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10월 4964가구 분양 예정…미분양 1만2100가구에 대전은 한 달 새 35.1% 급증
원문 보기 · daejonilbo.com· 8월 말 미분양 대전 2521가구·충남 9579가구, 합계 1만2100가구
· 대전 미분양은 전월 1866가구보다 655가구(35.1%) 증가
· 충남 분양 예정 물량은 비수도권 시·도 중 최다
·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 1609가구 모집에 385건 접수
· 대전 평균 분양가 3.3㎡당 약 1905만8000원
· 기본형건축비 4.07% 인상, 간접공사비는 9.77% 상승
사진: 대전일보국토교통부 통계와 직방 집계에 따르면 8월 말 대전·충남 미분양 주택이 1만2100가구인 가운데 10월 분양 예정 물량이 대전 673가구, 충남 4291가구 등 4964가구에 달해 미분양 적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전 미분양은 2521가구로 전월 1866가구보다 35.1% 급증했고 충남은 9982가구에서 9579가구로 4% 줄었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둔곡동 대덕특구 R&D 2단계 A4 673가구가, 충남에서는 아산 천안아산역 그랑시티 필하우스 1BL 1534가구와 더샵 천안 라크원 1290가구 등이 나온다.
충남 물량은 비수도권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지난달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는 1609가구 모집에 385건만 접수돼 3단지 838가구에 230건, 4단지 771가구에 155건으로 모두 미달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8월 분양가격 동향에서 대전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1905만8000원으로 1년 전 1925만90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기본형건축비를 1㎡당 223만7000원에서 232만8000원으로 4.07% 올렸고 간접공사비는 9.77% 뛰었다. 원자재와 인건비 부담이 이어져 분양가를 낮춰 미분양을 해소하기도 쉽지 않은 구조다. 지역 업계는 신규 물량이 집중되면 청약 수요가 분산돼 기존 미분양 해소가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본다.
배경
전국 미분양 주택은 8월 말 6만9134가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그 대부분이 비수도권에 쌓여 있다. 충남은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올해 분양 물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이 1만 가구 안팎에서 줄지 않고 있다. 대전은 한동안 미분양이 적은 편이었으나 8월 들어 한 달 만에 650가구 넘게 늘었다.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밀렸던 사업장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지역 시장의 소화 능력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시장에 주는 의미
대전·충남에서 청약을 고려한다면 같은 생활권의 기존 미분양 단지 조건과 신규 분양가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것이 먼저다. 미달이 난 단지는 선착순 계약으로 넘어가 동·호수를 고를 수 있고 중도금 무이자 같은 조건이 붙는 경우도 있어 서두를 이유가 크지 않다. 반대로 기존 주택을 팔아야 하는 사람은 입주 물량이 몰리는 시기의 매도 여건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매달 말 국토교통부 미분양 통계에서 준공 후 미분양이 늘어나는지를 확인하면 지역 수급의 방향을 읽을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Q. 10월 대전·충남에는 어떤 단지가 분양되나요?
- 직방 집계로 대전은 유성구 둔곡동 대덕특구 R&D 2단계 A4 673가구가 예정돼 있습니다. 충남은 아산 천안아산역 그랑시티 필하우스 1BL 1534가구, 더샵 천안 라크원 1290가구 등 4291가구입니다.
- Q. 대전·충남 미분양은 어느 수준인가요?
- 8월 말 기준 대전 2521가구, 충남 9579가구로 합치면 1만2100가구입니다. 대전은 한 달 사이 655가구가 늘어 35.1% 급증했고 충남은 403가구 줄었지만 여전히 1만 가구에 가깝습니다.
- Q. 최근 청약 성적은 어땠나요?
- 지난달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는 특별공급 미달분을 포함한 일반청약에서 1609가구 모집에 385건이 접수됐습니다. 3단지와 4단지 모두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 Q. 분양가는 내려갈 수 있나요?
- 당분간 쉽지 않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기본형건축비를 4.07% 올렸고 원자재와 인건비 부담도 이어지고 있어 분양가를 낮춰 미분양을 해소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