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넘은 금리에 전세 매물은 ‘품귀’…전세대출 올해만 2조원 줄어
· 전세대출 잔액은 7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오히려 3조1438억원 늘었다.
· 월별 감소 폭이 3월 1578억원에서 지난달 6159억원까지 확대됐다.
· 전체 가계대출 중 전세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16.3%에서 지난달 말 15.5%로 낮아졌다.
·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지난달 7623건으로 3월 1만814건 이후 넉 달 연속 감소했다.
· 5대 은행 6개월 변동형 전세대출 금리는 연 3.33~6.03%로 상단이 6%를 넘었다.
· 정부는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 보증 제한이나 한도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 6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는 0.38%,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08% 올랐다.
사진: 세계일보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이 지난달 말 120조5690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말보다 2조808억원 줄었다. 7개월 연속 감소로, 전세대출 잔액이 전년 대비 3조1438억원 늘었던 지난해와는 흐름이 정반대다. 감소 폭도 커지고 있다.
3월 1578억원에서 4월 2443억원, 5월 3228억원, 6월 4525억원으로 늘더니 지난달에는 6159억원까지 확대됐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전세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말 16.3%에서 지난달 말 15.5%로 0.8%포인트 낮아진 반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꾸준히 늘었다. 원인은 매물 감소와 금리 상승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지난달 7623건으로 3월 1만814건 이후 넉 달 연속 줄었다. 5대 은행의 6개월 변동형 전세대출 금리는 연 3.33~6.03%로 상단이 6%를 넘어섰다.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대출 보증 제한이나 한도 축소를 검토하고 있어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6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가 0.38%,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가 1.08% 오르는 등 가격 상승은 계속돼 자금 수요가 신용대출로 옮겨갈 가능성도 거론된다.
배경
전세대출은 그동안 전세 수요를 떠받치는 축이었지만,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이 겹치면서 지난해와 정반대 흐름으로 돌아섰다. 세제개편으로 임대인의 실거주 전환이 늘어 매물이 줄고 있는 상황과 맞물리면, 전세를 구하기 어려워지는 동시에 자금 조달도 어려워지는 이중 압박이 된다. 잔액 감소가 수요 위축인지 공급 소멸인지 구분이 필요한 국면이다.
시장에 주는 의미
전세대출 잔액 감소는 대출이 필요 없어졌다는 뜻이 아니라 빌릴 전셋집 자체가 줄었다는 신호에 가깝다. 실수요자가 볼 지점은 두 가지다. 첫째, 6개월 변동형 금리 상단이 6%를 넘은 만큼 전세보증금 이자와 같은 지역 월세의 실부담을 직접 비교해야 한다. 둘째, 비거주 1주택자 대상 보증 제한이 실제 시행되면 임대인 유형에 따라 대출 가능 여부가 갈리므로, 계약 전에 임대인의 거주 여부와 보증 가능성을 확인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자주 묻는 질문
- Q. 전세대출 잔액은 얼마나 줄었나요?
- 5대 시중은행 기준 지난달 말 120조569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808억원 감소하며 7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 Q. 전세대출이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전세 매물 감소로 거래 자체가 위축된 데다 6개월 변동형 금리 상단이 연 6.03%까지 올라 이자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 Q. 전세대출 금리는 현재 어느 수준인가요?
- 5대 시중은행의 6개월 변동형 전세대출 금리는 연 3.33~6.03% 수준으로, 상단이 6%를 넘어섰습니다.
- Q. 앞으로 전세대출 규제가 더 강화되나요?
-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를 대상으로 신규 전세대출 보증 제한이나 보증 한도 축소를 검토하고 있어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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