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올해 1~8월 244만좌 해지, 신규 가입보다 33만좌 많아…11년 이상 통장도 29만좌
원문 보기 · newsis.com· 해지가 가입보다 많은 흐름은 2022년부터 5년째 지속
· 가입기간 11년 이상 통장 해지는 29만좌로 전체 해지의 11.9%
· 2030세대 해지는 75만좌, 같은 기간 신규 가입은 67만좌
· 지난달 서울 전용 59㎡ 평균 분양가는 15억9343만원으로 1년 새 31.5% 상승
· 서울 신규 가입은 2021년 111만좌에서 지난해 63만좌로 43.2% 감소
·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4억원
사진: 뉴시스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해지된 주택청약종합저축은 244만좌로 신규 가입 211만좌보다 33만좌 많았다. 신규 가입보다 해지가 많은 흐름은 2022년부터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순해지는 2023년 76만좌, 2024년 45만좌, 지난해 19만좌로 줄다가 올해 8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가입기간 11년 이상 통장 해지는 올해 1~8월 29만좌로 지난해 연간 30만좌에 육박했다. 전체 해지 계좌에서 11년 이상 통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5.8%, 지난해 9.0%, 올해 11.9%로 높아졌다. 16~20년 유지된 통장도 8개월간 9만좌가 해지돼 지난해 연간 6만좌를 넘었다.
20대는 34만좌, 30대는 41만좌를 해지해 2030세대 해지가 75만좌였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은 67만좌에 그쳤다. 전체 해지 통장 10개 중 3개가량이 2030세대였다.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전용 59㎡ 평균 분양가는 15억9343만원으로 1년 전 12억1183만원보다 31.5% 올랐다.
서울 신규 가입은 2021년 111만좌에서 지난해 63만좌로 43.2% 줄어 전국 감소율 23.2%의 두 배에 가까웠다. 올해 1~8월 서울은 가입 41만좌, 해지 49만좌로 8만좌 순해지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 4만좌의 두 배였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는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4억원이고 주택담보대출비율 40%가 적용된다.
소득과 기존 부채에 따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심사로 대출 가능액이 줄면 필요한 자기자금은 더 늘어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특별공급 비중이 높아 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선호 단지 당첨이 어렵다며 청약제도 개선을 제언했다.
배경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민영·공공 분양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한 통장으로, 가입기간과 납입 실적이 가점과 당첨 순위에 반영된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던 시기에는 오래 유지할수록 유리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고 지난해 10·15 대책으로 고가 주택 대출 한도가 줄면서 당첨 뒤 잔금 마련이 걸림돌이 됐다. 해지가 가입을 웃도는 흐름이 2022년부터 5년째 이어진 배경이다.
시장에 주는 의미
청약통장을 해지하면 가입기간과 납입 회차가 사라져 다시 쌓을 수 없으므로 해지 전에 담보대출이나 납입 중단 같은 대안을 먼저 따져 봐야 한다. 청약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는 분양가에서 대출 한도 4억원과 주택담보대출비율 40%를 뺀 자기자금 규모를 미리 계산할 필요가 있다. 특별공급 요건에 해당하는지도 당첨 가능성을 가르는 변수다. 국정감사 뒤 청약제도 개편 논의가 나오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올해 청약통장은 얼마나 해지됐나요?
-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모경종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주택청약종합저축 해지는 244만좌, 신규 가입은 211만좌였습니다. 순해지 33만좌는 지난해 연간 19만좌를 이미 넘어선 규모입니다.
- Q. 오래 유지한 통장도 해지되고 있나요?
- 가입기간 11년 이상 통장 해지는 올해 1~8월 29만좌로 지난해 연간 30만좌에 육박했습니다. 16~20년 유지된 통장도 9만좌가 해지돼 지난해 연간 6만좌를 넘었습니다.
- Q. 청약통장 해지가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높아진 분양가와 자금조달 부담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지난달 서울 전용 59㎡ 평균 분양가는 15억9343만원이었고,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 주택은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4억원으로 제한됩니다.
- Q. 서울의 청약통장 가입 추이는 어떤가요?
- 서울 신규 가입은 2021년 111만좌에서 지난해 63만좌로 43.2% 줄었습니다. 올해 1~8월에는 가입 41만좌, 해지 49만좌로 8만좌 순해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