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 아파트 청약 신청 31.2%가 서울 거주자…당첨률은 3.6%에 그쳤다
원문 보기 · newsis.com· 서울 거주자 비중 2023년 12.5%에서 3년 만에 18.6%p 상승
· 2024년~올해 8월 서울 거주자 당첨률 3.6%, 지역 거주자 13.7%
· 66만㎡ 이상 택지개발지구는 시·군 30%·경기 20% 우선공급
· 광명 힐스테이트 광명 11, 서울 신청 4709건에 당첨 0명
· 과천주암지구 C1블록도 서울 신청 4669건에 당첨 0명
· 올해 1~7월 경기 인허가 7.5%↓, 착공 20.6%↓
사진: 뉴시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경기도 아파트 일반공급 청약 신청 13만5596건 가운데 서울 거주자 신청이 4만2301건으로 전체의 31.2%를 차지했다. 서울 거주자 비중은 2020년 27.9%에서 2023년 12.5%까지 떨어졌다가 2024년 20.9%, 지난해 30.6%로 올라 3년 만에 18.6%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202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 거주자의 신청 23만5462건 중 당첨자는 8781명으로 당첨률이 3.6%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해당 지역 거주자는 30만5291건을 신청해 1만736명이 당첨돼 당첨률 13.7%를 기록했다. 경기도 내 66만㎡ 이상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는 공급 물량의 30%를 해당 시·군 거주자에게, 20%를 경기도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50%만 서울·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에게 배정한다. 지난해 11월 모집공고가 난 광명 힐스테이트 광명 11은 서울 거주자 신청이 4709건이었으나 당첨자가 한 명도 없었고, 12월 공고된 과천주암지구 C1블록 공공분양주택도 4669건이 접수됐지만 서울 거주자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국토교통부 2026년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경기도 주택 인허가는 4만2760호로 7.5%, 착공은 4만4477호로 20.6% 줄어, 김종양 의원은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의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배경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면서 수요가 경기로 밀려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3기 신도시와 광명·과천 등 서울 인접지에서는 분양가와 시세 차이가 커 청약 경쟁이 과열됐다. 국토부는 2030년까지 수도권 135만가구 공급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올해 경기 인허가와 착공은 모두 감소했다.
시장에 주는 의미
서울 거주자가 경기 청약에 그냥 넣어서는 당첨 확률이 낮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됐다. 66만㎡ 이상 택지개발지구라면 해당 시·군 거주 요건을 갖추기 위한 전입 시점을 먼저 따져야 하고, 지구별 우선공급 비율은 모집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66만㎡ 미만 사업지는 지역 우선 배정이 없거나 완화돼 서울 거주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공급 감소가 이어지면 내년 이후 경쟁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서울 사람들이 경기도 청약에 왜 몰리나요?
- 서울의 높은 주거비와 공급 부족 때문입니다. 서울과 가까운 지역이나 3기 신도시 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거주자 신청이 늘어 올해 경기 일반공급 신청의 31.2%를 차지했습니다.
- Q. 서울 거주자의 당첨률이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 지역 우선공급 제도 때문입니다. 경기도 내 66만㎡ 이상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는 물량의 30%를 해당 시·군 거주자에게, 20%를 경기도 거주자에게 먼저 배정하고 나머지 50%만 수도권 거주자 몫으로 돌립니다.
- Q. 당첨률 격차는 얼마나 되나요?
- 202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 거주자 당첨률은 3.6%, 해당 지역 거주자는 13.7%로 약 3.8배 차이가 났습니다. 광명과 과천 일부 단지에서는 서울 거주자 당첨자가 아예 없었습니다.
- Q. 경기도 공급 물량은 어떻게 변하고 있나요?
- 국토부 통계로 올해 1~7월 경기도 주택 인허가는 4만2760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착공은 4만4477호로 20.6% 감소했습니다. 신규 공급 여건이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