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층·1000가구로 탈바꿈”…하계·중계·상계, 노원 재건축 ‘한꺼번에 뛴다’
· 노원구 내 40여개 단지가 동시에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중
· 한신동성 최고 46층 940가구, 사업성 보정계수 최대치 2.0 확보
· 중계그린 3481가구→4432가구, 용적률 191%→359.9%
· 상계보람 3315가구→최고 45층 4483가구 정비계획 수정가결
· 상계주공6단지 2646가구→3573가구 주민공람, 7단지 D등급 조건부 판정
· 동북선 2027년 하반기 개통 목표, 상계~왕십리 37분→25분
· 창동역 GTX-C 공사비 2000억원 증액 확정, 2031년 개통 목표
사진: 세계일보서울 노원구 하계동 미성아파트가 1989년 준공된 685가구를 최고 49층 약 1020가구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9월 추진위원회 승인, 2027년 상반기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잡았다. 층수와 가구 수를 포함한 세부 내용은 아직 공식 정비계획으로 확정되지 않아 사업 진행 과정에서 달라질 여지가 있다. 하계미성은 지하철 7호선 하계역 도보권 단지로 세이브존과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가깝고 동북선 개통도 예정돼 있다.
노원구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40여개 단지가 재건축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계동 한신동성아파트는 1993년 준공된 498가구를 용적률 339.89%를 적용해 최고 46층 940가구로 바꾸는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442가구를 늘린다. 노원구는 지난 5월 주민공람을 마치고 8월 공공지원 절차에 들어갔으며 12월 정비구역 지정 고시에 맞춰 연내 추진위원회 승인을 목표로 한다.
한신동성은 사업성 보정계수 최대치인 2.0을 확보했고 인근 동북선 정거장 신설에 따른 역세권 용적률 특례도 사업성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하계장미아파트는 이미 추진위원회 승인을 마치고 최고 59층 약 2650~2775가구 재건축을 검토하며 내년 상반기 조합설립을 목표로 한다. 1320가구 규모 하계현대우성은 정밀안전진단 통과 후 신탁방식을 택해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중계동에서는 1990년 준공된 3481가구 중계그린아파트가 최고 49층 4432가구로 재건축되며 용적률이 191%에서 359.9%까지 높아지고, 노원구는 지난 5월 20일 추진위 구성을 승인했다. 상계동에서는 1988년 준공된 3315가구 상계보람아파트가 5월 6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특별분과위원회 수정가결로 최고 45층 4483가구(공공주택 323가구) 재건축 계획을 확정했다. 상계주공6단지는 7월부터 2646가구를 최고 59층 3573가구로 바꾸는 정비계획안 주민공람에 들어갔고, 7단지는 6월 재건축진단에서 49.54점 D등급 조건부 판정을 받았으며 14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 동의를 확보했다.
교통망도 변수로, 왕십리역에서 상계역까지 13.4㎞를 잇는 동북선은 토지 보상과 지장물 이설 문제로 개통이 1년 4개월 밀려 2027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북선이 개통하면 상계~왕십리 이동시간이 현재 약 37분에서 25분 안팎으로 줄고, 인접 창동역 GTX-C는 약 2000억원 공사비 증액이 확정돼 2031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재개됐다. 결국 주민 동의율과 추가 분담금, 공사비 상승, 인허가 속도가 각 단지의 사업 속도를 가를 전망이다.
배경
상계·중계·하계동은 1980~1990년대 대규모 택지개발로 조성돼 준공 30~38년 차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이다. 서울시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용적률 완화와 사업성 보정계수를 도입하고 역세권 용적률 특례까지 더해지면서 사업성이 개선됐다. 여기에 동북선과 GTX-C 교통 호재가 겹치며 정비사업이 한꺼번에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 주는 의미
노원구는 서울에서 재건축 물량이 가장 많이 쏟아질 지역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다만 단지별 진행 단계가 제각각이라 같은 '노원 재건축'이라도 위험과 기간이 크게 다르다. 실수요자는 정비구역 지정 고시 여부,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치, 역세권 특례 해당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동북선 2027년 하반기 개통과 창동 GTX-C 2031년 개통 일정은 재차 밀릴 수 있어 교통 호재를 가격에 미리 반영해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자주 묻는 질문
- Q. 노원구 재건축은 실제로 언제쯤 새 아파트가 되나요?
- 대부분 단지가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입니다. 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 승인, 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를 차례로 거쳐야 해 착공까지만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가장 빠른 단지도 조합설립 목표가 2027년 상반기입니다.
- Q. 사업성 보정계수와 역세권 용적률 특례가 왜 중요한가요?
- 분담금을 결정하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한신동성은 보정계수 최대치 2.0을 확보했고 동북선 정거장 신설로 역세권 용적률 특례도 받습니다. 용적률이 높아질수록 일반분양 물량이 늘어 조합원 분담금 부담이 줄어듭니다.
- Q. 동북선 개통 일정은 믿어도 되나요?
- 당초 2026년 7월이었으나 토지 보상과 지장물 이설, 상수도관 정비 문제로 1년 4개월 밀려 2027년 하반기가 목표입니다. GTX-C도 공사비 증액 협의로 지연된 전례가 있어 추가 지연 가능성을 감안해야 합니다.
- Q. 지금 노원구 재건축 단지를 매수해도 될까요?
- 단지별 진행 단계 차이가 큽니다. 추진위 승인만 받은 단지와 정비계획이 수정가결된 단지는 위험과 기간이 다릅니다. 주민 동의율, 추가 분담금 추정치, 공사비 상승분, 그리고 정비계획 확정 여부를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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