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7억1178만원 최고…전세대출 금리 상단 6.61%
· 지난해 8월 6억5179만원과 비교하면 1년 새 5999만원, 9.2% 상승
· 2023년 7월 저점 5억6981만원 이후 37개월 연속 올라 3년여간 1억4197만원(24.9%) 상승
· 주요 은행 2년 고정형 전세대출 금리는 연 4.01~6.61%, 상단이 0.39~0.73%포인트 상승
·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3.18%로 1년 7개월 만에 최고, 4월 이후 넉 달 연속 상승
· 전세대출 2억원 기준 연 6% 금리 시 월 이자 약 100만원으로 연 4% 대비 연간 400만원 추가 부담
· 기준금리가 1년 9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서며 추가 인상 가능성도 거론
· 보증금 부담과 이자 부담이 겹치며 전세의 월세 전환 가속 전망
사진: 뉴시스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7억1178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가운데 주요 은행 2년 고정형 전세대출 금리 상단이 연 6.61%까지 올라, 세입자들이 보증금과 이자 부담을 동시에 떠안게 됐다. KB부동산 집계에서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전월보다 720만원(1.0%) 올랐고 지난해 8월 6억5179만원과 비교하면 5999만원, 9.2%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23년 7월 5억6981만원으로 저점을 찍은 뒤 37개월 연속 올라 3년여 만에 1억4197만원, 24.9% 뛰었다.
한국은행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려 1년 9개월 만에 3%대에 올라선 데다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은행의 조달비용도 함께 오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지난 4월 이후 넉 달 연속 상승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3.18%로 2024년 12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은행의 2년 고정형 전세대출 금리는 지난달 말 기준 연 4.01~6.61%로 상단이 은행별로 0.39~0.73%포인트 높아졌다.
전세대출로 2억원을 빌린 경우 연 6% 금리에서는 매달 이자가 약 100만원으로, 연 4%였을 때보다 월 33만원, 연간 400만원가량 부담이 늘어난다. 집주인 역시 대출이자와 세 부담이 커진 만큼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게 돼 임대차 시장의 월세 전환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권대중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목돈 마련이 어려운 실수요자일수록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권 교수는 전셋값 상승과 고금리가 겹치면 전세 수요가 서울 외곽이나 경기 등 주거비가 저렴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경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23년 7월 저점 이후 3년 넘게 한 방향으로 올랐고, 7월에 처음 7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8월에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연속 금리 인상으로 코픽스가 넉 달째 오르며 전세대출 금리 상단이 6%대에 진입했다. 전세 매물 부족과 금융비용 상승이 동시에 작동하는 국면으로, 임대차 수요가 월세와 외곽으로 분산되는 흐름이 관측된다.
시장에 주는 의미
계약 만료를 앞둔 세입자는 갱신청구권 사용 여부와 대출 한도·금리를 함께 계산해 총 주거비를 비교해야 한다. 보증금 인상분을 6%대 대출로 메우는 것과 보증금을 낮춰 월세로 전환하는 것의 월 부담을 직접 대조해 보는 것이 실질적이다. 향후 확인할 지표는 매달 15일 공시되는 코픽스와 월간 KB 전세가격 동향이며, 기준금리가 추가로 오르면 서울 외곽과 경기권으로의 이동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전세대출 2억원을 받으면 이자가 얼마나 늘어나나요?
- 연 6% 금리를 적용하면 매달 약 100만원의 이자를 냅니다. 연 4%였을 때와 비교하면 월 33만원, 연간 400만원가량 부담이 늘어납니다. 현재 주요 은행의 2년 고정형 전세대출 금리는 연 4.01~6.61% 구간입니다.
- Q.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얼마나 오랫동안 오르고 있나요?
- 2023년 7월 평균 5억6981만원으로 저점을 찍은 뒤 37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3년여 만에 1억4197만원, 24.9% 올랐고 8월에는 7억1178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Q. 전세 갱신과 이사 중 무엇이 유리한가요?
- 일반적으로 갱신은 오른 보증금 차액만 마련하면 되지만 이사는 신규 계약이라 상승분 전액을 부담해야 합니다. 다만 전세대출 금리가 6%대까지 올라 대출로 메우는 비용이 커진 만큼,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로 전환하는 선택지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 Q. 전세대출 금리는 왜 계속 오르나요?
- 기준금리가 두 차례 연속 인상돼 1년 9개월 만에 3%대에 올라섰고, 은행 조달비용 지표인 코픽스가 4월 이후 넉 달 연속 올라 7월 3.18%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조달비용 상승분이 대출금리에 시차를 두고 반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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