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종부세, 구윤철·이억원·김용범은 얼마나 낼까
· 구 부총리 배우자 보유 아파트는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 112㎡로, 공시가격은 32억~36억원으로 추정된다.
· 종부세만 보면 구 부총리 가구는 올해 703만원에서 2028년 1030만원으로 327만원 증가한다.
· 같은 단지 전용 96㎡를 보유한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종부세 증가액은 57만원 수준에 그친다.
· 과세표준 12억~25억원 구간의 종부세율은 2026년 1.3%에서 2028년 2.0%로 오른다.
· 1967년생인 이 위원장은 2028년 연령 세액공제 20%를 적용받아 증가 폭이 줄어든다.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공동명의를 유지하면 종부세 53만원, 1세대 1주택 특례를 신청하면 34만원으로 19만원 차이가 난다.
· 계산 기준은 2026년 1월 공시가격이며, 공시가격이 오르면 실제 부담은 더 커진다.
사진: 경향신문경향신문이 8월 3일 발표된 보유세 개편안을 적용해 계산한 결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가구의 보유세는 2028년 약 393만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구 부총리 배우자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면적 112㎡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단지는 재건축 후 건축물대장 미등록으로 공시가격이 공시되지 않아 준공 연도와 시세가 비슷한 개포자이프레지던스를 기준으로 32억~36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중간값 34억원을 가정하면 종부세는 올해 703만원에서 2028년 1030만원으로 327만원 늘고, 재산세를 합한 보유세는 1716만원에서 2109만원이 된다.
같은 단지 전용 96㎡를 보유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공시가격을 31억5000만원으로 가정할 때 종부세가 719만원에서 776만원으로 57만원 늘어나는 데 그친다. 두 사람 모두 세율이 2026년 1.3%에서 2028년 2.0%로 오르는 과세표준 12억~25억원 구간에 들지만, 1967년생인 이 위원장이 2028년 연령 세액공제 20%를 받아 증가 폭이 줄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래미안 전용 112㎡를 배우자와 6대 4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으며, 공시가격 20억3800만원 기준으로 선택에 따라 세액이 갈린다.
공동명의를 유지하면 각자 9억원씩 공제받아 김 실장만 종부세 53만원을 내지만 1세대 1주택 연령·거주기간 공제를 받지 못한다. 반대로 종부세법상 1세대 1주택자 특례를 신청하면 1962년생 연령공제 30%와 거주기간 공제를 합쳐 최대 80%를 적용받아 종부세는 34만원, 전체 보유세는 534만원이 된다. 계산에 쓰인 공시가격은 모두 2026년 1월 공시분 기준으로, 내년 이후 공시가격이 오르면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배경
8월 3일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최대 쟁점은 공시가격 30억원 안팎 주택의 실제 세 부담이었다. 재산공개로 보유 주택과 지분이 공개된 고위공직자는 개편안의 효과를 같은 조건에서 비교할 수 있는 드문 표본이다. 같은 단지 같은 준공 연도라도 전용면적, 출생 연도, 명의 형태에 따라 세액이 크게 갈린다는 점이 이번 계산에서 드러났다.
시장에 주는 의미
이 기사가 알려주는 실전 정보는 세율보다 공제 설계가 세액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각자 9억원씩 공제받는 대신 연령·거주 공제를 포기해야 하므로, 60세를 넘겼거나 10년 이상 거주했다면 1세대 1주택자 특례 신청이 유리해지는 분기점이 생긴다. 매년 종부세 고지 전인 9월 특례 신청 기간에 두 방식을 모두 계산해 보는 것이 실익이 크며, 2028년 세율 인상과 연령공제 진입 시점이 겹치는 1962~1968년생 1주택자는 특히 계산을 미루지 않는 편이 좋다.
자주 묻는 질문
- Q. 공동명의와 1세대 1주택 특례 중 어느 쪽이 유리한가요?
- 공시가격 20억3800만원인 서초래미안 사례에서는 특례를 신청해 연령·거주 공제 80%를 받는 쪽이 종부세 34만원으로, 공동명의 유지(53만원)보다 19만원 유리했습니다.
- Q. 연령 세액공제는 몇 살부터 얼마나 받나요?
- 1세대 1주택자에게 적용되며 60세 이상부터 단계적으로 늘어나 65세 이상은 30%를 받고, 1967년생인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28년 20%를 적용받습니다.
- Q. 공시가격 34억원 아파트의 종부세는 얼마인가요?
- 60세 이상 연령별 세액공제를 반영한 추정치로 올해 703만원, 2028년 1030만원이며 재산세를 더한 보유세는 2109만원입니다.
- Q. 거주기간 공제는 어떻게 적용되나요?
-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10~14년 거주 시 40%, 15년 이상 거주 시 50%가 적용되며 연령공제와 합쳐 최대 80%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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