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든든전세주택 5613호 중 입주 14.6%…매입 후 모집공고까지 134일→267일
원문 보기 · biz.chosun.com· 실제 입주는 817호로 매입 물량의 14.6%
· 연간 매입량 2024년 2057호에서 지난해 3556호로 증가
· 매각기일~모집공고 평균 기간 134일에서 267일로 확대
· 11차 모집 300호에 4만9640명 신청, 경쟁률 약 165대 1
· 소득·자산 기준 없이 무주택세대구성원 추첨, 시세 90% 이하 보증금으로 최대 8년 거주
사진: 조선비즈국회예산정책처의 2026 공공기관 현황과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해 말까지 매입한 든든전세주택 5613호 가운데 실제 임차인이 입주한 주택은 817호로 14.6%에 그쳤다. 취득원가는 1조1788억원이며, 연간 매입량은 2024년 2057호에서 지난해 3556호로 늘었다. 반면 매각기일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일까지 걸린 평균 기간은 134일에서 267일로 두 배가 됐다.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전세보증금을 대신 돌려준 뒤 경매에 나온 주택을 직접 낙찰받아 무주택세대구성원에게 시세의 90% 이하 보증금으로 최대 8년간 임대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접수를 마친 11차 모집에는 300호에 4만9640명이 신청해 약 1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HUG는 퇴거 협상과 강제집행, 수선, 감정평가에 평균 6개월 이상 걸린다며 단계별 기간을 줄이고 분기별 공고 물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배경
HUG는 전세보증 사고가 급증한 2023년 이후 대위변제한 주택을 경매로 넘겨 채권을 회수해 왔으나 낙찰가가 낮아 손실이 컸다. 2024년 5월부터는 직접 낙찰받아 임대로 돌리는 든든전세주택을 도입해 회수와 공급을 함께 노렸다. 매입은 2년 만에 5600호를 넘겼지만 점유자 퇴거와 하자 보수가 병목이 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매입 속도에 맞는 임대 공급 역량을 갖췄는지 점검하라고 지적했다.
시장에 주는 의미
든든전세는 소득·자산 요건이 없고 보증금이 시세의 90% 이하여서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넣어 볼 만하지만, 회차당 300호 안팎에 수만 명이 몰려 당첨 확률은 낮다. HUG가 분기별 공고 물량을 늘리겠다고 한 만큼 4분기 이후 공고 호수가 실제로 늘어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미 매입됐지만 공급되지 않은 물량이 4700여 호여서 절차가 단축되면 공급 여력은 있다. 신청자는 HUG 안심전세포털 공고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주 묻는 질문
- Q. 든든전세주택은 어떤 주택인가요?
- HUG가 집주인 대신 전세보증금을 돌려준 뒤 경매에 나온 주택을 직접 낙찰받아 임대하는 공공임대입니다. 2024년 5월 도입됐고 시세의 90% 이하 보증금으로 최대 8년간 살 수 있습니다.
- Q. 누가 신청할 수 있나요?
- 소득·자산 기준 없이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신청할 수 있고 추첨으로 입주자를 뽑습니다.
- Q. 경쟁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 지난 8월 접수를 마친 11차 모집에서는 300호에 4만9640명이 신청해 평균 약 165대 1이었습니다.
- Q. 매입한 집이 왜 바로 공급되지 않나요?
- HUG는 기존 점유자 퇴거 협상, 무단 점유 주택의 인도 명령·강제집행, 수선·정비, 감정평가를 거쳐 모집 공고까지 평균 6개월 이상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