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입주 '0' 대구 동구…1862가구 재개발 13년 만에 본궤도
· 2013년 4월 정비예정구역 지정 이후 13년여 만의 인가로 동구 최대 규모 정비사업이다
· 신천동 502-1번지 일대 10만8833㎡에 지하 3층~지상 27층, 24개 동, 1862가구가 들어선다
· 임대주택은 106가구이며 완료 시 기존 1055가구보다 807가구가 순증한다
· 총사업비는 토지매입비 제외 9630억6300만원으로 2021년 추산치보다 약 3130억원 늘었다
· 시공은 현대건설 주관, 대우건설 공동 참여 컨소시엄이 맡는다
· 도로 8개 노선 정비와 가로공원 2690㎡·어린이공원 3322㎡ 조성에 약 280억원이 투입된다
· 동구 입주 예정 물량은 올해 0가구, 2027년 154가구, 2028년 761가구에 그친다
사진: 뉴시스대구 동구가 지난달 27일 '동구43 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하고 30일 고시하면서, 2013년 4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지 13년여 만에 1862가구 규모의 지역 최대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사업 대상지는 동구 신천동 502-1번지 일대 10만8833㎡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24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전체 가운데 임대주택은 106가구이며, 사업이 끝나면 구역 내 주택은 기존 1055가구보다 807가구 늘어난다.
인가 당시 토지 등 소유자와 조합원은 796명, 동의율은 78.76%다. 총사업비는 토지매입비를 제외하고 9630억6300만원으로 2021년 조합설립인가 당시 추산한 6500억원보다 약 3130억원 늘었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주관사를 맡고 대우건설이 공동 시공사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담당한다.
업계에서는 '동대구 힐스테이트 푸르지오'라는 가칭으로 불리지만 정식 명칭은 확정되지 않았다. 조합은 동구가 선정한 업체 2곳을 통해 토지·건축물 감정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조합원 분양신청과 관리처분계획 수립·인가를 거쳐 이주와 철거, 착공, 일반분양이 이어진다.
조합은 2032년께 완공을 목표로 하며 고시문상 사업 시행 기간은 인가일로부터 72개월이다. 아파트 건설과 함께 신천동 일대 기반시설도 정비된다. 구역 안팎 도로 8개 노선이 신설·확장되거나 선형이 바뀌고, 신천동 520-2번지 일대에 2690㎡ 규모 가로공원, 656-45번지 일대에 3322㎡ 규모 어린이공원이 조성된다.
도로와 공원 조성에는 약 280억원이 투입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신천역 출입구와 환기구, 엘리베이터도 사업에 맞춰 이설되며 구체적 위치와 이용 동선은 착공 전 대구교통공사와 협의해 정한다. 이 사업은 동구의 신규 입주 물량이 급감한 시점에 본격화했다.
동구가 파악한 입주 예정 물량은 올해 0가구, 2027년 154가구, 2028년 761가구에 그친다. 이병홍 대구과학대 교수 겸 대구경북부동산분석학회장은 인구가 줄어도 더 나은 주거환경을 원하는 수요까지 사라지지는 않는다며 중장기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실제 입주까지 6~7년이 걸릴 수 있어 당장의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는 어렵고, 실수요자가 매매나 전월세 계획을 세우는 기준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경
대구는 미분양 적체 이후 신규 착공이 급감해 2026년 들어 입주 물량 공백이 뚜렷해졌다. 동구는 올해 신규 입주가 0가구로 공급 가뭄이 특히 심한 지역이며, 이 구역은 2013년 정비예정구역 지정 이후 13년간 사업이 지연돼 온 곳이다.
시장에 주는 의미
대구 동구에서 전월세나 매매를 계획 중인 실수요자라면 이 단지의 관리처분·이주 시점을 주거 계획의 기준점으로 삼을 만하다. 이주가 시작되면 1055가구가 한꺼번에 인근 전월세 시장으로 이동해 신천동 일대 임대료를 밀어 올릴 수 있고, 실제 입주는 2032년 전후여서 그 사이 공백기의 전세 수급을 미리 따져 봐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 Q. 동구43 재개발사업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 대구 동구 신천동 502-1번지 일대 10만8833㎡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24개 동, 1862가구가 들어섭니다. 동구에서 준공 전 정비사업 가운데 면적과 세대수가 가장 큽니다.
- Q. 입주는 언제쯤 가능한가요?
- 조합은 2032년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시문상 사업 시행 기간은 인가일로부터 72개월이지만 이주·철거·인허가 진행에 따라 실제 일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Q. 사업시행계획인가 다음 절차는 무엇인가요?
- 이달 말 감정평가가 끝나면 조합원 분양신청과 관리처분계획 수립·인가가 이어집니다. 관리처분계획에서 조합원별 아파트 배정과 추가 분담금, 일반분양 물량이 정해집니다.
- Q. 대구 동구의 공급 상황은 어떤가요?
- 동구가 파악한 입주 예정 물량은 올해 0가구, 2027년 154가구, 2028년 761가구입니다. 신규 입주가 사실상 끊긴 상태여서 이번 대단지 사업이 중장기 공급 기반으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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