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86주 연속 상승 역대 최장…평균 15억 넘는 자치구 5곳에서 13곳으로
원문 보기 · mk.co.kr· 주간 변동률 0.09%, 상승폭은 8월 24일 0.29% 이후 5주 연속 축소
· 누적 상승률 17.58%로 종전 최장 상승기 7.68%의 2배 이상
· 강남구 -0.56%, 서초구 -0.33%, 송파구 -0.19%, 용산구 -0.01%로 하락
· 서대문 0.41%, 동대문·성북 0.36%, 노원 0.34%, 강북 0.31% 등 강북권 상승
· 평균 아파트값 15억원 초과 자치구 5곳에서 13곳으로 확대
· 서울 평균 매매가격 17억375만원, 2021년 말보다 3억3869만원(24.8%) 상승
· 15억원 초과 시 대출 한도 축소가 중저가 구간 쏠림을 유발
사진: 매일경제한국부동산원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9% 올라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86주 연속 상승하며 종전 최장 기록인 85주를 넘어섰다. 이번 주 변동률까지 반영한 누적 상승률은 17.58%로, 2020년 6월부터 2022년 1월까지 85주간 기록한 7.68%의 2배를 웃돈다. 상승폭 자체는 8월 24일 0.29%에서 0.22%, 0.20%, 0.16%, 0.13%를 거쳐 0.09%로 5주 연속 줄었다.
강남구가 0.56% 떨어지고 서초구 0.33%, 송파구 0.19%가 하락한 가운데 용산구도 0.01% 내려 22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반대로 서대문구는 0.41%, 동대문구와 성북구가 각각 0.36%, 노원구 0.34%, 강북구 0.31% 오르며 강북 14개 구 평균이 0.24% 상승해 강남 11개 구의 -0.04%와 갈렸다. 평균 아파트값이 15억원을 넘는 자치구는 2021년 말 강남·서초·송파·용산·광진 5곳에서 성동·마포·양천·영등포·강동·동작·중구·종로가 더해져 13곳으로 늘었다.
동작구는 지난해 8월 10억~15억원 거래가 46.7%로 가장 많았으나 올해 8월에는 15억~20억원이 41.8%로 1위가 되고 15억원 이상 비중이 31.2%에서 54.1%로 높아졌다. 사당동 삼성래미안 전용 84.97제곱미터는 지난해 8월 13억1000만원에서 올해 8월 16억1000만원으로, 신대방동 보라매자이더포레스트 전용 84.75제곱미터는 15억5500만원에서 19억3000만원으로 뛰었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실거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전월세난이 겹치면서 매수를 택하는 실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6억원까지 대출이 되지만 이를 넘으면 한도가 줄어 15억원이 실수요자의 선택 경계선으로 작용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7억375만원으로 2021년 말 13억6506만원보다 3억3869만원(24.8%) 높고, 성동구는 20억2028만원, 광진구는 19억5934만원까지 올랐다. 2021년 말 가격을 밑도는 자치구는 노원·도봉·강북·금천·중랑 5곳뿐이며 도봉만 87.7%로 10% 이상 낮은 상태다.
배경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부터 쉬지 않고 올랐다. 올해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고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15억원을 기준으로 차등 적용되면서 시장 구조가 바뀌었다. 정부는 1·29와 8·13 대책으로 수요를 누르고 공급 확대를 예고했지만 입주 물량 부족과 전월세 불안은 해소되지 않았다. 그 결과 강남권은 조정, 강북권은 상승이라는 이중 흐름이 나타났다.
시장에 주는 의미
상승 기록은 이어지지만 속도는 분명히 꺾였고, 그 조정이 강남3구와 용산에서 먼저 시작됐다는 점이 중요하다. 실수요자는 15억원이라는 대출 경계선이 매수 지역 선택을 사실상 결정한다는 사실을 전제에 두고 자금 계획을 짜야 한다. 강북권은 대출 의존도가 높아 금리가 오르면 상승폭이 가장 먼저 둔화될 수 있으니, 연말 기준금리 결정과 주간 변동률이 0.05% 아래로 내려가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주 묻는 질문
- Q. 서울 아파트값이 몇 주 연속 올랐나요?
- 한국부동산원 주간 동향 기준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6주 연속 상승해 종전 최장 기록인 85주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주 변동률은 0.09%입니다.
- Q.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 주간 상승폭이 8월 24일 0.29%에서 0.22%, 0.20%, 0.16%, 0.13%를 거쳐 0.09%로 5주 연속 줄었습니다. 강남3구와 용산구는 하락 전환했습니다.
- Q. 평균 아파트값 15억원을 넘는 자치구는 어디인가요?
- 2021년 말 강남·서초·송파·용산·광진 5곳에서 성동·마포·양천·영등포·강동·동작·중구·종로가 추가돼 13곳으로 늘었습니다.
- Q. 왜 비강남권 가격이 더 오르나요?
- 1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6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이를 넘으면 한도가 줄어듭니다. 전월세난까지 겹쳐 대출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오는 중저가 구간에 실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