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6개 시·구 집값, 조정대상지역 기준 넘었다…수원 권선 4.27%·화성 병점 4.08%
· 16곳 중 15곳은 투기과열지구 기준(0.16%)도 넘어섬
· 수원 권선구 4.27%, 화성 병점구 4.08%, 군포 3.74%, 안양 만안구 3.46% 순
· 기존 규제지역 인접 지역 중심의 풍선효과로 분석
· 화성 병점역아이파크캐슬 84㎡ 9억3800만원 신고가, 연초 대비 약 2억원 상승
· 인천 연수구 0.87%·부평구 0.55%·미추홀구 0.36%로 상승세 확산
· 서울·경기 15개 규제지역은 연말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 유력
사진: 한국경제한국부동산원 통계로 최근 3개월(6~8월) 경기 16개 시·구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조정대상지역 기준인 0.14%를 넘어섰고, 이 가운데 15곳은 투기과열지구 기준 0.16%도 웃돌았다. 기준선은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0.11%의 1.3배이며, 기존 규제지역 15곳을 뺀 지역만 따진 결과다. 상승률은 수원 권선구 4.27%, 화성 병점구 4.08%, 군포 3.74%, 안양 만안구 3.46% 순으로 높았고 남양주·부천 원미구·의정부도 투기과열 기준을 넘겼다.
고양 덕양구 1.06%, 안산 단원구 0.82%, 부천 소사구 0.76%, 용인 처인구 0.72%, 오산 0.59%, 김포 0.24%, 화성 효행구 0.17%도 투기과열 기준선 위에 있고, 부천 오정구(0.15%)는 조정대상지역 기준만 넘었다. 기존 투기과열지구와 맞닿은 지역이 두드러져, 구리·동탄 등이 규제로 묶인 뒤 대출·실거주 요건을 피한 수요가 옮겨간 풍선효과로 분석된다. 화성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전용 84㎡는 8월 말 9억3800만원에 거래돼 연초보다 약 2억원 오른 신고가를 썼다.
인천도 연수구 0.87%, 부평구 0.55%, 미추홀구 0.36%로 같은 기간 인천 물가 상승률(-0.22%)을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전·월세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실수요가 옮겨가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정부는 서울과 경기 15개 규제지역을 연말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고, 전문가들은 요건 충족이 연말까지 이어지면 추가 지정이 검토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규제지역을 넓히면 또 다른 풍선효과와 거래 위축을 부를 수 있어 정부의 고심이 깊다.
배경
정부는 지난해 10·15 대책과 올해 6·27 대책으로 경기 15곳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고, 서울과 이들 지역을 연말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 규제지역에서는 대출 한도와 실거주 요건이 강화되기 때문에 매수세가 인접한 비규제 지역으로 번지는 흐름이 반복돼 왔다. 이번 통계는 그 흐름이 3개월여 만에 다시 16개 시·구로 번졌음을 보여준다.
시장에 주는 의미
수원 권선, 화성 병점, 군포, 안양 만안 등에서 매수를 검토하는 실수요자는 규제지역 추가 지정 시 대출 한도와 전매·실거주 요건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잔금 일정과 대출 승인 시점을 미리 맞춰 둘 필요가 있다. 반대로 지정이 거래를 위축시킬 수 있어 단기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 연말 토허구역 연장 여부와 9~11월 상승률이 다음 분기점이다.
자주 묻는 질문
- Q. 조정대상지역 지정 기준은 무엇인가요?
- 최근 3개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를 넘는 것이 정량 요건입니다. 이번 6~8월에는 물가 상승률 0.11%의 1.3배인 0.14%가 기준선이었습니다.
- Q. 어느 지역이 기준을 넘었나요?
- 수원 권선구, 화성 병점구, 군포, 안양 만안구, 남양주, 부천 원미구, 광주, 의정부, 고양 덕양구, 안산 단원구, 부천 소사구, 용인 처인구, 오산, 김포, 화성 효행구, 부천 오정구 등 16곳입니다.
- Q. 바로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나요?
- 정량 요건 충족만으로 자동 지정되지는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요건 충족이 이어지면 정부가 추가 지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봅니다.
- Q. 인천도 영향을 받고 있나요?
- 6~8월 인천은 송도가 포함된 연수구가 0.87%, 부평구 0.55%, 미추홀구 0.36% 올라 물가 상승률(-0.22%)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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