정하는 것이 실질적인 절감 방법이다. 기존 차주는 금리 인상기에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시점과 대환 조건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주담대 금리가 왜 이렇게 빠르게 오르나요?
-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은행이 본격적인 금리 인상에 들어가면서 시장금리가 오르고, 이를 반영한 은행 대출금리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특히 금리 하단이 집중적으로 올랐습니다.
- Q. 금리 1%포인트 차이가 실제로 얼마나 부담이 되나요?
- 3억원을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으로 상환할 때 4.5%면 월 152만원, 총상환액 5억4700만원입니다. 5.5%로 오르면 월 170만원, 총상환액 6억1300만원으로 약 6600만원이 늘어납니다.
- Q. 지금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느 쪽이 유리한가요?
- 현재는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낮아 7월 신규 취급액의 68.1%가 변동형이었습니다. 다만 코픽스가 상승 흐름이라 변동형은 향후 금리 상승분을 그대로 반영받는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 Q. 코픽스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 은행연합회가 매월 공시합니다. 8월 신규취급액 기준은 3.18%로 전월과 같았고, 잔액 기준 3.05%, 신잔액 기준 2.71%로 각각 0.05%포인트·0.06%포인트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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