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30조 재건축…하반기 최대 수주 격전지로
· 현대건설이 두 차례 유찰 끝에 단독 참여로 10단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 10단지는 2160가구를 4248가구로 재건축하며 공사비가 약 2조6135억원이다
· DL이앤씨는 6단지 시공권을 확보했고 최고 49층 2173가구로 재건축된다
· 13단지(3852가구·2조3762억원)는 삼성물산, 12단지는 GS건설, 8단지는 대우건설 참여가 유력하다
· 7단지는 현대건설·삼성물산·DL이앤씨 3파전, 14단지는 4개사 경쟁이 예상된다
· 조합이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위해 컨소시엄 대신 단독 시공 원칙을 유지하기로 했다
· ICAO 고도 제한 개정안 적용 전인 2030년 11월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야 최고 41~49층이 가능하다
사진: 한국경제서울 재건축·재개발 수주 시장의 하반기 최대 격전지로 14개 단지, 총 30조원 규모의 양천구 목동신시가지가 떠오르면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들이 단지별 시공권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다만 일부 단지에서는 단독 입찰로 시공권이 결정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두 차례 유찰 끝에 단독 참여로 목동 10단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는데, 이 사업은 기존 2160가구를 4248가구로 재건축하며 공사비가 약 2조6135억원에 이른다.
사업 속도가 빠른 6단지는 DL이앤씨가 두 차례 단독 입찰 끝에 지난 6월 시공권을 확보했고, 5월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해 최고 49층 2173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다음 달 7일 입찰이 마감되는 13단지는 삼성물산의 단독 참여 가능성이 크며 신정동 327 일대에 3852가구를 짓는 예정 공사비 2조3762억원 규모다. 12단지는 GS건설, 다음 달 22일 마감인 8단지는 대우건설의 참여가 유력하다.
반면 대표 격인 7단지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DL이앤씨의 3파전이 예상되고, 5123가구로 14개 단지 중 가장 커지는 14단지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등 4개사가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다. 조합이 아크로·디에이치·써밋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위해 컨소시엄 대신 단독 시공 원칙을 유지하기로 한 점도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쳤다. 목동은 국제민간항공기구 고도 제한 개정안이 적용되는 2030년 11월 이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야 최고 41~49층 설계가 가능해 단지별 속도전이 벌어지고 있다.
배경
올해 상반기 서울 정비사업 수주 시장은 압구정과 성수전략정비구역을 중심으로 달아올랐고, 하반기 무대가 목동신시가지로 옮겨왔다. 목동은 1980년대 조성된 대규모 계획 주거지로 14개 단지가 순차적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며,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한 단지부터 시공사 선정에 들어가고 있다. 조합원들은 브랜드뿐 아니라 재건축 이후 단지 가치 상승 가능성을 핵심 기준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 주는 의미
목동 단지 조합원이라면 자기 단지의 시공사 선정 공고 시점과 통합심의 통과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2030년 11월 ICAO 고도 제한 적용 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는지가 층수와 사업성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매수를 검토하는 실수요자는 단독 입찰로 결정된 단지와 경쟁이 붙은 단지 사이에 공사비·특화 설계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조합 총회 자료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주 묻는 질문
- Q. 목동 재건축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를 합쳐 총 30조원 규모입니다. 10단지만 해도 2160가구를 4248가구로 재건축하며 공사비가 약 2조6135억원, 13단지는 3852가구에 2조3762억원입니다.
- Q. 단지별로 어느 건설사가 유력한가요?
- 10단지는 현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 6단지는 DL이앤씨가 시공권을 확보했습니다. 13단지는 삼성물산, 12단지는 GS건설, 8단지는 대우건설의 참여가 유력하고 7단지와 14단지는 복수 건설사 경쟁이 예상됩니다.
- Q. 왜 단독 입찰이 많은가요?
- 입찰 일정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건설사들이 주력 단지를 선별해 경쟁을 피하려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롯데건설은 2단지, IPARK현대산업개발은 2·11단지에 역량을 모으는 식입니다.
- Q. 2030년 11월 시한은 무엇인가요?
-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고도 제한 개정안이 적용되는 시점입니다. 그 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야 최고 41~49층 설계가 가능해 단지별로 인가 일정을 앞당기는 속도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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