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씨 마른 대전 도안 북측…매물 줄자 전셋값도 밀어올렸다
· 도안호반베르디움·예미지백조의호수 각 2건, 도안6단지 센트럴시티 1건, 트리풀시티5단지 2건
· 도안호반베르디움 전용 84㎡ 전세 — 지난해 1월 4억6000만원 → 이달 8일 5억2000만원(22층)
· 도안6단지 센트럴시티 전용 84㎡ — 지난해 하반기 3억원대 중반 → 지난달 3억8000만원
· 남측은 정반대 — 트리풀시티9단지 10건, 대전아이파크시티 1·2단지 8건·7건
· 지난달 입주 시작한 우미린트리쉐이드는 전세 물량 124건으로 '입주장' 형성
· 북측 품귀 원인 — 학군·생활편의 기반 장기 거주 수요, 계약 갱신 증가, 매도 대기 집주인
· 내년부터 도안 일대 신규 공급 증가 예정 — 금리·대출 여건과 함께 향후 변수
사진: 충청투데이대전 도안신도시 북측 주요 아파트의 전세 매물이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 단지당 1~2건까지 말라붙으면서, 같은 생활권 남측 신규 입주단지와 정반대로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유성구 봉명동 도안호반베르디움과 도안신도시7단지 예미지백조의호수는 각각 2건, 도안6단지 센트럴시티는 1건, 상대동 트리풀시티5단지는 2건에 그쳤다. 도안호반베르디움 전용 84㎡ 신규 전세는 지난해 1월 4억6000만원에서 지난 6월 5억원, 지난달 4억8000만~5억2000만원으로 올랐고 이달 8일에는 22층이 5억2000만원에 계약됐다.
도안6단지 센트럴시티 전용 84㎡ 전셋값도 지난해 하반기 3억원대 중반에서 지난 6월 3억7000만~3억9000만원, 지난달 3억8000만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반면 남측은 트리풀시티9단지 10건, 대전아이파크시티 1·2단지 각각 8건과 7건,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우미린트리쉐이드는 124건으로 물량이 쌓였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학교와 학원가, 생활편의시설이 자리 잡은 북측에서 계약 갱신이 늘고 매도를 염두에 둔 집주인이 전세를 다시 놓지 않는 점을 품귀 원인으로 꼽는다. 전셋값이 매매가와 좁혀지면 일부 수요가 매매로 옮겨갈 수 있지만, 내년부터 도안 일대 신규 공급이 늘어나는 데다 금리와 대출 여건도 변수여서 곧바로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이르다.
배경
대전 도안신도시는 유성구 봉명·상대동 일대의 북측 기존 주거단지와 최근 대규모 신규 입주가 이어진 남측으로 나뉩니다. 북측은 2010년대 초중반 입주 단지들이 학군과 학원가를 형성하며 실거주 수요가 두터워졌고, 남측은 지난달 우미린트리쉐이드 입주를 포함해 신규 물량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같은 생활권 안에서 공급 시기에 따라 전세 시장이 갈리는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시장에 주는 의미
도안 북측 전세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대체 물건이 사실상 없다는 점에서 갱신 협상 여지가 크지 않으므로 만기 3~4개월 전부터 움직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반대로 신규로 들어갈 계획이라면 남측 입주장 물량이 소화되기 전인 올해 하반기가 조건이 가장 유리한 시기입니다. 매매 전환을 고려한다면 내년 도안 일대 신규 공급 일정과 전세가율 추이를 함께 확인한 뒤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왜 같은 도안 생활권인데 북측과 남측이 정반대인가요?
- 공급 시기 차이 때문입니다. 봉명·상대동 북측 기존 단지는 학교와 학원가, 생활편의시설이 자리 잡아 장기 거주 수요가 꾸준하고 계약 갱신이 많아 물건 회전이 느립니다. 반면 남측은 최근 대규모 신규 공급이 집중돼 입주 시기에 집주인 전세 물건이 한꺼번에 나오는 '입주장'이 형성됐습니다.
- Q. 도안 북측 전셋값은 실제로 얼마나 올랐나요?
- 도안호반베르디움 전용 84㎡ 신규 전세는 지난해 1월 4억6000만원에서 지난 6월 5억원으로 올랐고, 지난달에는 4억8000만~5억2000만원, 이달 8일에는 22층이 5억2000만원에 계약됐습니다. 도안6단지 센트럴시티 전용 84㎡도 지난해 하반기 3억원대 중반에서 지난달 3억8000만원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 Q. 지금 도안에서 전세를 구한다면 어디를 봐야 하나요?
- 물량 기준으로는 남측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우미린트리쉐이드가 124건, 트리풀시티9단지 10건, 대전아이파크시티 1·2단지가 각각 8건과 7건입니다. 북측 학군을 꼭 지켜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입주장이 진행 중인 남측에서 선택지가 넓습니다.
- Q. 전세 품귀가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질까요?
- 단정하기 이릅니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매매가와 격차가 좁혀지면 장기 거주가 필요한 세입자가 매매로 돌아설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내년부터 도안 일대 신규 공급이 늘어나고 금리와 대출 여건, 매매·전세가격 격차도 함께 작용하는 변수라 방향을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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