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 국평 전세 11억 계약…올해 서울 전세 상승률 성북 12.84%·노원 12.25% 1·2위
·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84㎡ 전세 10억5000만원, 옥수동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와 같은 수준
·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 84㎡도 6~8월 10억원 전세 거래 각 2건
· 올해 전세가격지수 상승률 성북 12.84%·노원 12.25%(서울 평균 7.79%)
· 동남권 평균 6.03%, 대단지 입주 물량 차이가 원인
·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매매는 실거주로 이어져 전세 매물 감소
· 노원구 7월까지 아파트 거래량 5448건으로 서울 1위
사진: 매일경제서울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 클라시아 전용 84㎡ 전세가 8월 15일 11억원에 계약되는 등 마포·용산·성동 밖 외곽 지역에서도 국민평형 전세 10억원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인접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84㎡도 7월 10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돼, 8월 성동구 옥수동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84㎡ 전세(10억5000만원)와 같은 수준이 됐다. 동대문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과 청량리역 롯데캐슬스카이엘-65 84㎡에서도 6~8월 10억원 전세 거래가 각각 2건씩 나왔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로 올해 서울 전세가격지수 상승률은 성북구 12.84%, 노원구 12.25%로 1·2위였고 서울 평균은 7.79%였다. 강남3구와 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 평균은 6.03%로 서울 평균에 못 미쳤다. 차이를 가른 것은 신축 입주 물량으로, 동북권은 올해 청량리역 롯데캐슬 하이루체 761가구 등 소규모 입주에 그친 반면 동남권은 디에이치 방배 3064가구 등 대단지 입주가 많았다.
시세 15억원 이하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원까지 받을 수 있어 중저가 지역 매매가 활발했고, 25억원 초과 아파트는 최대 2억원으로 묶여 고가 지역 거래가 주춤했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매매가 곧 매수자 실거주로 이어지면서 전세 매물이 줄고 있다. 노원구는 올해 7월까지 아파트 거래량이 5448건으로 서울 1위였다.
학군과 직장 때문에 쉽게 옮기기 어려운 길음뉴타운·중계 학원가 수요도 전세 가격을 떠받친다. 전문가들은 토지거래허가제와 비거주 1주택을 겨냥한 세제개편안이 유지되는 한 전세시장 안정은 어렵다고 내다봤다.
배경
서울은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고 15억원 이하 주택 위주로 대출이 허용되면서 중저가 외곽 지역에 매수세가 몰렸다. 매수자가 실거주해야 하는 구조라 매매가 늘수록 전세 물건은 줄어든다. 여기에 동북권은 장위·이문휘경뉴타운 입주 이후 대단지 입주가 끊겨, 매매가 상승이 전세가 상승으로 번지는 조건이 겹쳤다.
시장에 주는 의미
성북·노원·동대문에서 전세 만기를 앞둔 세입자는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여부를 먼저 따져 보고, 신규 계약이라면 주변 신축 실거래가와 입주 예정 물량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동북권은 당분간 대단지 입주가 드물어 가격 조정 여지가 작다. 토허구역 연장 여부와 세제개편안 확정 시점이 전세 흐름을 바꿀 변수다.
자주 묻는 질문
- Q. 서울 외곽에서도 국평 전세가 10억원을 넘었나요?
-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 클라시아 전용 84㎡가 8월 15일 11억원에 전세 계약됐고,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 단지에서도 6~8월 10억원 거래가 나왔습니다.
- Q. 올해 서울에서 전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인가요?
-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 기준 성북구가 12.84%, 노원구가 12.25%로 1·2위이며 서울 평균은 7.79%입니다.
- Q. 강남권 전세는 왜 덜 올랐나요?
- 동남권은 올해 디에이치 방배(3064가구), 래미안 트리니원(2091가구), 잠실 르엘(1865가구) 등 대단지 입주가 많아 전세 공급이 상대적으로 넉넉했기 때문입니다.
- Q.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전세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 허가구역에서는 매수자가 실거주해야 해 매매가 늘수록 임대로 나오는 물건이 줄어듭니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단기적으로 전세 매물 감소와 가격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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