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1인당 주담대 잔액 첫 2억원 돌파…신규 취급액도 40대 추월
· 1분기 1억9819만원 대비 575만원(2.9%) 증가, 30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금액
· 평균 소득이 높은 40대(1억8586만원)와 50대(1억3930만원)보다 잔액이 많음
· 20대 신규 취급액은 2억3217만원으로 늘어 40대(2억977만원)를 처음 추월
· 한은은 20대의 무주택·생애최초 구입 비중이 높아 규제 제약을 덜 받은 점을 배경으로 설명
· 20대가 전체 주담대 신규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 수준에 불과
· 전 연령대 평균 신규 취급액은 2억829만원으로 2110만원 줄어 2013년 이후 최대 감소폭
· 서울 신규 취급액은 3억3205만원에서 2억7140만원으로 18.2% 급감
사진: 경향신문한국은행이 2026년 8월 25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에서 20대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잔액이 2억394만원으로 집계돼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억원을 넘어섰다. 1분기 1억9819만원보다 575만원, 2.9% 늘어난 수치다. 이는 30대 2억3419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크며, 평균 소득이 더 높은 40대 1억8586만원과 50대 1억3930만원을 웃돈다.
2분기 신규 취급액으로 좁혀 봐도 20대는 차주 1명당 2억3217만원으로 1분기보다 392만원 늘어난 반면, 30대는 2억8990만원에서 2억6358만원으로, 40대는 2억4514만원에서 2억977만원으로 줄어 20대가 40대를 처음 앞질렀다. 민숙홍 한국은행 가계부채미시통계팀장은 20대에 무주택자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규제 제약을 비교적 덜 받았다고 설명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기준을 통과할 만큼 소득이 높은 청년만 대출을 받다 보니 평균액이 올라간 측면도 있다.
다만 20대가 전체 주담대 신규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에 그친다. 전 연령대 평균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2억829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2110만원 줄어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고, 서울은 3억3205만원에서 2억7140만원으로 18.2% 급감했다.
배경
정부는 올해 대출총량·한도 규제를 강화해 왔고 그 결과 2분기 전 연령대 평균 주담대 신규 취급액이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으로 줄었다. 그런 가운데 20대만 잔액과 신규 취급액이 함께 늘어난 흐름이 확인됐다. 8·13 대책으로 가계대출 총량이 확대되면서 3분기에는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신규 취급액이 다시 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에 주는 의미
생애최초 구입을 준비하는 20~30대라면 3분기 집단대출 재개 여부와 총량 한도 배분을 확인해야 한다. 2분기에 규제가 가장 강했던 만큼 지금 나오는 조건이 향후 몇 달 기준선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소득 대비 2억원대 잔액은 금리 1%포인트 상승 시 연 200만원가량 이자가 늘어나는 구조여서, 변동금리 비중과 상환 방식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Q. 20대 주담대 잔액이 40대보다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 한국은행은 20대에 무주택자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대출 규제의 제약을 비교적 덜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DSR 기준을 통과할 만큼 소득이 높은 청년들만 대출을 받다 보니 1인당 평균액이 올라간 측면도 있습니다.
- Q. 20대 대출이 늘었다는 것이 전체 시장에서 큰 비중인가요?
- 아닙니다. 20대가 전체 주담대 신규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로 낮은 수준입니다. 1인당 대출액은 크지만 실제로 집을 사는 20대 자체가 다른 연령대보다 적기 때문입니다.
- Q. 다른 연령대의 신규 대출은 어떻게 변했나요?
- 30대는 2억8990만원에서 2억6358만원으로 2632만원, 40대는 2억4514만원에서 2억977만원으로 3537만원 줄었습니다. 전 연령대 평균도 2억829만원으로 2110만원 감소해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 Q. 지역별 대출 흐름은 어땠나요?
- 수도권 차주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2억3059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4397만원 줄었고, 서울은 3억3205만원에서 2억7140만원으로 18.2%(6065만원) 급감했습니다. 경기·인천도 3348만원 줄어든 2억1349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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