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억 사내대출에 경기남부 들썩…동탄구 올해 17.86% 올라 전국 1위
· 대상은 매매가 25억원 이하, 전용 85㎡ 이하 주택이며 3년 거치가 가능하다.
· 화성 동탄구 올해 누적 상승률 17.86%로 전국 1위.
· 용인 수지 14.44%, 안양 동안 13.89%, 분당 13.69% 등 통근권에 상승 집중.
· 동탄파크수자인 전용 74㎡가 8월 29일 6억원, 연초 대비 1억원 이상 상승.
· 방죽마을영통뜨란채는 직전 대비 9000만원 오른 6억9000만원에 거래.
· 중개업소는 셔틀버스 노선 단지에 문의가 몰리며 호가가 빠르게 오른다고 전했다.
사진: 한국경제삼성전자가 9월 1일부터 무주택 직원에게 최대 5억원을 연 1.5% 금리로 빌려주는 사내대출을 시행하면서 동탄과 광교, 판교, 용인, 분당 등 경기 남부권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화성 동탄구는 올해 누적 상승률 17.8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올 하반기 이후 9월 둘째 주까지 한 주 평균 0.63%씩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두 자릿수 누적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삼성전자 통근권으로 꼽히는 경기 남부에 몰려 용인 수지구 14.44%, 안양 동안구 13.89%, 성남 분당구 13.69%, 수원 영통구 13.30%, 성남 중원구 12.24%, 용인 기흥구 12.17%, 성남 수정구 10.22% 순이었다.
사내대출은 매매가 25억원 이하이면서 전용면적 85㎡ 이하인 주택을 살 때 적용되고 3년간 거치가 가능해 초기 이자 부담도 낮췄으며, 1순위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구조다.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가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통근 셔틀버스가 다니는 단지를 콕 집어 묻는 문의가 늘면서 물건 하나에 매수자가 여럿 붙어 호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실거래에서도 화성시 동탄구 영천동 동탄파크수자인 전용 74㎡가 8월 29일 6억원에 거래돼 연초 4억원 후반대에서 1억원 넘게 올랐고,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방죽마을영통뜨란채는 직전 6억원보다 9000만원 오른 6억9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대출이 매수 실행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자금이 부족했던 사람들에게 매수 여력이 생기면서 집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고,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유동성 유입으로 수원 대부분 지역이 강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배경
경기 남부는 반도체 산업단지 확충과 GTX 등 교통 호재가 겹치며 최근 몇 년간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오른 지역이다. 여기에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일반 대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대기업 사내대출이라는 별도 자금 통로가 열리면서 특정 직군의 매수 여력만 커지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통근 셔틀 노선이 단지 선호도를 가르는 현상도 이 때문이다.
시장에 주는 의미
동탄·수원·용인에서 매수를 고려한다면 호가와 실거래가의 간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거래량이 크게 늘지 않은 상태에서 호가만 뛰는 국면이라 신고가 한두 건이 시세로 굳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내대출 대상이 전용 85㎡ 이하, 25억원 이하로 제한돼 수요가 그 구간에 몰리는 만큼 중대형은 흐름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자주 묻는 질문
- Q. 삼성전자 사내대출 조건은 무엇인가요?
- 무주택 직원이 매매가 25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살 때 최대 5억원을 연 1.5% 금리로 빌려주는 제도입니다. 3년간 거치가 가능하고 1순위 근저당권을 설정합니다.
- Q. 어느 지역이 가장 많이 올랐나요?
- 한국부동산원 기준 화성 동탄구가 올해 누적 17.86%로 전국 1위입니다. 이어 용인 수지구 14.44%, 안양 동안구 13.89%, 성남 분당구 13.69%, 수원 영통구 13.30% 순입니다.
- Q. 실제 거래가 늘었나요?
- 현지 중개업소는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량 자체는 크게 늘지 않았지만, 물건 하나에 매수자가 여럿 붙으면서 호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Q.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나요?
-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대출이 매수 실행을 좌우하는 요소라며 매수 여력 확대가 집값을 밀어 올린다고 분석했고,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유동성 유입으로 수원 대부분 지역이 강세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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