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1구역 49층 재개발에 옆 단지 노인정 도로 편입…구역 밖 주민 갈등, 성수4지구도
· 마천우방 노인정·관리사무소 용지 약 200㎡ 대체도로 편입
· 주민 16일 송파구청 앞 집회, 소방차 접근 우려 제기
· 서울시 '도로 형태 조정 검토 가능'
· 성수4지구 옆 두산위브·대명루첸도 진입로 폐쇄 반발
· 구역 밖 주민은 의사결정 참여가 어려운 구조
사진: 매일경제서울 송파구 마천1구역 재개발 변경안에 바로 옆 마천우방아파트의 노인정·관리사무소 용지 약 200㎡가 성내천 대체도로 부지로 포함되면서, 정비구역 밖 주민들이 16일 송파구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다. 마천1구역은 송파구 마천동 194-1 일대 15만9816㎡에 지상 최고 49층, 28개 동, 약 3300가구를 짓는 거여·마천뉴타운 최대 사업이다. 서울시가 5월 말 고시한 재정비촉진구역 변경안에 해당 용지가 담겼고, 주민들은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후문 진입도로가 공원으로 바뀌고 정문 앞에 종교시설이 들어서면 소방차 접근이 어려워지고 차량이 몰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도로 신설은 송파구가 복개된 성내천 일부를 복원하면서 기존 도로를 대체해야 하는 사정과 맞물려 있다. 서울시는 겹치는 면적이 크지 않아 도로 형태를 일부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며, 송파구가 대안을 마련해 조합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북쪽에 섬처럼 남은 두산위브(2006년 준공)와 대명루첸(2009년 준공)도 진입로인 성덕정19길 폐쇄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두 단지 주민은 정비구역 편입을 요구했지만 기존 조합원 반대로 쉽지 않아 별도 개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개발은 도로·필지 경계로 정비구역과 존치구역이 맞닿는 경우가 많아 구역 밖 주민이 영향을 받으면서도 의사결정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 정비업계는 이런 갈등을 초기에 풀지 못하면 민원과 행정 절차가 길어져 재개발 사업 자체가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배경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과 재정비촉진사업으로 재개발 속도를 높이면서 대규모 고층 단지 계획이 잇따르고 있다. 재건축과 달리 재개발은 도로·필지 경계로 구역이 나뉘어 존치 단지가 섬처럼 남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사업 속도가 붙을수록 구역 밖 주민의 교통·일조·진입로 문제가 새 갈등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에 주는 의미
재개발 인접 단지 소유자나 매수 검토자는 정비계획 변경 고시문에서 도로·공원·종교시설 배치와 기존 단지 편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마천1구역 조합원에게는 도로 조정 협의가 길어질 경우 정비계획 변경 일정이 밀릴 수 있다는 점이 변수다. 서울시·송파구의 대안 발표가 첫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 Q. 마천우방아파트 주민은 왜 반발하나요?
- 마천1구역 재정비촉진구역 변경안에 단지 노인정·관리사무소 용지 약 200㎡가 성내천 대체도로 부지로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 Q. 서울시의 입장은?
- 겹치는 면적이 크지 않아 도로 형태를 일부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고, 송파구가 대안을 마련해 조합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 Q. 성수4지구에서는 어떤 갈등이 있나요?
- 정비구역 밖 두산위브·대명루첸 주민이 진입로 성덕정19길 폐쇄 계획에 반발하고 있으며, 정비구역 편입 요구는 기존 조합원 반대로 어렵습니다.
- Q. 구역 밖 갈등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 초기에 풀지 못하면 민원과 행정 절차가 길어져 재개발 사업 자체가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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