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8월 50대 신규 주담대 81%가 변동금리…1월 49.3%에서 7개월 만에 급등
원문 보기 · mk.co.kr· 60대 이상은 7700억원 중 82%(6300억원)가 변동형
· 1월 변동금리 비중은 50대 49.3%, 60대 이상 53%였고 7월엔 83.5%, 85.7%까지 상승
· 8월 말 금리 하단은 변동형 연 4.23%, 혼합형 4.68%로 0.45%포인트 차이
· 30대 변동형 비중 45.8%, 20대 38.6%로 5060과 큰 격차
· 정책대출 비중은 30대 37%, 20대 29.3%, 50대 9.5%, 60대 이상 7.8%
· 변동형은 6개월~1년 주기로 금리 재산정, 추가 인상 시 월 상환액 증가
사진: 매일경제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이 지난 8월 50대 차주에게 새로 내준 주택담보대출 1조4800억원 중 81%인 1조2000억원이 변동금리형이었고, 60대 이상도 7700억원 중 82%가 변동형이었다. 지난 1월 50대 49.3%, 60대 이상 53%였던 변동금리 비중은 7월 각각 83.5%, 85.7%까지 올랐다가 8월에도 80%대를 유지했다. 50대의 전체 신규 주담대는 1월과 8월 모두 1조4800억원으로 같았지만 변동형은 7300억원에서 64% 늘었다.
60대 이상 변동형도 4000억원에서 6300억원으로 58% 증가했다. 5대 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1월 말 연 3.62~6.05%에서 8월 말 4.23~6.58%로, 혼합형은 4.07~6.67%에서 4.68~7.12%로 올랐다. 8월 말 금리 하단 기준으로 변동형이 혼합형보다 0.45%포인트 낮아 당장의 이자 부담이 적은 쪽으로 수요가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달 30대는 신규 주담대 5조6300억원 중 45.8%, 20대는 38.6%만 변동형이었다. 정책대출 비중이 30대 37%, 20대 29.3%인 데 비해 50대 9.5%, 60대 이상 7.8%에 그친 점이 격차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변동형은 통상 6개월이나 1년 주기로 금리를 다시 산정해 금리가 더 오르면 월 상환액이 늘지만, 신규 취급분 통계여서 5060 전체의 매도 압력으로 확대해석하기는 어렵다.
원리금 부담이 커지면 갈아타기와 추가 매수가 위축되고 신규 수요자도 매입 가능한 주택가격을 낮추거나 구입을 미룰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손 의원은 차주가 고정금리 장기 주담대를 선택하고 기존 변동형을 고정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경
한국은행은 지난 7월과 8월 연이어 기준금리를 올렸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함께 상승했다. 금리 인상기에는 고정형이 유리하다는 것이 통념이지만 당장의 금리 차이 때문에 변동형을 택하는 차주가 늘 수 있다. 중장년층은 소득과 주택가격 요건 탓에 고정금리 중심의 정책대출을 이용하기 어렵다. 이번 자료는 그 결과가 연령대별 금리 유형 격차로 나타났음을 국회 제출 자료로 보여 준다.
시장에 주는 의미
올해 변동형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50·60대는 금리 재산정 주기가 돌아오는 6개월~1년 뒤의 월 상환액을 지금 미리 계산해 둘 필요가 있다. 금리가 0.5%포인트만 더 올라도 대출액이 큰 차주는 상환 부담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고정형이나 혼합형으로 갈아탈 때는 중도상환수수료와 현재 금리 차이를 함께 따져야 한다. 한국은행의 다음 금융통화위원회 결정과 은행별 대환 상품 금리가 판단의 기준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 Q. 50·60대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얼마나 되나요?
- 5대 은행이 지난 8월 새로 내준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50대는 81%, 60대 이상은 82%가 변동금리형이었습니다. 지난 1월에는 각각 49.3%, 53%였습니다.
- Q. 왜 변동금리로 수요가 몰렸나요?
- 당장 적용되는 금리가 고정형보다 낮기 때문입니다. 8월 말 5대 은행 금리 하단 기준으로 변동형은 연 4.23%, 혼합형은 4.68%로 변동형이 0.45%포인트 낮았습니다.
- Q. 2030세대는 변동금리 비중이 왜 낮은가요?
- 고정금리이거나 장기 주기로 금리를 조정하는 정책대출 이용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8월 신규 주담대 중 정책대출 비중은 30대 37%, 20대 29.3%였고 50대는 9.5%, 60대 이상은 7.8%였습니다.
- Q. 금리가 더 오르면 어떤 영향이 있나요?
- 변동형은 통상 6개월이나 1년 주기로 금리를 다시 산정하므로 월 상환액이 늘어납니다. 다만 이번 통계는 신규 취급분만 대상으로 해 5060세대 전체의 매도 압력으로 확대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