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 지원단가 2030년까지 31.1% 인상…LH 부채는 372조 전망
· 3.3㎡당 올해 1116만7000원에서 2030년 1463만8000원으로 31.1% 상승
· 통합공공임대 가구당 실제 사업비는 2021년 2억2600만원에서 지난해 3억6500만원으로 61.5% 증가
· 같은 기간 정부지원단가 증가율은 40.7%에 그쳐 격차 확대
· 지난해 통합공공임대 1가구 공급 시 발생한 LH 부채 평균 2억8800만원
· 정부안은 LH 자체 가정치보다 3.3㎡당 41만원 낮음
· LH 부채는 2030년 372조8000억원, 부채비율 351.2% 전망
국토교통부가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지원단가를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7%씩 올려 3.3㎡당 올해 1116만7000원에서 2030년 1463만8000원으로 31.1% 인상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가 입수한 '2026~2030년 주택도시기금 재정관리계획'에 담긴 내용으로, 연도별 지원단가는 정부 예산 편성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 지원단가는 2024년 3.3㎡당 993만9000원에서 지난해 1063만4000원으로 7% 올랐고 올해는 1116만7000원으로 5% 인상된 바 있다.
인상 배경은 실제 사업비가 정부 지원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으로,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합공공임대주택 한 가구당 실제 사업비는 2021년 2억2600만원에서 지난해 3억6500만원으로 6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부지원단가는 1억5000만원에서 2억1100만원으로 40.7% 늘어나는 데 그쳤고, 지난해 통합공공임대 한 가구를 공급할 때 생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채는 평균 2억8800만원에 달했다. 정부안은 LH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서 가정한 2030년 단가 3.3㎡당 1504만8000원보다 41만원 낮아 재무 부담을 모두 덜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LH는 전체 부채가 올해 197조5000억원에서 2030년 372조8000억원으로 175조3000억원 늘고 부채비율은 250.6%에서 351.2%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같은 기간 누적 당기순손실은 5조3535억원으로 추산했다.
배경
공공임대주택은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와 융자로 지어진다. 2021년 이후 자재비와 인건비가 급등하면서 실제 공사비가 정부 지원단가를 앞질렀고, 그 차액이 LH와 지방공사의 부채로 쌓여 왔다. 정부가 임대 물량 확대를 계속 내세우는 상황에서 단가 현실화는 공급 목표 달성 여부를 좌우하는 변수로 지목돼 왔다.
시장에 주는 의미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이 계획은 향후 공공임대 물량과 품질을 가늠하는 신호다. 단가가 오르면 마감 수준이 개선될 여지가 생기지만, 재원이 융자 중심이면 LH가 사업을 선별해 착공 시점이 밀릴 수 있다. 청약을 준비한다면 2027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연말에 실제 인상 폭과 물량 계획이 어떻게 확정되는지 확인한 뒤 대기 단지를 정하는 편이 좋다.
자주 묻는 질문
- Q. 지원단가가 무엇인가요?
- 정부가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한 가구를 지을 때 기금으로 대주는 기준 금액입니다. 실제 공사비가 이 단가를 넘으면 차액은 LH나 지방자치단체가 빚을 내 메워야 합니다.
- Q. 단가를 올리면 LH 재무가 좋아지나요?
- 부담은 줄지만 해소되지는 않습니다. 정부안은 LH가 가정한 2030년 단가보다 3.3㎡당 41만원 낮고, 지원이 출자가 아닌 융자 형태로 늘면 갚아야 할 부채는 계속 쌓입니다.
- Q. 공공임대 품질에도 영향이 있나요?
- 국토부는 지원단가 현실화를 통해 주택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단가가 낮으면 마감재와 평면 수준이 제약되므로 인상은 품질 개선 여지를 넓히는 요인입니다.
- Q. 확정된 계획인가요?
- 아직 아닙니다. 연도별 지원단가는 정부 예산 편성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어 실제 집행 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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