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그린벨트·용산공원 제외"…7.3만 가구 신규 택지 유력 후보지는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7만3000호에 처음부터 용산공원은 없었다"
· 강남 자곡·세곡동, 서초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송파 방이동 그린벨트 지정 가능성 하락
· 8·13 대책 수도권 10만가구+α 중 현재 확정 물량은 2만7200가구(서울 강서, 경기 남양주·광주)
· 하남 감북지구(267만㎡)와 김포 고촌읍이 대체 후보지로 부상
· 최단기 착공 모델 적용 시 사업 기간 68개월 → 37개월 단축 가능
· 감북지구는 2010년 지정 후 주민 반발·소송으로 2015년 지구 지정 해제된 전례
· 전문가, 신규 발표보다 기존 공급 계획 이행이 시장 신뢰의 관건이라고 진단
사진: 뉴시스국토교통부가 다음 달 발표할 7만3000가구 규모 신규 공공주택지구에서 서울 그린벨트와 용산공원이 사실상 제외되면서, 하남과 김포 등 서울 인접 경기권 그린벨트가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026년 8월 2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한 뒤 7만3000호에는 처음부터 용산공원이 없었다고 밝혔고, 경기도 택지로만 채워지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서울시와 협의가 진척되지 않으면서 강남구 자곡·세곡동,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인근 그린벨트 등 그동안 후보지로 거론돼 온 서울 지역의 지정 가능성도 함께 낮아졌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8월 13일 대책에서 수도권에 10만가구+α 규모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서울 강서구와 경기 남양주·광주 등 2만7200가구만 확정된 상태다. 하남 감북지구는 서울 강남권과 맞닿아 있어 잠실과 위례신도시, 하남 미사·감일지구 등 주요 주거지역과도 가깝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후보지로는 총면적 267만㎡ 규모로 2011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하남 감북지구와, 서울 강서구와 맞닿아 여의도·마곡 출퇴근 수요를 분산할 수 있는 김포 고촌읍 일대가 거론된다.
정부가 도입한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하면 사업 기간을 68개월에서 37개월로 줄일 수 있지만, 감북지구는 2010년 지정 뒤 주민 반발과 소송으로 표류하다 2015년 지구 지정이 해제된 전례가 있다. 권대중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새 택지 발표 못지않게 기존 공급 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이 중요하며 물량과 일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급 대책에 대한 불신만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배경
국토교통부는 2026년 8월 13일 주택 공급 대책에서 수도권에 10만가구+α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확보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가운데 2만7200가구만 입지가 확정됐고 나머지 7만3000가구의 위치는 미정이다. 정부는 서울 도심 물량을 채우기 위해 그린벨트와 용산공원 훼손지를 검토했지만 서울시가 반대하면서 논의가 막혀 있는 상태다.
시장에 주는 의미
경기 남부·서부의 그린벨트 인접 지역을 보는 실수요자라면 하남 감북지구와 김포 고촌읍 일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후보지로 거론되는 단계에서의 매수는 규제와 보상 리스크를 동시에 떠안는 일이다. 실제 입주 시점은 최단기 모델을 적용해도 3년 이상 뒤이므로 당장의 전월세 수급을 바꾸는 대책은 아니라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Q. 7만3000가구 신규 택지는 언제 발표되나?
- 국토교통부는 연내 순차 발표를 예고했고 다음 달 중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8·13 대책의 수도권 10만가구+α 가운데 2만7200가구는 이미 입지가 확정됐다.
- Q. 서울 안에는 신규 택지가 지정되지 않나?
- 서울시와 협의가 진척되지 않아 서울 내 그린벨트와 용산공원은 제외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강남구 자곡·세곡동,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인근 그린벨트의 지정 가능성도 함께 낮아졌다.
- Q.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어디인가?
- 하남 감북지구와 김포 고촌읍이 대표적으로 거론된다. 감북지구는 267만㎡ 규모로 서울 강남권과 맞닿아 있고, 고촌읍은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여의도·마곡 출퇴근 수요를 분산할 수 있다.
- Q. 지정되면 언제 입주할 수 있나?
-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해도 37개월이 걸리고 그린벨트 해제와 공공주택지구 지정, 보상, 각종 영향평가 절차가 남아 있다. 감북지구처럼 주민 반발로 사업이 무산된 전례도 있어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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