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단 근로자주택 300호 전면 무산…환경 협의·사업성에 막혀 재생계획서 주거 빠져
원문 보기 · cctoday.co.kr· 2020년 국토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 선정, 2023년 12월 입주 목표였음
· 대화동 429-2 일원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200호는 환경 협의 불발
· 대전시, 2023년 활성화계획 변경으로 주거기능 삭제
· 대화동 40-48 일원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 100호는 사업성 부족으로 중단
· 200호 예정 부지는 지원시설용지로 LH가 매각 추진 중이나 미매각
· 시는 2·3단계 재생사업에서 주거 도입 재검토 방침
사진: 충청투데이대전시가 2020년 국토교통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에 선정돼 대전산업단지 2곳에 2023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짓기로 했던 근로자주택 300호가 모두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주택은 노후 산업단지 재생을 위한 국토부 산업단지 상상허브 활성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었다. 대덕구 대화동 429-2 일원의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200호는 기존 공장의 대기환경 문제로 관계기관 협의를 넘지 못했고, 시는 2023년 활성화계획에서 주거기능을 뺐다.
해당 부지는 대화동 617번 지원시설용지로 남아 LH가 지난해부터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팔리지 않았다. 대화동 40-48 일원의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 100호는 시행사 LH가 연축지구와 대화동 재개발 등 주변 공급계획을 감안할 때 수요 확보가 어렵다며 시에 손실 보전을 요구하면서 멈췄다. 시는 대전도시공사를 통한 추진도 검토했지만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해 계획을 접었다.
이로써 기업과 상업·편의시설에 주거를 더해 노후산단을 직주근접형 공간으로 바꾸려던 구상에서 주거 축이 빠졌다. 대전시는 산단이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환경 여건이 나아지면 2·3단계 재생 과정에서 주거 도입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배경
대전산업단지는 1970년대 조성된 대덕구 대화동·읍내동 일대 노후 산단으로,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상상허브 활성화 공모를 통해 재생사업이 진행돼 왔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산단 근로자에게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해 직주근접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2020년 선정됐다. 그러나 산단 안에 주거를 넣는 데 필요한 환경 협의와 공공 시행자의 수익 구조가 발목을 잡았다. 입주 목표 시점을 3년 가까이 넘겨서야 무산 사실이 확인됐다.
시장에 주는 의미
대화동 일대 산단 근로자와 인근 임차 수요자는 산단 내 공공임대 공급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고, 연축지구와 대화동 재개발 물량이 사실상 대체 공급원이 된다. LH가 매각 중인 대화동 617번 지원시설용지가 어떤 용도로 팔리는지에 따라 주변 편의시설 여건이 달라질 수 있다. 지방 노후산단의 직주근접 주택은 환경 기준과 사업성 보전 장치가 없으면 반복해서 좌초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2·3단계 재생계획 수립 일정과 주거 포함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Q. 대전산단 근로자주택은 몇 호가 계획됐었나요?
- 대덕구 대화동 2곳에 모두 300호였습니다.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200호와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 100호로, 2021년 하반기 착공해 2023년 12월 입주가 목표였습니다.
- Q. 200호 사업은 왜 무산됐나요?
- 기존 제조공장과 환경오염 배출시설이 밀집한 노후산단이라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했는데 대기환경 문제에 막혀 주거시설 허용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 Q. 100호 사업은 왜 중단됐나요?
- 시행사였던 LH가 인근 연축지구와 대화동 재개발 등을 고려하면 수요 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재정지원을 요구했고, 대전도시공사를 통한 추진도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 Q. 앞으로 다시 추진되나요?
- 확정된 계획은 없습니다. 대전시는 산단이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환경 여건이 나아지면 2·3단계 재생 과정에서 다시 들여다본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