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소득공제 일몰 폐지…6개월 새 35만명 이탈 막을까
· 현행 공제는 연 300만원 한도(월 25만원) 납입액의 40%, 최대 120만원까지 적용된다
· 2017년 일몰 규정 신설 후 3년마다 연장 여부를 평가해 온 불확실성이 사라진다
· 올해 6월 말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는 2583만4034명으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약 35만명 감소했다
·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도 2471만894명으로 6개월 새 약 27만명 줄었다
· 올해 4월 분양한 서울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 전용 59㎡C 당첨 가점은 84점 만점을 기록했다
· 공제 대상은 총급여 7000만원 이하 무주택 근로소득자로 한정돼 개인사업자·프리랜서는 제외된다
사진: 동아일보정부가 8·3 세제개편안에서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의 일몰 기한을 없애고 제도를 상시화하기로 하면서, 6개월 새 35만명이 빠져나간 청약통장 가입자 이탈 흐름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약통장 소득공제는 2010년 도입됐고 현재 연 300만원 한도(월 25만원)로 납입액의 40%, 최대 12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정부는 2017년 일몰 규정을 넣은 뒤 3년마다 연장 여부를 결정해 왔는데, 이번 개편으로 그 불확실성이 사라졌다.
배경에는 가입자 이탈이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집계로 올해 6월 말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는 2583만4034명으로 지난해 12월 말 2618만4107명보다 약 35만명 줄었고,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도 2471만894명으로 6개월 새 약 27만명 감소했다. 다만 소득공제 상시화만으로 흐름을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 4월 분양한 서울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 전용 59㎡C는 당첨 가점이 84점 만점을 기록할 만큼 경쟁이 치열해졌고, 당첨되더라도 높은 분양가에 따른 자금 부담이 남는다. 공제 요건도 총급여 7000만원 이하 무주택 근로소득자로 제한돼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는 제외되며, 주민등록표상 같은 세대 구성원이 모두 무주택이어야 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소득공제는 부수적 혜택이며 잔금대출 완화 같은 규제 완화가 더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배경
청약통장은 오랫동안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사다리 역할을 해 왔지만, 서울 주요 단지의 당첨 가점이 만점에 근접할 만큼 경쟁이 심해지면서 통장을 유지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늘었다. 이번 상시화는 그 이탈 흐름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면서, 동시에 세제 혜택만으로는 구조적 문제를 풀기 어렵다는 한계도 함께 드러낸다.
시장에 주는 의미
총급여 7000만원 이하 무주택 근로소득자라면 월 25만원 납입 구조를 유지할 때 연말정산에서 최대 120만원 공제를 계속 받을 수 있으므로, 당장 청약 당첨 가능성이 낮더라도 해지보다는 유지가 유리하다. 반면 세대원 중 유주택자가 생기면 공제 요건이 깨지므로 세대 분리 시점과 주택 취득 시점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잔금대출 규제 완화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정책 발표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청약통장 소득공제는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 연 300만원(월 25만원) 한도로 납입한 금액의 40%까지, 최대 120만원을 소득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세제개편으로 일몰 기한이 폐지되면서 기한 만료를 걱정하지 않고 계속 적용받게 됩니다.
- Q. 누가 공제를 받을 수 있나요?
-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근로소득자여야 하며,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는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본인뿐 아니라 주민등록표상 같은 세대에 속한 가족 모두가 무주택이어야 한다는 요건도 함께 충족해야 합니다.
- Q. 청약통장 가입자는 왜 계속 줄고 있나요?
- 당첨 가점이 크게 오르면서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 가능성이 낮아진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올해 4월 서울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 전용 59㎡C에서는 만점인 84점 당첨 사례가 나왔고, 당첨되더라도 높은 분양가에 따른 자금 조달 부담이 남습니다.
- Q. 그래도 청약통장을 유지하는 게 좋을까요?
- 공제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 근로소득자라면 연 최대 120만원 공제가 상시화된 만큼 유지 실익이 있습니다. 다만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가입자에게는 이번 개편의 효과가 제한적이므로, 가점과 자금 계획을 함께 놓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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