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도 국평 7억 시대…인천계양 A6 전용 84㎡ 6억9504만원, 2년 새 1억 이상 상승
· 2년 전 계양 A2블록(5억4906만~5억8411만원) 대비 1억원 이상 상승
· 남양주왕숙2 A3 6억8808만~7억3201만원, 고양창릉 S4 8억1217만~8억6719만원
· 기본형건축비 ㎡당 210만6000원(2024년 9월) → 223만7000원(2026년 7월), 6.2% 상승
· 계양 A2→A6 총 공사비 12.6% 증가, 건축비 가산비는 191억→491억원으로 2.6배
· 계양 A2 사전청약 당첨자 41.8%가 본청약 포기, 일반공급 경쟁률 8.12대 1
· 10월 부천대장 A2 548가구, 연내 남양주왕숙 A17 379가구 분양 예정
· 대체 주거지가 많은 지역은 분양가 부담에 청약 수요가 분산될 가능성
사진: 데일리안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 아파트에서도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7억~8억원대로 올라섰으며, 이달 본청약을 앞둔 인천계양 A6블록은 전용 84㎡가 6억9504만~7억1654만원에 공급된다고 7일 업계가 밝혔다. 2년 전 같은 계양신도시에서 본청약을 진행한 A2블록이 전용 84㎡ 기준 5억4906만~5억8411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분양가가 1억원 이상 올랐고, 발코니 확장비는 약 700만원이 별도로 든다. 계양 외 지역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져 올해 본청약을 진행한 남양주왕숙2 A3 전용 84㎡는 6억8808만~7억3201만원, 지난 6월 모집공고를 낸 고양창릉 S4블록은 8억1217만~8억6719만원으로 8억원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가 고시하는 기본형건축비는 전용 60~85㎡·16~25층 이하 지상층 기준으로 2024년 9월 ㎡당 210만6000원에서 올해 7월 223만7000원으로 6.2% 올랐고, 국토부는 지난 7월 철근 가격 상승에 대응해 0.77%를 추가 인상했다. 인천계양 A2에서는 사전청약 추정가격보다 본청약 분양가가 오르면서 사전청약 당첨자 562명 가운데 235명(41.8%)이 본청약을 포기했고, 일반공급은 283가구 모집에 2299명이 신청해 평균 8.12대 1을 기록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검단 분양가가 6억5000만~7억원, 인천 재개발 지역이 8억원 안팎인 상황에서 계양 7억원은 받아들이지 못할 가격은 아니라면서도 부평·송도·검단·청라 등 대체재가 많아 수요가 분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배경
3기 신도시 공공분양은 저렴한 내 집 마련 통로로 기대를 모아왔다. 하지만 2022년 이후 자재비와 인건비가 급등하면서 상한제 산식의 기준값인 기본형건축비가 계속 인상됐고, 사전청약 추정가와 본청약 확정가의 격차도 커졌다. 민간 분양가 상승세가 공공분양으로 번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의 자금 계획 전제가 흔들리는 국면이다.
시장에 주는 의미
3기 신도시 본청약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는 사전청약 추정가가 아니라 본청약 확정가 기준으로 대출 한도와 자기자금을 다시 계산해야 한다. 특히 발코니 확장비와 옵션은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별도로 잡아야 한다. 인천계양 A6의 본청약 결과와 10월 부천대장 A2 분양가는 향후 3기 신도시 가격 흐름을 가늠할 지표이니 두 단지의 공시내역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자주 묻는 질문
- Q. 분양가상한제인데 왜 분양가가 오르나요?
- 상한제는 가격을 동결하는 제도가 아니라 택지비·기본형건축비·가산비를 합해 상한을 계산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국토부 고시 기본형건축비가 2024년 9월 ㎡당 210만6000원에서 올해 7월 223만7000원으로 6.2% 올라, 원가 상승이 상한선 자체를 밀어 올립니다.
- Q. 사전청약 당첨자도 안심할 수 없나요?
- 인천계양 A2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사전청약 추정가격보다 본청약 분양가가 오르자 당첨자 562명 중 235명(41.8%)이 본청약을 포기했습니다. 사전청약 추정가는 확정가가 아니므로 본청약 시점의 자금 계획을 넉넉히 잡아야 합니다.
- Q. 인천계양 7억원은 비싼 편인가요?
- 주변 시세 사이에 형성돼 있습니다. 2021년 준공한 계양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가 5억7000만~6억1000만원대, 2024년 입주한 힐스테이트자이계양이 8억1000만~8억3000만원대에 거래됩니다. 다만 부평·송도·검단·청라 등 대체재가 많아 수요 분산 가능성이 지적됩니다.
- Q. 앞으로 나올 공공분양 가격은 더 오를까요?
- 업계는 더 오를 것으로 봅니다. 철근 등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이 계속 기본형건축비에 반영되고 있고, 가산비 비중도 커지고 있습니다. 10월 부천대장 A2블록 548가구, 연내 남양주왕숙 A17블록 379가구 등 후속 단지의 분양가를 비교해 보면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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