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표류 울산 B-04구역 재개발, 15일 간담회로 정상화 시동
· 시·중구·조합원·용역사 등 16명이 참석해 추진현황과 애로사항 청취
· B-04구역은 교동 190-4번지 일원 32만9980㎡, 지상 29층 55개동 4080세대 규모
· 2006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조합장 해임 소송 등으로 20년 가까이 사업 지연
· 2024년 관리처분계획인가로 동력을 얻었으나 보상 협의로 구청·조합 간 법적 공방
· 조합이 7월 28일 제출한 정비계획변경안에 공원·문화유산 보존·교통 대책 포함
· 1921년 울산청년회관으로 출발한 삼일회관 보존 여부가 핵심 쟁점
울산시가 20년 가까이 표류한 중구 교동 B-04구역 재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오는 15일 행정부시장 주재로 시·중구·조합원·용역사 등 16명이 참석하는 조합원 간담회를 연다. B-04구역은 교동 190-4번지 일원 32만9980㎡에 지상 29층 55개동 4080세대를 짓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이다. 2006년 도시·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 수립과 이듬해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으로 출발했지만 전 조합장 해임을 둘러싼 법적 다툼 등 내부 갈등으로 사업이 수십 년간 지연됐다.
조합이 지난 7월 28일 중구에 제출한 정비계획변경안에는 공원 조성과 문화유산 보존, 교통체증 완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18년 만에 동력을 얻었으나 지난해 보상 협의 문제로 구청과 조합 간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1921년 울산청년회관으로 출발해 항일·청년운동과 사회·문화운동의 거점 역할을 한 삼일회관이 사업구역에 포함돼 철거 위기에 놓여 있어 보존 여부가 이번 논의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당선인 시절 삼일회관 보존 여부를 역사적 가치와 시민 의견을 종합해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경
울산 중구 원도심은 인구 유출과 노후 주택 누적으로 정비사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지역이다. B-04구역은 4080세대 규모로 울산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사업장이지만 조합 내부 갈등과 보상 문제로 20년 가까이 멈춰 섰다. 여기에 근대 건축물인 삼일회관 보존 문제가 겹치면서 정비계획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지자체가 직접 중재에 나선 배경이다.
시장에 주는 의미
오래 멈춰 있던 구역은 정비계획 변경 절차가 시작되는 시점이 사업 재개의 신호가 된다. 조합원은 이번 변경안에 담긴 공원·문화유산 보존 계획이 세대수와 분담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해야 한다. 삼일회관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정리되면 배치 계획과 사업성이 함께 달라질 수 있다. 울산 중구 원도심 매수를 검토한다면 간담회 이후 나올 행정절차 일정과 보상 협의 진행 상황을 함께 보는 것이 안전하다.
자주 묻는 질문
- Q. B-04구역은 어떤 사업인가요?
- 울산 중구 교동 190-4번지 일원 32만9980㎡에 지상 29층 55개동 4080세대를 짓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입니다. 2006년 정비 기본계획에 반영된 뒤 20년 가까이 진척이 더뎠습니다.
- Q. 사업이 왜 이렇게 오래 지연됐나요?
- 사업 초기 전 조합장 해임을 둘러싼 법적 다툼 등 내부 갈등이 이어졌습니다. 2024년 관리처분계획인가로 18년 만에 동력을 얻었지만 지난해 보상 협의 문제로 구청과 조합 간 공방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 Q. 삼일회관은 왜 쟁점인가요?
- 1921년 울산청년회관으로 출발해 항일·청년운동과 사회·문화운동의 거점 역할을 한 공간인데 재개발 구역에 포함돼 철거 위기에 놓였습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역사적 가치와 시민 의견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Q. 이번 간담회로 무엇이 달라지나요?
- 조합이 제출한 정비계획변경안의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시·중구·조합 간 협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울산시는 간담회를 계기로 협업과 행정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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