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행복주택 1484가구에 6만2635명…청년 우선공급 266대 1, 서울숲리버뷰자이 2088대 1
· 청년 우선공급 90가구에 2만3955명 몰려 266.2대 1, 4개 단지는 1000대 1 초과
·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36㎡ 청년 1가구에 2088명, 잠실올림픽공원아이파크 765.8대 1
·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 연초 대비 10.8% 감소, 송파 61.1%·구로 56.2% 급감
· 대단지에서도 전세 매물 2~10건, 노도강까지 품귀 확산
· 재건축 매입형 13곳·서울리츠2호 29곳이 포함돼 입지 경쟁력 상승
· 정부·여당, 추석 전 '청년 주거복지플랜' 발표 준비
사진: 매일경제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지난달 공고한 2026년 2차 행복주택 1484가구에 6만2635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42.2대 1을 기록했고, 청년 우선공급은 90가구에 2만3955명이 몰려 266.2대 1까지 치솟았다. 청년 물량 가운데 4개 단지는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었고,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36㎡는 청년 우선공급 1가구에 2088명이 신청했다. 행복주택은 청년·대학생·신혼부부·고령자에게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로, 청년은 최장 10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14년, 고령자는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가격 차이도 뚜렷하다.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36㎡ 행복주택은 보증금 1억4553만원에 월 임대료 58만2000원인데, 같은 단지 전용 59㎡가 이달 보증금 6억3000만원·월 135만원에 반전세로 거래돼 면적 비율로 환산하면 보증금은 2억원 이상, 월세는 20만원 이상 싸다. 경쟁률 급등의 배경에는 민간 전세 매물 고갈이 있다.
아실 집계로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연초 2만3060건에서 2만573건으로 10.8% 줄었고, 송파구는 61.1%, 구로구 56.2%, 동대문구 52.7% 감소했다. 1410가구 규모 서울숲한신더휴의 전세 매물은 2건, 1150가구 대림강변타운은 5건에 그치고, 약 4000가구 노원구 미미삼은 10건, 도봉구 북한산아이파크는 5건, 성북구 정릉풍림아이원은 2건뿐이다. 이번 모집에는 서울시가 재건축 과정에서 매입한 13개 단지와 서울리츠2호가 매입한 29개 단지가 포함돼 잠실올림픽공원아이파크·디에이치아너힐즈·왕십리자이·아크로리버하임 같은 선호 단지가 대거 들어갔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추석 전 발표를 목표로 '청년 주거복지플랜'을 마련 중이며,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중소형 위주 공급과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을 통한 물량 확보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배경
공공임대 경쟁률은 민간 임대차 시장의 압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해 이후 실거주 규제 강화와 전세 매물 감소가 겹치면서 2030세대가 시세보다 싼 공공임대로 몰리는 흐름이 굳어졌다. 특히 재건축 매입형과 리츠 매입형이 포함되면서 과거 '입지가 아쉬운 임대'라는 인식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시장에 주는 의미
청년·신혼부부라면 SH 공고를 상시 확인하는 것이 실질적인 대안이다.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는 단지는 사실상 운에 가깝지만, 같은 모집에서도 단지·면적별 경쟁률 격차가 크기 때문에 선호도가 낮은 면적을 노리면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추석 전 나올 '청년 주거복지플랜'의 물량과 소득 기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 Q. 행복주택 경쟁률이 왜 이렇게 높아졌나요?
- 실거주 규제 강화 등으로 민간 전세 매물이 줄고 가격이 오르면서 청년·신혼부부의 선택지가 좁아진 탓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연초 2만3060건에서 2만573건으로 10.8% 감소했습니다.
- Q. 행복주택은 얼마나 저렴한가요?
-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36㎡ 행복주택은 보증금 1억4553만원, 월 임대료 58만2000원입니다. 같은 단지 전용 59㎡ 반전세를 면적 비율로 환산하면 보증금 약 3억8400만원, 월세 82만원이어서 보증금은 2억원 이상, 월세는 20만원 이상 저렴합니다.
- Q. 행복주택에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나요?
-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며 청년은 최장 10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14년, 고령자는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됩니다.
- Q. 앞으로 물량이 늘어날까요?
-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전 발표를 목표로 '청년 주거복지플랜'을 준비 중입니다. 전문가는 중소형 위주 공급과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으로 확보한 물량을 청년층에 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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