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택자 1인당 종부세 310만원으로 4년 새 반토막…상위 1% 주택자산은 8.7% 증가
· 다주택자 종부세는 2021년 620만원→2022년 390만원→2023년 270만원→2024년 290만원
· 1~2주택자 1인당 종부세는 지난해 150만원으로 2021년과 동일
· 2022년 공정시장가액비율 95%→60%, 2023년 기본공제 6억원→9억원으로 확대
· 조정대상지역 2주택 중과 폐지, 3주택 이상도 과표 12억원 이하는 일반세율 적용
· 세부담 상한이 직전연도 납부액의 300%에서 150%로 인하
· 상위 1% 가구 평균 주택자산 2020년 30억9000만원→2024년 33억6000만원으로 8.7% 증가
· 전체 주택소유가구 평균 증가율 2.8%의 세 배를 넘는 격차
사진: 경향신문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3주택자로 분류된 개인의 1인당 주택분 종합부동산세는 310만원으로 2021년 620만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다주택자 1인당 종부세는 2021년 620만원에서 2022년 390만원, 2023년 270만원으로 내렸다가 2024년 290만원으로 소폭 늘었다. 같은 기간 일반세율을 적용받는 1~2주택자의 1인당 종부세는 지난해 150만원으로 2021년과 같아, 주택 수로 보면 다주택자의 부담 감소폭이 훨씬 컸다.
2022년 주택분 공정시장가액비율이 95%에서 60%로 낮아졌고 2023년부터 일반 기본공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되는 등 완화 조치와 공시가격 하락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중과가 폐지되고 3주택 이상 보유자도 과세표준 12억원 이하에는 일반세율이 적용됐으며, 세부담 상한은 직전연도 납부액의 300%에서 150%로 낮아졌다. 반면 국가데이터처 집계에서 주택자산가액 상위 1% 가구의 평균 주택자산은 2020년 30억9000만원에서 2024년 33억6000만원으로 8.7% 늘었다.
이는 전체 주택소유가구 평균 증가율 2.8%의 세 배를 넘는 수준으로, 전체 평균은 2020년 3억2400만원에서 2024년 3억3300만원으로 움직였다. 정부는 지난달 3일 세제개편안에서 3주택 이상 보유자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에서 80%로 단계적으로 올리고 세부담 상한을 200%로 높이는 방안을 냈다가,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상한 인상 방침은 철회했다.
배경
종부세는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공정시장가액비율 인하와 기본공제 확대, 중과 폐지가 잇따르며 부담이 빠르게 줄었다. 공시가격도 2022년을 기점으로 하락과 반등을 반복했다. 정부가 지난달 세제개편안에서 다주택 보유세 강화를 다시 꺼냈다가 세부담 상한 인상만 철회하면서, 보유세 정상화 수준을 둘러싼 논쟁이 국정감사 국면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시장에 주는 의미
다주택 보유자는 내년 공정시장가액비율이 단계적으로 80%까지 오르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과세표준 변화를 미리 계산해 둘 필요가 있다. 세부담 상한은 150%로 유지됐지만 비율 인상만으로도 3주택 이상 구간의 실부담은 늘어난다. 6월 1일 과세기준일 전 처분이나 증여를 검토한다면 취득세·양도세까지 함께 따져야 하며, 정기국회의 세법 개정안 처리 결과와 내년 3월 공시가격 발표가 다음 확인 지점이다.
자주 묻는 질문
- Q. 3주택자 종부세가 왜 절반으로 줄었나요?
- 2022년 공정시장가액비율이 95%에서 60%로 내려가고 2023년부터 기본공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된 데다, 조정대상지역 2주택 중과 폐지와 과표 12억원 이하 일반세율 적용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공시가격 하락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Q. 1~2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 1~2주택자의 1인당 종부세는 지난해 150만원으로 2021년과 같았습니다. 중간에 2022년 100만원까지 내려갔다가 2023년 120만원, 2024년 130만원으로 다시 오르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 Q. 정부의 종부세 강화 방안은 어떻게 정리됐나요?
- 지난달 3일 세제개편안에서 3주택 이상 보유자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에서 80%까지 단계적으로 올리고 세부담 상한을 150%에서 200%로 높이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이 중 세부담 상한 인상은 여론 반발로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철회돼 현행 150%가 유지됩니다.
- Q. 상위 1% 가구의 주택자산은 얼마나 늘었나요?
- 주택자산가액 상위 1% 가구의 평균 주택자산은 2020년 30억9000만원에서 2024년 33억6000만원으로 8.7%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주택소유가구 평균은 3억2400만원에서 3억3300만원으로 2.8% 늘어 격차가 세 배를 넘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어요.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