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주택 신혼부부 9년간 44.6% 감소…공시가 6억 초과 보유는 3배로
원문 보기 · khan.co.kr· 공시가 6억원은 현실화율 69% 역산 시 시세 8억원대 후반
· 서울 유주택 신혼부부의 85.6%가 1주택자
· 3억~6억 이하 38.5%, 3억 이하 30.1%
· 6억 초과 비율 두 자릿수는 서울과 세종(10.9%) 두 곳
· 서울 비율 2015년 5.9%에서 2024년 31.4%로 9년 만에 5.3배
· 서울 유주택 신혼부부는 9년간 44.6% 감소, 6억 초과 보유는 3배
사진: 경향신문국가데이터처 통계를 보면 2024년 서울에 사는 유주택 초혼 신혼부부 4만8989쌍 가운데 보유 주택 공시가격 총액이 6억원을 넘는 부부가 1만5368쌍으로 전체의 31.4%를 차지했다. 공시가격 6억원은 당시 공동주택 현실화율 69%를 적용해 역산하면 시세 8억원대 후반에 해당하며, 서울 유주택 신혼부부의 85.6%인 4만1926쌍은 1주택자다.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38.5%인 1만8861쌍, 3억원 이하는 30.1%인 1만4761쌍이었고 전국에서 6억원 초과 비율이 두 자릿수인 곳은 서울과 세종(10.9%)뿐이었다.
서울의 6억원 초과 보유 비율은 통계 작성 첫해인 2015년 5.9%에서 2021년 40.6%까지 올랐다가 2022년 27.0%로 떨어진 뒤 2023년 27.8%, 2024년 31.4%로 다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서울 유주택 신혼부부는 8만8500쌍에서 4만8989쌍으로 44.6% 줄어든 반면 6억원 초과 주택을 보유한 부부는 5254쌍에서 1만5368쌍으로 약 3배 늘었다.
배경
국가데이터처는 초혼 5년 이내 신혼부부의 주택자산 가액별 분포를 2015년부터 집계해 왔다. 서울 아파트값은 2021년 급등 뒤 2022년 조정을 거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최근에는 85주 연속 상승 기록을 이어 가고 있다. 20대 주택 매수 자금의 48.4%가 증여·상속으로 기재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생애 첫 주택 취득의 자금 조달 구조도 바뀌고 있다.
시장에 주는 의미
결혼 시점부터 주거 자산 격차가 벌어지는 구조가 통계로 확인됐다. 서울에서 집을 사는 신혼부부 자체가 줄어드는 대신 남은 이들은 고가 주택 보유자로 좁혀지고 있다는 뜻이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이나 보편형 공공임대를 고려한다면 공시가격이 아니라 소득·자산 기준을 먼저 확인해야 하고, 공시가격 6억원은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과 취득세 감면 등 여러 제도의 경계선이기도 하다. 서울 밖 대안을 함께 놓고 총주거비를 비교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자주 묻는 질문
- Q. 서울 신혼부부의 주택 자산은 어느 수준인가요?
- 2024년 서울 유주택 초혼 신혼부부 4만8989쌍 중 31.4%인 1만5368쌍이 공시가격 총액 6억원을 넘는 주택을 보유했습니다. 3억원 초과~6억원 이하가 38.5%, 3억원 이하가 30.1%입니다.
- Q. 공시가격 6억원은 실제 시세로 얼마인가요?
- 2024년 공동주택 현실화율 69%를 적용해 역산하면 대략 시세 8억원대 후반인 주택에 해당합니다. 서울 유주택 신혼부부의 85.6%가 1주택자여서 집 한 채가 이 금액을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 Q.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 전국 유주택 신혼부부 중 6억원 초과 보유 비율이 두 자릿수인 곳은 서울(31.4%)과 세종(10.9%)뿐이며 나머지 시·도는 모두 한 자릿수입니다.
- Q. 서울 신혼부부 수는 어떻게 변했나요?
- 서울 거주 유주택 신혼부부는 2015년 8만8500쌍에서 2024년 4만8989쌍으로 44.6% 줄었습니다. 전국 신혼부부 중 서울 거주 비중 19.0%, 유주택 기준 15.2%는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