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재개발 의무 임대 비율 12%→10%로 인하…원도심 14개 구역 980가구 감소
원문 보기 · hankyung.com· 수정·중원구 원도심 14개 구역 대상, 임대주택 약 980가구 감소 전망
· 상대원2구역은 새 비율 적용 위해 연말께 총회 개최 예정
· 재개발 임대 비율은 서울 15%, 안양 12%, 부천 8%, 수원 7%, 인천·광명 5%
· 광명시는 철산·하안 재건축 공공임대 요구를 3.75%에서 1% 수준으로 조정
· 서울시, 초과 용적률의 임대 공급 비율을 50%에서 30%로 낮춰달라고 정부에 요구
· 은마아파트는 30% 적용 시 분담금 약 4억6700만원에서 3억4700만원으로 감소 분석
· 공공임대 표준건축비는 3.3㎡당 약 370만원으로 실제 공사비의 60% 안팎
사진: 한국경제경기 성남시가 재개발 사업의 의무 임대주택 비율을 총가구 수 대비 12%에서 10%로 낮춘다고 지난 6일 고시하면서 수정·중원구 원도심 14개 구역의 임대주택이 약 980가구 줄어들 전망이다. 대상은 진행 중인 재개발 7개 구역과 생활권계획 재개발 7개 구역이며, 새 비율을 적용하려면 정비계획이나 사업시행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상대원2구역은 이를 위해 연말께 총회를 열기로 했다.
성남시는 2024년 허용 용적률을 265%에서 280%로 높였지만 서울공항 고도 제한 탓에 활용하기 어려운 구역이 많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재개발 임대 비율은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서울 10~20%, 경기·인천 5~20% 범위에서 지자체가 정하며 서울은 15%, 인천은 5%, 안양은 12%, 부천은 8%를 적용한다. 광명시는 지난 8월 철산·하안 재건축에 인센티브 용적률의 3.75%를 공공임대로 요구했다가 주민 반발에 1% 수준으로 낮췄다.
서울시는 늘어난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비율을 30%로 낮춰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 경우 은마아파트는 조합원 1인당 분담금이 약 4억6700만원에서 3억4700만원으로 줄고 일반분양은 365가구에서 657가구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임대 표준건축비는 2023년 2월 이후 3.3㎡당 약 370만원에 묶여 있어 인수 가격이 실제 공사비의 60% 안팎에 그친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공이 인수하는 가격으로는 전용 59㎡ 한 가구당 약 7400만원, 84㎡는 약 1억원의 손실이 난다는 계산이다.
배경
재개발 사업은 전체 가구의 일정 비율을 임대주택으로 지어 공공에 넘겨야 하며 그 비율은 국토교통부 고시 범위 안에서 지자체가 정한다.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조합들은 임대주택을 줄이고 일반분양을 늘려 분담금을 낮추려 하고 있다. 성남 원도심은 서울공항 고도 제한 때문에 용적률을 높여도 층수를 올리기 어려운 구역이 많다.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내건 상황에서 사업성 보완과 도심 공공임대 확보가 충돌하는 지점이다.
시장에 주는 의미
성남 수정·중원구 재개발 구역의 조합원은 임대 비율 인하가 정비계획 변경과 총회 의결을 거쳐야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해 구역별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일반분양이 늘면 분담금은 줄지만 계획 변경에 따른 인허가 기간이 추가될 수 있다. 서울 정비사업장은 초과 용적률 임대 비율을 30%로 낮추는 방안이 정부 협의에서 받아들여지는지가 변수다. 임차 가구로서는 도심 공공임대 물량이 줄어드는 만큼 인수 가격 현실화 논의의 진행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성남시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은 어떻게 바뀌나요?
- 성남시는 재개발 사업의 의무 임대 비율을 총가구 수 대비 12%에서 10%로 낮춘다고 지난 6일 고시했습니다. 수정·중원구 원도심의 재개발 14개 구역이 대상입니다.
- Q. 바뀐 비율은 자동으로 적용되나요?
- 아닙니다. 새 비율을 적용하려면 구역별로 정비계획이나 사업시행계획을 변경해야 합니다. 상대원2구역은 이를 위해 연말께 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 Q. 다른 지자체의 재개발 임대 비율은 얼마인가요?
-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서울은 10~20%, 경기·인천은 5~20% 범위에서 정합니다. 현재 서울 15%, 안양 12%, 부천 8%, 수원 7%, 인천과 광명은 5%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 Q. 조합이 임대주택 비율에 민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공공이 임대주택을 인수하는 가격이 실제 공사비의 60% 안팎에 그친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전용 59㎡ 한 가구당 약 7400만원, 84㎡는 약 1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