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장관 “1주택 실거주 전환 충격 줄이려면 주택 공급 확대”
· 실거주 전환 정책은 내년 말까지 변화가 없고, 시차 동안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 공급 확대 수단으로 민간 정비사업 인허가 기간 단축과 3기 신도시 조기 착공을 제시했다
· 그린벨트를 해제해서라도 수도권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전월세 문제 대응책으로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를 중요한 정책 대안으로 지목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급 요구를 적극 검토 중이며 용산국제업무지구 물량은 지난달 24일 면담에서 논의됐다
· '결혼 페널티' 개선과 관련해 정책대출 소득요건 완화와 한도 상향이 함께 검토된다
· 공급 진행 상황을 공개하는 '수도권 주택 공급 상황판' 도입 방안이 거론됐다
사진: 매일경제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8월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세제개편에 따른 비거주 1주택자의 실거주 전환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전월세 시장 충격은 주택 공급 확대로 흡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비거주 1주택자가 실거주를 위해 임차인에게 퇴거를 요구하면 전월세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세제를 한꺼번에 집행하기보다 단계적으로 시행해 시장 충격을 줄이는 것이 낫다고 답했다. 특히 실거주 전환 정책은 내년 말까지 변화가 없으며, 즉시 시행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시행해 생기는 시차 동안 공급량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공급 확대 수단으로는 민간 정비사업 인허가 기간 단축, 3기 신도시 조기 착공을 제시했고 그린벨트를 해제해서라도 수도권 주택을 많이 공급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아파트 일변도에서 벗어나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도 전월세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정책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요구하는 주택 공급 사안을 국토부 차원에서 적극 검토 중이며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문한 '결혼 페널티' 개선과 관련해서는 정책대출 소득요건 완화와 대출 한도 상향이 모두 결합돼 있다고 답했고, 공급 진행 상황을 국민에게 알리는 '수도권 주택 공급 상황판' 도입 방안도 언급했다.
배경
정부는 2026년 세제개편안에서 실거주 1주택 중심으로 종부세와 양도세를 재편했다.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이 커지면 이들이 임차인을 내보내고 실입주할 수 있어 전월세 물량이 줄어든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이날 국회 질의는 그 대응책을 묻는 자리였다.
시장에 주는 의미
전세·월세 계약을 앞둔 세입자라면 실거주 전환이 내년 말 이후 단계적으로 적용된다는 점을 계약 만기 설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정비사업 인허가 단축과 3기 신도시 조기 착공은 실제 입주까지 수년이 걸리므로, 단기 전월세 수급에는 매입임대 확대와 비아파트 공급 물량이 더 직접적인 변수가 된다.
자주 묻는 질문
- Q. 비거주 1주택자의 실거주 전환은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실거주 전환 정책과 관련해 내년 말까지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즉시 시행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시행하면서 그 시차 동안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방침입니다.
- Q. 세제개편으로 전월세 시장이 불안해지지 않을까요?
- 정부는 그 가능성을 인정하고 단계적 시행으로 충격을 줄이겠다는 입장입니다. 동시에 정비사업 인허가 단축, 3기 신도시 조기 착공,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로 임대 물량 감소분을 흡수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Q. 그린벨트 해제도 검토되나요?
- 김 장관은 그린벨트를 해제해서라도 수도권에 주택을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국회에서 밝혔습니다. 구체적 대상지나 시기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 Q. '결혼 페널티' 개선은 어떤 내용인가요?
- 결혼으로 부부 합산 소득이 늘어 정책대출에서 배제되는 문제를 고치는 것입니다. 김 장관은 정책대출 소득요건 완화와 대출 한도 상향이 모두 결합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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