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162만원 첫 160만원 돌파…월세 비중 68.3%로 역대 최고
· 6월(159만2000원) 대비 1.7% 상승, 올해 누적 상승률 5.73%
· 월세 상승률 6월 1.15%·7월 1.22%로 두 달 연속 1%대
· 1~7월 전국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 68.3%, 서울은 69.7%
· 전국 월세 비중 2022년 51.5% → 올해 68.3%로 4년 새 16.8%p 확대
· 서울 아파트 월세 수급지수 120.7·전세 수급지수 127.5로 동반 상승
· 세제 개편 대응 실거주 전환과 보유세 임대료 전가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
· 전문가 “전월세난 단기 해소 어렵다”…임대차 수급 보완 필요 지적
사진: 뉴시스한국부동산원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이 162만원으로 집계돼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60만원 선을 넘어섰고, 올해 누적 상승률은 5.73%에 달했다. 6월 159만2000원과 비교하면 한 달 새 1.7% 오른 수치로, 서울 아파트 월세는 지난해 4월 140만원과 올해 1월 150만원을 차례로 넘어선 뒤 불과 6개월 만에 160만원대에 진입했다. 월간 상승률도 6월 1.15%, 7월 1.22%로 두 달 연속 1%대를 유지해 상승 속도가 오히려 빨라지는 흐름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서는 올해 1~7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 비중이 68.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월세 비중이 69.7%까지 올라 임대차 계약 10건 가운데 7건가량이 보증부월세와 반전세를 포함한 월세 계약이었다. 1~7월 누적 기준 전국 월세 비중은 2022년 51.5%에서 2023년 55.0%, 2024년 57.3%, 2025년 61.8%로 매년 높아져 4년 새 16.8%포인트 확대됐다.
수급 지표도 함께 악화해 서울 아파트 월세 수급지수는 6월 119.6에서 7월 120.7로, 전세 수급지수는 같은 기간 126.2에서 127.5로 동반 상승했다. 수급지수가 100을 넘으면 임대차 시장에서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뜻으로, 현재 전세 수급지수는 임대차 대란이 절정이던 2020년 12월 역대 최고치 133.5에 근접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부동산 세제 개편에 대응해 집주인들이 실거주로 전환하면서 전월세 매물이 줄고, 보유세 부담이 임대료에 전가될 가능성이 월세를 밀어 올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셋값이 오르면 부족한 보증금을 월세로 돌리는 세입자가 늘고 그 수요가 다시 월세를 끌어올리는 악순환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권대중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전월세난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며, 무주택자에게 사실상 마지막 주거 사다리인 임대차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완화할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경
전세의 월세화는 2020년 임대차 2법 이후 이어져 온 구조적 흐름이지만, 올해는 전셋값 급등과 대출 규제 강화가 겹치며 속도가 빨라졌다. 매수를 미룬 수요가 임대차 시장에 머무는 가운데 세제 개편으로 다주택자의 실거주 전환까지 진행되면서 전월세 물량 자체가 줄고 있다. 월세 비중 68.3%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 주는 의미
실수요자는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인근 단지의 월세 시세와 매물 수를 확인하고, 재계약 시 인상 폭을 미리 협의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 특히 서울 도심 직주근접 지역은 매물 감소 속도가 빨라 이사 시점이 늦어질수록 선택지가 줄어든다. 매달 나가는 월세와 보증금 대출 이자를 비교해 반전세 전환이 유리한지 따져보는 것도 방법이다. 정부의 임대차 공급 대책과 9월 이후 부동산원 월세 지수 흐름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얼마인가요?
- 한국부동산원 월간 주택가격동향 기준 2026년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162만원입니다. 6월 159만2000원보다 1.7% 올랐고, 관련 통계 집계 이후 평균 월세가 160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
- Q. 월세 비중이 실제로 얼마나 늘었나요?
- 국토교통부 주택통계 기준 올해 1~7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68.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포인트 올랐습니다. 서울은 69.7%로 임대차 계약 10건 중 7건가량이 월세였습니다.
- Q. 월세가 오르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 전셋값 상승으로 부족한 보증금을 월세로 돌리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 1차 원인입니다. 여기에 세제 개편에 대응한 집주인의 실거주 전환으로 전월세 매물이 줄고, 보유세 부담이 임대료에 전가될 가능성도 상승 요인으로 꼽힙니다.
- Q. 전월세 수급 상황은 어느 정도로 나쁜가요?
- 7월 서울 아파트 월세 수급지수는 120.7, 전세 수급지수는 127.5입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뜻이며, 현재 전세 수급지수는 임대차 대란기였던 2020년 12월 역대 최고치 133.5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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