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3년 8개월 만에 주택건설 승인보류 해제…노후계획도시 18개 택지 13만8254세대 추진
원문 보기 · kyongbuk.co.kr· 대구 미분양 2023년 2월 1만3987호에서 8월 말 4162호로 감소, 80.1%가 상업지역 주거복합
· 입주물량 2023년 3만3103호에서 올해 1만752호, 내년 2846호로 입주절벽 우려
· 10월부터 통합심의 확대로 심의기간 1년 6개월에서 최대 1년 단축
· 11월까지 일조 심의 기준을 정비사업 100%에서 80%로 일원화
· 주거생활권계획 도입으로 정비예정구역 지정 없이 주민 주도 정비사업 가능
· 지역업체 참여 시 정비사업에 전국 최대 43%포인트 용적률 인센티브
· 노후계획도시 18개 택지지구 189개 단지 13만8254세대 정비 본격 추진
사진: 경북일보추경호 대구시장이 1일 제6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2023년 1월부터 3년 8개월간 이어온 신규 주택건설사업 승인보류를 해제하는 대구 주택시장 정상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대구 미분양은 2023년 2월 1만3987호에서 지난 8월 말 4162호로 줄었고 남은 물량의 80.1%는 상업지역 주거복합이다. 입주물량은 2023년 3만3103호에서 올해 1만752호로 급감했고 내년에는 적정 공급량 약 1만2500호의 20%대인 2846호로 추산된다.
매매거래량이 올해 상반기 월평균 2593호로 2021년 수준을 회복한 반면 전월세 가격은 오르고 거래는 줄어드는 불안 조짐이 나타났다. 대구시는 8월 27일 주택정책 자문회의에서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2~3년 뒤 시장 불안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다수 의견을 반영해 승인 정상화를 결정했다. 다만 입지와 규모, 기반시설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양질의 주택 위주로 승인하고 장기 미착공 사업은 필요시 승인 취소도 검토한다.
10월부터는 위원회별로 20~90일씩 걸리던 순차 심의를 통합심의로 바꿔 통상 1년 6개월 이상이던 기간을 최대 1년 단축한다. 11월까지 공동주택 일조 심의 기준을 정비사업 100%에서 민영사업과 같은 80%로 일원화해 용적률 역전 현상을 없앤다. 주거생활권계획을 도입해 정비예정구역 지정 없이도 주민 주도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하고 지역업체가 참여하면 정비사업에 전국 최대 43%포인트 용적률 인센티브를 준다. 지산·범물과 성서, 칠곡 등 동구·북구·수성구·달서구 일원 7개 권역 18개 택지지구(1582만제곱미터·189개 단지 13만8254세대)를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대상으로 본격 추진한다.
배경
대구는 2020년대 초 외지 대형 건설사 중심의 과잉 공급으로 미분양이 1만4000호에 육박했다. 이에 대구시는 2023년 1월부터 신규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보류하는 공급조절 정책을 3년 8개월간 유지해 왔다. 미분양이 4162호로 줄어드는 성과를 냈지만 동시에 입주물량이 급감해 전월세 시장이 흔들리는 역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발표는 그 정책을 정반대 방향으로 돌리는 전환점이다.
시장에 주는 의미
지방 주택시장에서 공급조절 정책이 수년 뒤 입주절벽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이 대구 사례로 확인됐다. 승인보류가 풀려도 설계와 심의, 착공을 거치면 실제 입주까지 4~5년이 걸리므로 내년과 내후년의 전월세 불안은 당장 해소되지 않는다. 대구에서 전세를 구하는 수요자는 2027년 입주 2846호라는 숫자를 전제에 두고 계약 시기를 앞당겨 검토하는 편이 안전하다. 매수를 고민한다면 상업지역 주거복합에 남은 미분양과 노후계획도시 18개 지구의 정비 일정을 구분해 봐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 Q. 대구시가 승인보류를 해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미분양이 4162호로 줄고 내년 입주물량이 적정 공급량의 20%대인 2846호로 추산되면서 공급 부족과 전월세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 Q. 언제부터 신규 주택건설사업 승인이 가능한가요?
- 1일부터 신규 주택건설사업 승인보류가 해제됩니다. 다만 입지와 규모, 기반시설 여건을 종합적으로 따져 양질의 주택 위주로 승인하고 장기 미착공 사업은 승인 취소도 검토합니다.
- Q. 인허가 기간은 얼마나 줄어드나요?
- 10월부터 통합심의가 확대돼 위원회별로 20~90일씩 걸리던 순차 심의를 한 번에 처리합니다. 통상 1년 6개월 이상이던 기간을 최대 1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합니다.
- Q.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대상은 어디인가요?
- 동구·북구·수성구·달서구 일원 7개 권역 18개 택지지구로 지산·범물, 성서, 칠곡 등이 포함됩니다. 면적 1582만제곱미터, 189개 단지 13만8254세대 규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