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 이주 6700가구 겹친다…2030년까지 17만9310가구 전세 압박
· 2026~2030년 서울 전체 예정 이주 물량은 17만9310가구
· 노량진3구역 10월 13일~내년 3월 12일, 노량진1구역 8월 31일~내년 2월 28일 이주
· 북아현2구역 11월 9일~내년 3월 8일 이주, 준공 시 2320가구
· 은마아파트 4424가구는 내년 상반기 이주 목표
·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2만6000여 가구 이주는 2027~2028년 본격화
·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 2만573건으로 지난해 말 대비 11.6% 감소
· 정부는 다세대·다가구 건설자금 대출 한도를 7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상향
사진: 매일경제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의 대규모 이주 시기가 겹치면서 올 하반기에만 약 6700가구가 한꺼번에 임대차시장으로 쏟아져 나오고, 2030년까지 예정된 총 이주 물량은 17만931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구 노량진3구역은 다음달 13일부터 내년 3월 12일까지 5개월 동안 이주를 진행하고, 노량진1구역은 지난달 3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이주 중이다. 2003년 2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노량진뉴타운에서는 3103가구 규모의 1구역과 1250가구 규모의 3구역 등 약 1만 가구 규모 정비사업이 철거와 이주 절차를 밟고 있다.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도 오는 11월 9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이주를 앞두고 있으며, 재개발이 끝나면 2320가구 대단지가 들어선다. 내년 이후 물량은 더 크다. 4424가구 규모의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내년 상반기 이주를 목표로 하고 있고,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이주를 진행한다.
1~14단지를 합쳐 2만6000여 가구에 이르는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재건축 이주는 내년부터 2028년 사이 본격화해 양천구 일대 전세시장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문제는 임대차시장의 매물이 이미 줄고 있다는 점이다. 아실 집계로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8일 기준 2만573건으로 지난해 말 2만3263건보다 11.6% 감소했다. 은마와 목동신시가지처럼 학군 수요가 강한 곳은 이주자가 인근을 벗어나기 어려워 전세난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경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8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실거주 의무 강화로 임대 목적의 전세 공급이 줄어든 상태에서, 재건축·재개발 이주 수요가 시기적으로 겹치는 구조가 겹쳤다. 정비사업 이주는 통상 4~6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이 기간 해당 구역 주민 대부분이 인접 지역 전월세를 찾기 때문에 국지적 가격 급등을 유발해 왔다.
시장에 주는 의미
양천·동작·서대문·강남 일대에서 전세 만기를 앞두고 있다면 이주 일정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실질적이다. 노량진3구역은 10월 13일, 북아현2구역은 11월 9일,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10월 1일에 이주가 시작되므로 그 직전 한두 달이 매물 확보에 가장 유리한 구간이다. 은마와 목동 이주가 본격화하는 2027년 이후에는 강남·양천 인접 지역까지 파급될 수 있어, 장기 거주를 원한다면 갱신요구권을 아껴 두거나 4년 단위 계획을 세워 두는 편이 안전하다.
자주 묻는 질문
- Q. 하반기에 이주가 겹치는 지역은 어디인가요?
- 동작구 노량진1·3구역과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이 대표적입니다. 세 곳을 합치면 올 하반기에만 약 6700가구가 이주에 들어갑니다.
- Q. 이주 물량이 전셋값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 특정 시기에 이주가 몰리면 해당 지역뿐 아니라 인접 자치구까지 전세 수요가 번져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집니다. 학군 수요가 강한 대치·목동은 이주자가 멀리 가기 어려워 압력이 더 집중됩니다.
- Q. 앞으로 가장 큰 이주는 언제인가요?
- 4424가구 규모 은마아파트가 2027년 상반기 이주를 목표로 하고, 2만6000여 가구 규모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이주가 2027~2028년 본격화합니다.
- Q. 세입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 거주 지역이 이주 예정 구역과 가깝다면 만기 6개월 전부터 대체 매물을 확인하고 갱신요구권 사용 시점을 계획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세대·다가구 등 비아파트 매물도 대안으로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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