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고정이하 대출 2630억원으로 2배…충당금 커버리지 67.42% 10년래 최저
원문 보기 · view.asiae.co.kr· 고정이하 대출 비중 4.88%에서 10.92%로 상승
· 대출 잔액은 2조8301억원에서 2조4084억원으로 14.9% 감소
· 대손충당금 커버리지 76.56%에서 67.42%로 하락, 10년래 최저
· 보증사고액 2021년 1360억원에서 지난해 9267억원, 2024년은 9699억원
· 대위변제액 844억원에서 2504억원으로 증가
· 최근 3년 상각액 등 3452억원, 회수액 1511억원
사진: 아시아경제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설공제조합의 고정이하 등급 대출은 2022년 말 1381억원에서 올해 6월 말 263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전체 대출 대비 비중은 4.88%에서 10.92%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대출 잔액은 2조8301억원에서 2조4084억원으로 14.9% 줄어, 융자를 줄였는데도 부실이 불어난 셈이다. 건전성 분류대상 자산 중 고정이하 자산은 4213억원에서 7912억원으로 87.8%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은 3225억원에서 5334억원으로 늘었지만 커버리지는 76.56%에서 67.42%로 떨어져 최근 10년 새 가장 낮았다. 보증사고액은 2021년 1360억원에서 지난해 9267억원으로, 대위변제액은 844억원에서 2504억원으로 급증했다. 최근 3년간 상각액 등은 3452억원인데 실제 회수액은 1511억원에 그쳤다. 허영 의원은 건설사 자금 사정 악화가 융자 부실과 보증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와 조합의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배경
건설공제조합은 건설사가 공사를 수주하고 이행할 때 필요한 각종 보증과 운영자금 융자를 맡는 업계 공제기관이다. 2022년 하반기 이후 금리 상승과 공사비 급등, 지방 미분양 누적으로 중견·중소 건설사의 부도와 법정관리가 이어졌다. 그 여파로 조합이 대신 갚는 보증사고가 연 9000억원대로 커졌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실이 조합의 건전성 지표를 공개하면서 부실 흡수 능력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시장에 주는 의미
건설공제조합의 건전성 악화는 조합 보증에 기대는 하도급 대금 지급과 공사 이행의 안전판이 얇아진다는 뜻이다. 분양 계약자 입장에서는 시공사의 재무 상태와 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보증 가입 여부를 계약 전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 조합이 융자 심사를 조이면 중소 건설사의 자금 사정이 더 나빠져 지방 사업장의 공사 지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하반기 보증사고액과 충당금 적립 추이는 건설 경기의 선행 신호로 볼 만하다.
자주 묻는 질문
- Q. 건설공제조합의 부실 대출은 얼마나 늘었나요?
- 회수가 불투명한 고정이하 등급 대출이 2022년 말 1381억원에서 올해 6월 말 263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8%에서 10.92%가 됐습니다.
- Q. 충당금은 충분히 쌓여 있나요?
-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5334억원으로 늘었지만 고정이하 자산 대비 커버리지는 67.42%로 최근 10년 새 가장 낮습니다.
- Q. 보증사고는 어느 정도인가요?
- 보증사고액은 2021년 1360억원에서 2024년 9699억원, 지난해 92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조합이 대신 갚은 대위변제액도 844억원에서 2504억원으로 늘었습니다.
- Q. 건설공제조합은 어떤 기관인가요?
- 자금 융자와 보증으로 조합원인 건설사의 경제 활동을 돕고 연쇄 도산을 막기 위해 설립된 기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