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동 원룸 월세 중위값 71만→100만원, 1년 새 41% 급등…공공 분석자료는 없어
원문 보기 · dailian.co.kr· 평택 나머지 지역은 43만원 → 46만원으로 약 7% 상승
· 고덕동 월세 100만원 이상 계약 비중 1% 미만 → 54%
· 동삭동 중위값은 1월 50만원에서 9월 65만원으로 30% 상승
· 한국부동산원·평택시 모두 원인 분석 자료와 읍면동별 통계 미보유
· 삼성전자, 저연차 직원에게 월 최대 70만원 월세 지원
· 황운하 의원, 국토부·지자체 실태조사와 제도 개선 요구
사진: 데일리안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운하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과 평택시에서 받은 월세 신고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 평택시 고덕동 40㎡ 이하 원룸형 주택의 신규계약 월세 중위값이 지난해 71만원에서 올해 1~9월 100만원으로 약 41% 올랐다. 같은 기간 평택 나머지 지역은 43만원에서 46만원으로 약 7% 오르는 데 그쳐 고덕동 상승률이 6배 수준이다. 고덕동에서 월세 100만원 이상 계약 비중은 지난해 1% 미만에서 올해 54%로 늘었다.
평택에서 소형 월세 계약이 가장 많은 동삭동도 중위값이 1월 50만원에서 9월 65만원으로 30%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가동과 근로자 유입이 주변 임대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자료가 없고 읍면동별·월별 월세 통계도 생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평택시도 원룸형 주택의 월별 건축허가·착공·사용승인 물량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평택 인근 전용 33㎡ 미만 소형주택에 사는 저연차 직원에게 월 최대 7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고 있다. 평택시가 별도로 낸 자료에서도 올해 고덕동 중위값은 100만원, 평균은 101만원이었다. 황운하 의원은 임대료 급등이나 허위 임대차 신고 등 교란 가능성이 확인되면 국토교통부가 지자체와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경
평택 고덕동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고덕국제신도시가 맞닿은 지역으로 반도체 라인 증설 때마다 근로자 유입이 반복돼 왔다. 올해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공사 인력과 신입 직원이 다시 늘면서 소형 임대 수요가 급증했다. 전국적으로도 전세의 월세 전환과 소형 주택 공급 감소가 겹쳐 원룸 월세가 오르는 흐름이다. 이번 자료는 특정 산업단지 주변에서 그 상승이 얼마나 가파른지를 동 단위로 확인한 드문 사례다.
시장에 주는 의미
고덕동에서 방을 구하는 근로자는 회사 지원금을 감안하더라도 실부담이 얼마인지 계산해 인접한 동삭동·서정동 등과 비교할 필요가 있다. 기존 세입자는 갱신 시 5% 상한이 적용되는 만큼 만기 전에 갱신 의사를 서면으로 남겨 두는 것이 유리하다. 소형 주택 임대인에게는 수익률이 높아진 국면이지만 반도체 투자 속도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바뀔 수 있다는 점이 변수다. 국정감사 이후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산업단지 주변 임대시장 점검에 나서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이다.
자주 묻는 질문
- Q. 평택 고덕동 원룸 월세는 얼마나 올랐나요?
- 면적 40㎡ 이하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오피스텔의 신규계약 월세 중위값이 지난해 71만원에서 올해 1~9월 100만원으로 약 41% 올랐습니다. 평택시가 따로 낸 자료에서도 올해 중위값은 100만원, 평균은 101만원이었습니다.
- Q. 평택의 다른 지역도 같이 올랐나요?
- 고덕동을 뺀 평택 나머지 지역은 43만원에서 46만원으로 약 7% 올랐습니다. 다만 소형 월세 계약이 가장 많은 동삭동은 올해 1월 50만원에서 9월 65만원으로 30% 올라 상승세가 번지는 모습입니다.
- Q. 월세가 급등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 공식적으로 분석된 자료는 없습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가동에 따른 근로자 유입과 저연차 직원 대상 월 최대 70만원 주거비 지원이 배경으로 거론되지만 한국부동산원과 평택시는 관련 분석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 Q. 세입자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나요?
- 갱신 계약은 임대료 인상률이 5% 이내로 제한되므로 기존 세입자는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여부를 먼저 따져볼 수 있습니다. 신규 계약이라면 고덕동과 인접한 동의 시세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비교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