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도 주택 공급 후보지” 정부 드라이브…서울시와 정면충돌
· 서울시는 도심 마지막 대규모 녹지 훼손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재확인해 정부와 정면충돌 구도가 됐다.
· 용산공원 인근 캠프킴 부지 4만8000㎡에는 이미 2500가구 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 임시 개방 중인 용산어린이정원만 약 30만㎡로, 활용 시 도심 공급 규모가 크게 늘어난다.
·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이 반환 부지의 국가공원 외 용도 변경·처분을 막고 있어 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 8·13 대책의 수도권 23만가구 중 신규 공공주택지구 7만3000가구 입지는 9월 말~10월 초 공개 예정이다.
· 8월 20일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면담이 갈등 조율의 첫 분수령이다.
· 정부는 서울시 반대만으로 공급 정책이 멈추지는 않는다는 뜻을 내비쳐 직권 추진 여지를 남겼다.
사진: 데일리안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이 2026년 8월 14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용산어린이정원을 넘어 약 300만㎡ 규모의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 후보지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서울시와의 갈등이 표면화했다. 서울시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도심 녹지를 훼손해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기존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이미 용산공원 인근 캠프킴 부지 약 4만8000㎡에 2500가구를 추진 중이며, 임시 개방 중인 용산어린이정원 약 30만㎡까지 더하면 도심 공급 규모를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본다.
다만 현행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은 미군기지 반환 부지를 국가공원 외 용도로 변경하거나 처분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실제 주택 공급에는 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김 장관은 서울시와 최대한 협력하겠다면서도 서울시가 반대하면 아무것도 못 하는 무능함을 보여줘선 안 된다고 언급해 직권 추진 가능성도 열어뒀다. 정부가 8·13 대책에서 제시한 수도권 23만가구 가운데 입지가 공개되지 않은 신규 공공주택지구 7만3000가구는 이르면 9월 말, 늦어도 10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오는 8월 20일 김윤덕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이 용산공원 주택 공급 논의의 첫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배경
정부는 2026년 8월 13일 수도권 23만가구+α 추가 공급을 담은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내놓았지만 강남권 그린벨트와 용산 등 핵심 입지가 빠져 실효성 논란이 이어졌다. 대책 발표 하루 만에 용산공원이 공개 거론된 것은 도심 가용부지를 최대한 끌어쓰겠다는 신호다. 반면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부터 용산공원까지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
시장에 주는 의미
서울 도심 신규 공급지가 사실상 고갈된 상황에서 용산공원은 남은 몇 안 되는 대규모 후보지다. 다만 법 개정과 서울시 협의라는 두 관문이 남아 있어 실제 착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실수요자는 8월 20일 장관·시장 면담 결과와 9월 말~10월 초 발표될 7만3000가구 입지 공개를 먼저 확인한 뒤, 용산·이촌 일대 기대감에 따른 단기 호가 변동에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편이 안전하다.
자주 묻는 질문
- Q. 용산공원 전체가 주택 부지로 확정된 건가요?
- 아닙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이 검토 대상을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용산공원 전체로 넓히겠다고 밝힌 단계이며, 구체적인 부지와 물량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 Q. 법을 바꾸지 않아도 주택을 지을 수 있나요?
- 어렵습니다.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이 미군기지 반환 부지를 국가공원 외 목적으로 용도 변경하거나 처분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국회 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 Q. 서울시가 끝까지 반대하면 무산되나요?
- 김윤덕 장관은 서울시와 최대한 협력하겠다면서도 서울시 반대만으로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은 안 된다고 밝혀, 정부 권한 행사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 Q. 언제 구체적인 공급 계획을 알 수 있나요?
- 입지가 공개되지 않은 신규 공공주택지구 7만3000가구는 이르면 9월 말, 늦어도 10월 초 발표될 예정이며 8월 20일 장관·시장 면담이 1차 분수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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