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 경기도 3년…기본주택·사회주택은 왜 늦어졌나
· 기본주택: 장기임대형(30년 이상 거주) + 분양형(토지는 공공 소유) 두 갈래로 추진
·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분양형 특별법 제정이 국회 문턱 넘지 못해 구상 무산
· 제1호 GH 기본주택 구리 교문지구(1280가구)는 일반 공공주택으로 전환, 지구 지정 2028년 하반기 목표
· 사회주택 5년 8550가구 목표 → 하남 덕풍동 시범사업 사업자 포기로 지연, 현재 29가구 규모
· 경기도 주택 착공 2021년 16만8165가구 → 2022년 9만7037가구(-42.3%)
· 정부 목표: 9·7·1·29·8·13 대책으로 2030년까지 수도권 150만가구+α 착공
· 첫 과제는 용산공원 부지 활용 등 서울시와의 이견 조정
사진: 연합뉴스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홍지선 2차관이 2020년 7월부터 2023년 1월까지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으로 재직하며 총괄한 기본주택·사회주택 정책 상당수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본주택은 무주택자면 소득·자산과 관계없이 적정 임대료로 30년 이상 살 수 있는 장기임대형과, 토지는 공공이 갖고 건물만 분양하는 분양형으로 추진됐다. 경기도는 2021년 주거종합계획에 기본주택을 주요 사업으로 넣고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과 분양형 특별법 제정을 추진했지만 관련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구상이 그대로 현실화하지 못했다.
제1호 경기주택도시공사(GH) 기본주택 사업지구로 추진된 구리 교문지구는 10만936㎡에 2027년까지 128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일반 공공주택 조성사업으로 바뀌었고 지구 지정 목표 시점도 2028년 하반기로 밀렸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8550가구를 공급하겠다던 사회주택도 하남 덕풍동 시범사업에서 2024년 공모 1·2순위 업체가 매입가 이견으로 사업을 포기하며 일정이 지연됐고, 올해는 29가구 규모로 축소돼 연내 착공이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 전체 주택 착공은 2021년 16만8165가구에서 2022년 9만7037가구로 42.3% 줄었지만, 금리와 부동산 경기·민간 건설사 여건 등 변수가 커 개인의 정책 성과와 직접 연결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많다. 정부는 9·7 대책과 1·29 대책, 8·13 대책을 통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150만가구+α를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워 둔 상태다. 홍 후보자는 지명 후 첫 출근길에 서울시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착공과 입주까지 이어지는 실행력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으며, 용산공원 부지 활용을 둘러싼 국토부와 서울시의 이견 조정이 첫 과제로 꼽힌다.
배경
이재명 대통령은 8월 31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홍지선 2차관을 지명했고, 대통령실은 발탁 배경으로 경기도에서 주택 공급 정책의 설계부터 현장 집행까지 총괄한 경험을 들었다. 정부가 9·7 대책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수도권 대규모 공급 로드맵을 내놓은 만큼, 후보자의 과거 실행 성적표가 인사청문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시장에 주는 의미
실수요자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인사청문회 그 자체보다, 새 장관 체제에서 8·13 대책의 착공 일정이 실제로 앞당겨지는지다. 계획 물량과 실제 착공의 간극이 이 기사가 보여 주는 핵심 리스크이므로, 앞으로는 국토부가 매월 말 발표하는 주택통계의 착공·인허가 실적을 공급 대책 발표문보다 우선해 확인하는 것이 낫다. 용산공원과 탄천물재생센터 등 서울시와의 협의 결과도 수도권 공급 시점을 가르는 변수다.
자주 묻는 질문
- Q. 기본주택이 무엇인가요?
- 소득이나 자산과 무관하게 무주택자면 누구나 적정 임대료를 내고 30년 이상 살 수 있게 하는 장기임대형과,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분양형으로 구성된 경기도의 주택 공급 모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 추진한 정책입니다.
- Q. 기본주택은 왜 계획대로 되지 않았나요?
- 장기임대형은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이, 분양형은 별도 특별법 제정이 필요했는데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제1호 사업지구였던 구리 교문지구는 현재 기본주택이 아닌 일반 공공주택 조성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 Q. 경기도 착공 감소를 후보자 책임으로 볼 수 있나요?
- 경기도 주택 착공은 2021년 16만8165가구에서 2022년 9만7037가구로 42.3% 줄었습니다. 다만 착공 실적은 금리와 부동산 경기, 민간 건설사의 사업 여건, 중앙정부 정책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아 특정 실무 책임자의 성과로 직접 연결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 Q. 장관이 되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 정부가 9·7, 1·29, 8·13 대책으로 제시한 2030년까지 수도권 150만가구+α 착공 목표를 실제 인허가와 착공으로 연결하는 일입니다. 특히 용산공원 부지 활용과 탄천물재생센터 일대 공급 방안을 놓고 국토부와 이견을 보여온 서울시와의 협의가 시급한 현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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