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주택 매수 자금 48.4%가 증여·상속 기재…30대 대출 비중 40.3% 첫 돌파
· 최대 매수 연령대 4년 만에 40대→30대 교체(30대 47조3048억원·36.4%)
· 20대 자금조달계획서 5053건 중 48.4%가 증여·상속 기재, 44.0%는 가족 차입
· 20대 가족 지원금 비중 22.8%로 2024년 17.0%·2025년 20.3%에서 계속 상승
· 30대 금융기관 대출 비중 40.3%로 전 연령대 유일한 40% 돌파
· 40대 1위는 부동산 처분대금 37.7%, 50대 43.0%, 60대 이상 51.9%
· 60대 이상 대출 비중은 7.2%로 4위까지 하락
· 입법조사처: 30대 평균 순자산 2억5402만원 vs LTV 40% 시 필요 자기자금 7억4400만원
사진: 아시아경제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1∼7월 신고된 주택 매수 총자금은 129조9339억원으로, 2024년 연간 122조4469억원을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주택시장 최대 매수자는 4년 만에 40대에서 30대로 바뀌어, 30대가 47조3048억원(36.4%)으로 40대 38조4517억원(29.6%)을 앞섰다. 20대의 자금 조달 비중은 금융기관 대출 34.8%, 임대보증금 승계 15.3%, 예금 15.1% 순으로 절반을 대출과 갭투자로 채웠다.
4위는 가족 등에게 빌린 그 밖의 차입금 11.5%, 5위는 증여·상속 11.3%로 두 항목을 합친 가족 지원금 비중은 22.8%였으며 2024년 17.0%, 2025년 20.3%에 이어 매년 커지고 있다. 건수로 보면 올해 20대가 낸 자금조달계획서 5053건 중 48.4%가 증여·상속을 기재하고 44.0%가 그 밖의 차입금을 적어, 매수자 2명 중 1명이 증여를 받은 셈이다. 30대의 1위 조달처인 금융기관 대출 비중은 40.3%(19조743억원)로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40%를 넘었고, 2024년 36.5%와 2025년 38.0%에서 계속 올랐다.
40대부터는 순위가 역전돼 기존 부동산 처분대금이 37.7%로 1위, 은행 대출이 25.5%로 2위였다. 50대는 처분대금 43.0%(9조6442억원)가 1위이고 대출은 14.6%로 처분대금의 3분의 1 수준이었으며, 60대 이상은 처분대금 비중이 2024년 42.3%, 2025년 49.2%에 이어 올해 51.9%로 과반을 넘고 대출은 7.2%로 4위까지 내려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자산이 충분한 가구는 대출 규제 영향을 덜 받지만 자산이 부족한 가구의 주택 구매는 제약된다고 지적했다. 입법조사처는 30대 가구 평균 순자산이 2억5402만원인데 당시 서울 평균 아파트값 12억4000만원을 LTV 40%로 사려면 자기자금 7억4400만원이 필요해 전세보증금을 활용해도 부족분을 메우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배경
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동안 주택 매수 자금의 구성이 세대별로 갈라져 왔다. 자산을 축적한 40대 이상은 기존 부동산을 처분해 자금을 조달하고, 자산이 적은 2030대는 대출과 가족 지원에 의존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해 대출 규제가 보유 자산에 따라 비대칭적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시장에 주는 의미
2030대 실수요자는 대출 한도만으로 서울 진입이 어려워진 구조를 전제로 자금계획을 세워야 한다. 가족 차입을 활용할 경우 차용증과 이자 지급 내역을 남겨야 증여 추정을 피할 수 있고, 자금조달계획서 기재 내용은 사후 검증 대상이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40대 이상은 처분대금이 주된 자금원인 만큼 기존 주택 매도와 신규 매수의 시점 차이에서 생기는 일시적 2주택 기간과 세 부담을 미리 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 Q. 20대 주택 매수에서 부모 지원 비중이 얼마나 되나요?
- 금액 기준으로는 증여·상속 11.3%와 가족 차입 11.5%를 합쳐 22.8%입니다. 건수 기준으로는 올해 20대가 제출한 자금조달계획서 5053건 중 48.4%가 증여·상속을, 44.0%가 그 밖의 차입금을 기재했습니다.
- Q. 연령대별로 주된 자금원이 어떻게 다른가요?
- 20·30대는 금융기관 대출이 1위이고, 40대부터는 기존 부동산 처분대금이 1위로 바뀝니다. 처분대금 비중은 40대 37.7%, 50대 43.0%, 60대 이상 51.9%로 올라가고 대출 비중은 60대 이상에서 7.2%까지 내려갑니다.
- Q. 주택시장 최대 매수 연령대가 바뀌었다는데 사실인가요?
- 올해 1∼7월 기준으로 30대가 47조3048억원(36.4%)을 써서 40대 38조4517억원(29.6%)을 앞섰습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40대가 더 컸는데 4년 만에 순위가 다시 바뀐 것입니다.
- Q. 자금조달계획서는 무엇이고 왜 7월까지만 분석했나요?
- 주택 매수자가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신고하는 서류입니다. 계약일로부터 30일의 신고기한이 있고 월말에 신고가 몰리기 때문에, 신고가 모두 들어온 7월 말까지를 대상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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