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된 용산 산호아파트, 35층 679가구로 탈바꿈
· 기존 554가구 → 최고 35층 679가구, 125가구 증가
· 1977년 준공 단지로 조합 설립 후 약 7년 만인 2024년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 용적률 260%와 조합원 분담금, 층수 계획 갈등으로 사업 지연
· 관리처분 절차 9개 공정을 표준기한 1년9개월보다 빠른 1년6개월에 완료
· 시공사 롯데건설, 단지명은 용산 르엘로 확정
· 정비계획 변경·통합심의와 함께 이주·철거 병행 추진
· 한강 영구 조망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주요 기대 요인
사진: 한국경제서울 용산구가 1977년 준공된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을 지난 10일 인가하고 14일 고시하면서 기존 554가구가 최고 35층 679가구로 다시 지어질 기반이 마련됐다. 가구 수는 125가구 늘어나며, 시공사는 2024년 말 선정된 롯데건설로 단지명은 프리미엄 브랜드 용산 르엘로 정해졌다. 이 단지는 2024년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지만 용적률 260%와 조합원 분담금, 층수 계획을 둘러싼 갈등으로 지연돼 왔다.
감정평가와 조합원 분양 등 9개 공정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표준기한 1년9개월보다 이른 약 1년6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조합은 정비계획 변경과 통합심의 절차를 밟으면서 이주와 철거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강 조망 특화 설계가 적용되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도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배경
용산은 국제업무지구와 용산공원 활용 논의가 이어지며 서울에서 개발 압력이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다. 정부는 8·13 대책에서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겠다며 재개발 조합 설립 동의율을 75%에서 70%로 낮추고 이주비 대출 지원을 확대했다. 사업 기간이 평균 13년에 이르는 서울 정비사업에서 단계별 소요 기간 단축이 실제로 가능한지가 관심사다.
시장에 주는 의미
관리처분 인가는 조합원 분담금이 확정되는 시점이라 매물과 가격이 함께 움직이는 구간이다. 이주·철거가 시작되면 인근 전월세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어 임대료를 밀어올릴 수 있어 용산·마포 일대 임차인은 이주 일정 공고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비사업 속도 개선을 내건 8·13 대책의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사례이기도 하다.
자주 묻는 질문
- Q. 관리처분계획 인가는 어떤 단계인가요?
- 조합원별 분담금과 분양 내용을 확정하는 재건축의 핵심 단계로, 감정평가와 조합원 분양, 계획 타당성 검증 등 9개 공정을 거친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이주와 철거, 착공으로 이어진다.
- Q. 얼마나 빨리 진행된 편인가요?
-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공정계획상 표준 처리기한은 1년9개월인데 이 사업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1년6개월 만에 고시를 마쳤다. 용산구는 행정 지원과 조합의 협조, 관계기관 협의를 배경으로 들었다.
- Q. 앞으로 남은 절차는 무엇인가요?
- 조합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맞춘 정비계획 변경과 통합심의 등 사업시행계획 변경 절차를 추진하면서 이주와 철거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 절차들이 마무리돼야 착공이 가능하다.
- Q. 입지 여건은 어떤가요?
- 한강 변에 있어 영구 조망이 가능하고 원효대교·마포대교와 강변북로가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인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도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아직 댓글이 없어요.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