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순위 청약 32만9691건 중 72%가 10대 건설사로…경쟁률 8.42대 1 대 2.37대 1
· 10대 건설사 1순위 평균 경쟁률 8.42대 1, 비10대 건설사 2.37대 1로 3.6배 격차
· 비10대 건설사 일반공급 3만8694가구로 10대 건설사(2만8255가구)보다 37% 많은 물량
· 물량은 중견·중소가 많았지만 청약 접수는 10대 건설사가 2.6배
· 분양가 상승·금리 부담으로 청약통장 사용의 선별성이 강해진 결과
· 브랜드만이 아니라 지역·입지·분양가·주변 공급량이 청약 성적을 좌우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 기준, 올해 1월~8월 21일 집계
· 전문가는 불확실성이 클수록 브랜드·입지 쏠림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
사진: 뉴시스올해 1월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접수된 1순위 청약 32만9691건 가운데 72% 이상인 23만7940건이 10대 건설사 단지에 몰린 것으로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 분석 결과 나타났다.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아파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8.42대 1이었던 반면 비10대 건설사 단지는 2.37대 1에 그쳐 3.6배 차이가 났다. 같은 기간 비10대 건설사는 일반공급 3만8694가구를 공급해 10대 건설사의 2만8255가구보다 1만439가구, 약 37% 많은 물량을 내놨지만 청약 접수 건수는 오히려 10대 건설사가 2.6배 많았다.
분양가 상승과 금리 부담으로 청약 문턱이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이 브랜드와 입지를 따져 될 만한 단지에 청약통장을 집중하는 옥석 가리기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번 당첨되면 장기간 자금이 묶이고 입주까지 수년이 걸리는 만큼 분양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공사의 사업 수행 능력과 브랜드, 상품성을 함께 따지는 분위기가 강해졌다. 교통·교육·생활 인프라를 갖췄거나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 대단지와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단지에는 수요가 몰리는 반면 가격 대비 경쟁력이 떨어지는 단지는 흥행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권대중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원자잿값과 금리 상승으로 분양가 부담이 커지고 시장 불확실성까지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더 신중하게 쓰고 있다고 말했다.
배경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청약 시장은 '넣고 보자'에서 '골라 넣자'로 바뀌었다. 기본형건축비 인상과 공사비 상승이 민간·공공 분양가를 함께 밀어올리는 가운데, 금리 부담까지 겹쳐 청약통장 한 장의 기회비용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 결과 물량이 아니라 브랜드와 입지로 수요가 갈리는 양극화가 통계로 확인되고 있다.
시장에 주는 의미
청약 대기자라면 경쟁률 격차를 역이용하는 전략을 검토할 만하다. 가점이 낮다면 비10대 건설사 단지의 2.37대 1 경쟁률이 현실적인 기회이고, 이 경우 시공사의 시공능력평가 순위와 분양보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반대로 가점이 높다면 10대 건설사 단지에 통장을 아껴 쓰는 편이 유리하다. 연말까지 분양이 몰리는 단지들의 분양가와 주변 시세 격차를 비교해 두면 판단이 쉬워진다.
자주 묻는 질문
- Q. 10대 건설사 단지에 청약하는 게 유리한가요?
- 경쟁률은 훨씬 높습니다. 올해 10대 건설사 단지 1순위 평균 경쟁률이 8.42대 1로 비10대 건설사(2.37대 1)의 3.6배입니다. 당첨 확률만 보면 중견·중소 건설사 단지가 유리하지만, 시공사의 사업 수행 능력과 준공 리스크를 함께 따져야 합니다.
- Q. 왜 청약통장이 특정 단지에 몰리나요?
- 분양가가 오르고 금리 부담이 커지면서 한 번 당첨되면 자금이 장기간 묶이기 때문입니다. 실수요자들이 분양가만 보지 않고 브랜드·입지·상품성·시공사 수행 능력까지 따져 될 만한 단지에만 통장을 쓰는 옥석 가리기가 강해졌습니다.
- Q. 브랜드만 좋으면 흥행하나요?
- 아닙니다. 같은 대형 건설사 브랜드라도 지역과 입지, 분양가, 주변 공급량에 따라 청약 성적이 크게 달라집니다. 교통·교육·생활 인프라나 개발 기대감이 없고 가격 대비 경쟁력이 떨어지면 대형 브랜드 단지도 미달이 날 수 있습니다.
- Q. 중견 건설사 단지는 피해야 하나요?
- 경쟁률이 낮아 당첨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다만 공사비 급등 국면에서 시공사의 재무 안정성과 준공 이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양보증 여부, 시공능력평가 순위, 최근 준공 실적을 함께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직 댓글이 없어요.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