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좀 받아가세요”…5대 은행, 디에이치 방배 잔금대출 한도 3배로
· 은행별 한도 — 신한 4000억, 하나 3500억, KB국민·NH농협 각 3000억, 우리 2000억원
· 신한·NH농협·KB국민·우리 모두 연 4.68% 수준으로 금리 경쟁
· 하나은행은 연 4.766%(금융채 6개월)·5.400%(5년), 다자녀 감면 시 최저 4.566%
· 금융당국,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 1.5% → 3.0%로 상향
·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집단대출은 은행별 총량 관리 대상에서 제외
· 은행권 "최근 보기 어려웠던 대출자 우위 시장" 평가
· 디에이치 방배는 다음 달 입주 예정
사진: 매일경제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다음 달 입주하는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의 잔금대출 한도를 하루 만에 5000억원에서 1조5500억원으로 3배 넘게 늘렸다. 은행별 한도는 신한 4000억원, 하나 3500억원, KB국민·NH농협 각 3000억원, 우리 2000억원으로 전날까지 각 1000억원 수준이던 데서 대폭 확대됐고 추가 증액 가능성도 열려 있다. 금리 경쟁도 시작돼 신한은행은 신규 코픽스에 1.5%포인트를 더한 연 4.68%를 새로 적용했고 NH농협·KB국민·우리도 같은 4.68% 수준으로 맞췄다.
하나은행은 금융채 6개월물 기준 연 4.766% 또는 5년물 기준 연 5.400%를 적용하되 다자녀 감면을 받으면 최저 연 4.566%까지 낮출 수 있다. 배경에는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1.5%에서 3.0%로 높이고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집단대출을 총량 관리 대상에서 제외한 조치가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총량 부담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담보가 확실한 우량 자산을 확보할 수 있어, 은행권에서는 최근 보기 드문 '대출자 우위' 시장이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경
정부는 지난해부터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은행 대출 문턱을 높여 왔고, 그 여파로 입주 단지마다 잔금대출 한도가 부족해 잔금을 못 치르는 사례가 반복됐습니다. 최근 금융당국이 관리 목표를 3.0%로 높이고 실수요 집단대출을 총량에서 빼면서 기조가 바뀌었습니다. 다음 달 입주하는 디에이치 방배는 그 변화가 현장에 처음 적용된 사례입니다.
시장에 주는 의미
연내 입주를 앞둔 단지의 잔금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지금이 조건을 비교하기 유리한 국면입니다. 은행 간 한도·금리 경쟁이 진행 중이라 하루 단위로 조건이 바뀌므로, 입주지정기간 시작 직전이 아니라 두세 달 전부터 복수 은행에 조건을 확인해 두는 편이 유리합니다. 다만 집단대출 완화는 실수요 집단대출에 한정된 조치여서 일반 주택담보대출 한도까지 함께 열린 것은 아니라는 점을 구분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왜 갑자기 은행들이 잔금대출을 늘렸나요?
-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1.5%에서 3.0%로 높이고,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집단대출을 은행별 총량 관리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총량 부담 없이 담보가 확실한 우량 자산을 늘릴 수 있게 되면서 은행들이 동시에 한도를 열었습니다.
- Q. 지금 잔금대출 금리는 어느 수준인가요?
- 신한·NH농협·KB국민·우리은행이 연 4.68% 수준으로 수렴했고, 하나은행은 금융채 6개월물 기준 연 4.766% 또는 5년물 기준 연 5.400%를 적용합니다. 하나은행은 다자녀 감면 조건을 충족하면 0.1~0.2%포인트 추가 감면을 받아 최저 연 4.566%까지 내려갑니다.
- Q. 다른 입주 단지에도 같은 조건이 적용되나요?
- 집단대출이 총량 관리에서 빠진 것은 제도 변화라 다른 단지에도 적용될 수 있지만, 한도와 금리는 단지별 담보 가치와 차주 구성에 따라 은행이 개별적으로 정합니다. 디에이치 방배처럼 담보와 소득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단지일수록 조건이 유리하게 제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Q. 입주 예정자는 지금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 은행별 한도가 하루 만에 바뀔 만큼 유동적이므로 여러 은행의 가산금리와 기준금리 종류(코픽스 vs 금융채)를 함께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픽스 연동과 금융채 연동은 향후 금리 방향에 따라 부담이 달라지고, 다자녀 등 우대 감면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종 금리가 0.2%포인트 이상 벌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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