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물 10만9374건 한 달 새 10.1% 증가…도봉 빼고 24개구 늘었다
· 25개 자치구 중 도봉구(-1.8%)만 매물 감소
· 강동 20.9%, 성북 20.7%, 성동 17.7%, 송파 17.3%, 동작 15.4% 순으로 증가
·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5월 8983건에서 6월 5305건으로 40.9% 감소
· 8월 거래량은 18일까지 신고 기준 약 3300건
· 기준금리는 7월 2.75%, 8월 3.00%로 두 달 연속 인상
· 2026년 세제개편안의 양도세·종부세 항목이 국회 심의 변수로 남아 있다
사진: 조선비즈서울 아파트 매물이 한 달 만에 9995건(10.1%) 늘어난 10만9374건으로 집계되며 11만건에 육박했고, 25개 자치구 가운데 도봉구를 제외한 24곳에서 매물이 증가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 기준으로 지난달 18일 9만9379건이던 매물이 이달 18일 이같이 불어났다. 13개 자치구에서 10% 이상 늘었는데 강동구가 20.9%로 가장 높았고 성북구 20.7%, 성동구 17.7%, 송파구 17.3%, 동작구 15.4%가 뒤를 이었다.
매물은 쌓이지만 거래는 따라오지 않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5월 8983건에서 6월 5305건으로 40.9% 급감했고, 7월 5841건으로 소폭 회복했으나 8월은 이달 18일까지 신고 기준 약 3300건에 그쳤다. 금리와 세금 변수가 동시에 매수세를 누르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올린 데 이어 8월 3.00%로 추가 인상해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을 키웠다. 정부가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한 2026년 세제개편안에 담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정과 비거주 1주택자 종부세 공제, 장기보유특별공제 개편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배경
서울 아파트값은 84주 연속 상승했지만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 전환 신호가 나오며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2026년 세제개편안 국회 제출이 겹쳤다.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세 부담과 금융비용을 확정하지 못한 채 관망하면서 매물만 쌓이는 전형적인 거래 소강 국면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 주는 의미
매수 대기자에게는 선택지가 늘어나는 구간이다. 특히 강동·성북·성동처럼 한 달 새 매물이 17~21% 늘어난 곳은 호가 조정 여지가 상대적으로 크므로, 같은 단지 내 매물 수와 최근 30일 실거래 신고가를 함께 비교해 볼 만하다. 다만 기준금리 3.00%가 반영된 대출 상환액과 국회 심의 중인 양도세·종부세 개편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무리한 레버리지를 피하고, 계약 시점을 세법 시행일과 어긋나지 않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 Q. 매물이 늘었는데 왜 거래는 줄었나요?
- 매도자는 세 부담 증가 가능성에 매물을 내놓지만, 매수자는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과 국회 심의 중인 세제개편안 때문에 결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 Q. 매물이 가장 많이 늘어난 자치구는 어디인가요?
- 강동구가 20.9%로 가장 높았고 성북구 20.7%, 성동구 17.7%, 송파구 17.3%, 동작구 15.4% 순입니다. 반대로 도봉구는 1.8% 줄어 유일하게 감소했습니다.
- Q. 기준금리는 얼마나 올랐나요?
- 한국은행이 7월 연 2.50%에서 2.75%로, 8월 다시 3.00%로 올려 두 달 만에 0.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이 그만큼 커졌습니다.
- Q. 매수를 고민 중이라면 무엇을 봐야 하나요?
- 국회 세제개편안 심의 결과와 다음 금통위 결정이 핵심 변수입니다. 매물이 쌓이는 구간에서는 호가보다 실제 신고된 실거래가 추이를 확인하며 협상 여지를 살피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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