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구역 지정 1년, 경기 12곳 중 11곳 상승폭 확대…광명 1.8%→20.8%·과천만 둔화
원문 보기 · yna.co.kr· 광명시 1.8%→20.8%로 상승폭 19.0%p 확대, 12곳 중 최대
· 성남 분당구 지정 이후 21.7%로 상승률 1위, 용인 수지구 20.1%
· 과천시만 16.6%→5.4%로 유일하게 둔화
· 경기도 전체 상승률은 0.4%→6.8%
· 7월 동탄구·기흥구·구리시 추가 지정으로 토허구역은 서울 전역+경기 15곳
· 국토부 1차관 "시장 상황 보고 해제 여부 결정"…해제 시 급등 우려 언급
사진: 연합뉴스연합뉴스가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로 지정 전후 51주를 비교한 결과, 10·15 대책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된 경기 12개 지역 중 11곳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정 이전보다 커졌다. 상승폭이 가장 크게 벌어진 곳은 광명시로, 지정 이전 51주 1.8%였던 상승률이 지정 이후 20.8%로 19.0%포인트 높아졌다. 용인 수지구는 5.2%에서 20.1%로 14.9%포인트 확대됐고, 성남 분당구는 13.8%에서 21.7%로 올라 지정 이후 상승률이 12곳 중 가장 높았다.
안양 동안구는 6.7%에서 19.2%로, 수원 영통구는 3.1%에서 18.7%로, 하남시는 4.3%에서 16.8%로 상승률이 뛰었다. 성남 중원구 15.4%, 성남 수정구 13.2%, 의왕시 12.0%, 수원 팔달구 9.1%, 수원 장안구 7.6% 등 나머지 지역도 지정 이후 오름폭이 커졌다. 유일한 예외인 과천시는 지정 이전 16.6%에서 지정 이후 5.4%로 상승률이 11.2%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0.4%에서 6.8%로 높아져, 규제지역의 오름폭이 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정부는 올해 7월 5일 화성 동탄구·용인 기흥구·구리시를 추가 지정해 토허구역은 서울 전역과 경기 15개 지역으로 넓어진 상태다. 토허구역에서는 일정 면적을 넘는 아파트 매수 때 지자체 허가가 필요하고, 취득 뒤 2년 실거주 의무가 붙어 갭투자가 막힌다.
다만 공급 여건과 수요 변화가 함께 작용하는 만큼 지정 전후 가격 변동만으로 규제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단서도 붙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실거주 의무로 세입자가 밀려나고 전월세가 올라 서민 주거 불안이 커졌다며 공청회 등 의견 수렴을 제안했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16일 첫 주택공급 정례브리핑에서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본 뒤 해제 여부를 정하겠다며 해제 시 급등 우려를 언급했다.
배경
토허구역은 2025년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에 지정됐고 올해 7월 동탄구·기흥구·구리시가 더해졌다. 규제는 갭투자 차단이 목적이지만 1년 뒤 경기 지정 지역 대부분에서 오름폭이 커졌다. 정부는 강남3구 안정 흐름을 근거로 추가 규제에 선을 그은 상태다. 해제 시점은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장에 주는 의미
경기 토허구역에서 집을 사려면 지자체 허가와 취득 후 2년 실거주 의무를 전제로 자금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전세를 끼는 매수는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세입자가 있는 매물은 입주 가능 시점부터 확인하라. 해제 여부는 정부가 시장 상황을 보며 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례브리핑 발표를 따라가는 것이 좋다. 지정 이후 상승률이 지역마다 크게 다르니 시군구별 수치를 비교하라.
자주 묻는 질문
- Q. 토허구역 지정 뒤 경기 집값은 어떻게 변했나요?
- 부동산원 주간지수로 지정 전후 51주를 비교하면 경기 12개 지정 지역 중 11곳에서 상승률이 커졌고, 광명시는 1.8%에서 20.8%로 뛰었습니다.
- Q. 상승률이 오히려 낮아진 곳도 있나요?
- 과천시가 유일합니다. 지정 이전 51주 16.6%였던 상승률이 지정 이후 5.4%로 11.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 Q. 이 결과로 토허구역이 효과가 없다고 볼 수 있나요?
- 공급 여건과 수요 변화 등 다른 요인도 작용하기 때문에 전후 가격 변동만으로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함께 나왔습니다.
- Q. 토허구역은 언제 해제되나요?
- 국토교통부 1차관은 16일 브리핑에서 추가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정해진 시점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