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 1~8월 5만7426명, 44.5% 증가…2030은 60.9% 급증
원문 보기 · newsis.com· 20·30대 생애 최초 매수자는 3만7593명으로 60.9% 늘어 전체 증가율 상회
· 강동구 5114명(123.1% 증가)으로 최다, 노원·강서·은평구 순
· 강남 3구는 6354명으로 13.6% 증가에 그쳐 비강남권과 대조
· 20대 신규 주담대 평균 2억3217만원으로 역대 최대 경신
· 30대는 차주당 2억6358만원, 전체 신규 주담대의 43.7% 차지
· 전세 매물 부족과 보증금 상승이 매수 전환의 배경으로 지목
사진: 뉴시스법원 등기정보광장 집계에서 올해 1~8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집합건물을 매수한 사람은 5만74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9728명보다 44.5% 늘었고, 이 가운데 20·30대는 3만7593명으로 60.9% 증가했다. 집합건물은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오피스텔을 포함하며, 증가세는 강남권보다 집값 부담이 낮은 비강남권에 집중됐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지역에서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가 크게 늘면서 서울 주택시장의 실수요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가 51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2306명에서 123.1% 급증했다. 노원구 4098명, 강서구 4033명, 은평구 3782명이 뒤를 이었으며 증가율은 각각 57.1%, 69.8%, 137%였다. 중저가 구축이 많은 금천·관악·구로구에서도 구로구 2964명, 관악구 2234명, 금천구 1166명으로 54.2~81.9% 늘었다.
강남·서초·송파구의 생애 최초 매수자는 6354명으로 13.6%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30대 매수자는 노원구가 30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와 강동구가 각각 2764명, 성북구가 2266명이었다. 대출 규모도 커져 한국은행 2026년 2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에서 20대 차주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평균 2억3217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392만원 늘며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주요 연령대 가운데 신규 주담대가 늘어난 것은 20대뿐이었다. 직전 분기에 이미 역대 최대였던 20대의 대출액이 한 분기 만에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30대는 차주당 2억6358만원으로 2632만원 줄었지만 전체 신규 주담대 취급액의 43.7%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다.
30대의 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교적 이른 나이에 가정을 꾸린 20대까지 매수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는 것이 기사의 진단이다. 기사는 집주인의 실거주 통보로 송파구 전셋집을 비워야 했던 30대 부부가 전세 매물 부족과 보증금 인상에 밀려 경기 하남시 아파트를 대출로 매입한 사례를 전했다. 이 부부는 2년 전 재계약 때 전세금을 2000만원 올려줬지만 올해는 갱신 자체가 막혔고, 비슷한 조건의 전셋집은 보증금을 더 올려야 구할 수 있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차이가 줄면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사겠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난이 젊은층의 매수 전환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그는 젊은층 매수가 비강남권과 외곽에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낮았던 지역의 집값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경
서울은 전세 매물 감소와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며 임차 가구의 재계약 부담이 커진 상태다. 집주인의 실거주 통보로 계약 갱신이 막히는 사례도 늘어 임차인이 새 전셋집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가 오르는 국면이 겹쳤다. 이번 등기 통계는 그런 환경에서도 젊은 무주택자의 매수 전환이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시장에 주는 의미
생애 첫 주택을 알아보는 20·30대는 평균 2억원대 대출을 전제로 한 매수가 늘고 있는 만큼 금리가 더 오를 때의 월 상환액부터 계산해야 한다. 매수가 몰리는 강동·노원·강서·은평구는 수요 집중으로 가격이 추가로 오를 수 있어 최근 실거래가와 매물 추이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세에 머무를 계획이라면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집주인의 실거주 의사를 확인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 매달 공개되는 등기 통계와 분기별 한국은행 차주 통계가 흐름을 읽는 기준이다.
자주 묻는 질문
- Q. 올해 서울에서 생애 첫 집을 산 사람은 얼마나 늘었나요?
-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집합건물을 매수한 사람은 5만74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9728명보다 44.5% 늘었습니다.
- Q. 생애 최초 매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어디인가요?
- 강동구가 5114명으로 가장 많았고 노원구 4098명, 강서구 4033명, 은평구 3782명 순이었습니다. 강남·서초·송파구는 합쳐서 6354명으로 13.6% 증가에 그쳤습니다.
- Q. 20·30대는 집을 살 때 대출을 얼마나 받나요?
- 한국은행 2026년 2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에서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20대 차주 평균 2억3217만원, 30대 차주 평균 2억6358만원이었습니다. 30대는 전체 신규 주담대의 43.7%를 차지했습니다.
- Q. 2030세대가 전세 대신 매수를 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전셋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이 줄면서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차이가 좁혀졌기 때문입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차라리 대출을 받아 집을 사겠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