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7개월째 전세 추월…9월 월세 4887건·전세 4297건
· 3월 월세 1만1323건·전세 1만918건으로 첫 역전
· 2021년 1월∼지난해 월세 우위는 2022년 12월 단 한 번
· 6년 월평균은 전세 1만2009건·월세 9299건으로 전세가 2710건 많았음
· 서울 전세 매물 2만3060건→2만542건(-11%), 월세 매물 2만1364건→1만7139건(-20%)
· KB 전세가격지수 89(2023년 10월)→107.1(8월), 월세가격지수 85(2024년 2월)→107.1
· 강북구에서도 보증금 5000만원·월세 300만원 매물 등장
· 임대차 신고기한 1개월이라 9월 집계는 10월에 변동 가능
사진: 매일경제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에서 9월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4887건, 전세는 4297건으로 월세가 더 많아 올해 들어 월세 우위가 7개월째 이어졌다. 1∼2월에는 전세 거래가 더 많았지만 3월 월세 1만1323건, 전세 1만918건으로 역전됐다. 2021년 1월부터 지난해까지 월세가 전세를 넘어선 달은 2022년 12월 한 번뿐이어서 업계는 현 상황을 이례적으로 본다.
같은 약 6년간 월평균으로는 전세 1만2009건, 월세 9299건으로 전세가 2710건 많았다. 빌라에 이어 아파트까지 전세의 월세화가 빨라지며 전세 매물이 크게 줄고, 기존 보증금은 그대로 두고 월세를 새로 받는 계약이 늘어난 영향이다. 아실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월 1일 2만3060건에서 9월 23일 2만542건으로 11% 줄었고 월세 매물은 2만1364건에서 1만7139건으로 20% 감소했다.
KB부동산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023년 10월 89에서 8월 107.1까지, 월세가격지수는 2024년 2월 85에서 8월 107.1까지 올랐다. 강북구 꿈의숲 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에 보증금 5000만원·월세 300만원 매물이 나오는 등 강북에서도 고액 월세가 속출하고 있다. 다만 임대차 계약 신고 기간이 한 달이어서 9월 거래량은 10월에 달라질 수 있다.
배경
2023년 하반기 이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년 가까이 오르면서, 전세보증금을 감당하지 못한 수요가 월세로 밀려 이동해 왔다. 다주택자 규제로 임대 매물 자체가 줄어든 데다 내년 서울 입주 물량도 많지 않아, 전세와 월세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이례적인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 주는 의미
전세를 찾는 임차인은 매물 자체가 1년 내 11% 줄었다는 점을 감안해 만기 3∼4개월 전부터 재계약 여부를 집주인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월세 전환을 요구받으면 보증금을 높여 월세를 낮추는 반전세 조건과 월세가격지수 추이를 비교해 볼 만하다. 내년 입주 물량과 신규 전월세 물량이 모두 적어 2027년 초까지는 주거비 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자주 묻는 질문
- Q. 서울에서 월세가 전세보다 많아진 게 언제부터인가요?
- 올해 3월 월세 1만1323건이 전세 1만918건을 앞지르며 역전됐고, 9월까지 포함해 7개월째 월세 거래가 더 많습니다. 2021년 1월부터 지난해까지는 2022년 12월 한 번만 월세가 더 많았습니다.
- Q. 왜 전세가 월세로 바뀌고 있나요?
- 전세 매물이 줄어 전셋값이 오르자, 집주인이 기존 보증금은 그대로 두고 인상분을 월세로 받는 계약이 늘었습니다. 임차인 입장에서도 보증금 수억원을 새로 마련하는 것보다 매월 수십만원을 내는 편이 자금 부담이 작습니다.
- Q. 전월세 매물은 얼마나 줄었나요?
- 아실 집계로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월 1일 2만3060건에서 9월 23일 2만542건으로 11%, 월세 매물은 2만1364건에서 1만7139건으로 20% 줄었습니다. 전세와 월세가 동시에 줄어 가격이 함께 오르는 구조입니다.
- Q. 월세 부담은 얼마나 커졌나요?
- KB부동산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2024년 2월 85에서 올해 8월 107.1까지 올랐습니다. 강북구 전용 84㎡에서도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300만원짜리 매물이 나올 정도로 고액 월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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