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요트 43척 남아 10월 착공 불투명
· 미반출 요트는 개인 소유 20척, 마리나 선박 대여업자 소유 23척이며 전체 454척 중 411척은 이미 반출됐다
· 아이파크 마리나와 부산시는 9월 실시설계 승인, 10월 착공, 2028년 5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 지난해 12월 31일 계류시설 사용권 상실로 등록요건이 결여됐고 올해 6월 30일 행정심판도 기각됐다
· 부산시는 잔류 선박 전체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공시송달을 마쳤으며 선주들의 가처분 신청은 모두 기각됐다
· 부산시는 다음 달 말 행정대집행을 예고했으나 시행사는 시점을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주차 타워 형태 요트 보관시설의 높이를 낮춰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이 계류장에서 반출되지 않은 요트 43척 때문에 올해 10월로 예정된 착공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사업시행자 측에서 제기됐다. 사업시행자인 아이파크 마리나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 행정심판이 기각되고 지난해 12월 31일 계류시설 사용권 상실로 등록요건이 결여됐는데도 요트 43척이 반출되지 않고 있다. 미반출 요트는 개인 소유 20척, 마리나 선박 대여업자 소유 23척이며 전체 454척 중 411척은 이미 다른 지역 마리나로 옮겨졌다.
아이파크 마리나와 부산시는 올해 9월 실시설계 승인을 거쳐 10월 착공, 2028년 5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착공하려면 행정대집행과 미반출 선박 정리가 끝나야 하고, 공사 구역 안전 확보를 위해 선박이 모두 빠져야 한다. 부산시는 잔류 선박 전체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공시송달을 마쳤으며, 선주들이 낸 가처분 신청은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시는 다음 달 말 행정대집행을 예고했지만 시행사는 착공 준비 기간을 고려해 시점을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근 아파트 일부 주민이 주차 타워 형태의 요트 보관시설 높이를 낮추라고 요구하는 것도 변수다. 이 사업은 2014년 3월 실시협약 체결 이후 지정 취소와 소송을 거쳐 2023년 11월 개발계획에 합의하며 재추진됐다.
배경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요트 경기가 열린 부산의 상징적 수변 공간이다. 부산시는 이곳을 마리나 리조트로 재개발하려 2014년 민간 사업시행자와 협약을 맺었지만 호텔 배치와 협약 이행을 둘러싼 갈등으로 지정 취소와 소송을 거치며 12년째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 주는 의미
해운대·수영구 일대 수변 개발에 관심 있는 수요자는 10월 착공 여부보다 다음 달 말로 예고된 행정대집행이 실제로 집행되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이 절차가 밀리면 2028년 5월 준공 일정도 함께 밀린다. 보관시설 높이를 둘러싼 인근 아파트 주민 민원은 설계 변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망권을 전제로 인근 매물을 검토 중이라면 실시설계 승인 내용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은 언제 착공하나요?
- 아이파크 마리나와 부산시는 2026년 9월 실시설계 승인을 거쳐 10월 착공, 202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계류장에 남은 요트 43척의 반출과 행정대집행이 끝나야 착공이 가능해 일정이 밀릴 수 있습니다.
- Q. 요트가 반출되지 않으면 왜 착공을 못 하나요?
- 공사 구역 내 안전을 확보하고 개인 자산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선박이 모두 빠진 뒤에야 공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관계기관 협의와 실시설계 승인 외에 행정대집행과 미반출 선박 정리가 선행 조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 Q. 잔류 선박에 대한 법적 절차는 어디까지 왔나요?
- 부산시는 계류장에 남은 모든 선박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공시송달을 마무리했습니다. 선주들이 처분 정지를 요구하며 낸 가처분 신청은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고, 시 행정심판위원회도 계류장 이용 허가 갱신 거부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 Q. 이 사업은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요?
- 부산시는 2014년 3월 아이파크 마리나와 실시협약을 맺었지만 사업부지 내 호텔 위치와 협약 이행을 두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2016년 8월 사업시행자 지정이 취소됐다가 2018년 4월 사업시행자가 승소해 지위를 회복했고, 2023년 11월 개발계획에 합의하며 재추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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