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값 두 달째 아파트 앞질러…2분기 거래액 4조9346억원
· 같은 달 서울 아파트 상승률은 2.50%로 빌라가 0.93%포인트 우위
· 5월에도 빌라 3.45% vs 아파트 1.35%로 두 달 연속 역전
·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16억739만원으로 사상 처음 16억원 돌파
·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 2만352건으로 지난해 말보다 12.6% 감소
· 2분기 서울 연립·다세대 거래량 1만1536건(+24.4%), 거래금액 4조9346억원(+31.1%)
· 전용 60㎡ 이하·수도권 6억원 이하 소형 신축주택 주택 수 제외 특례 2028년 말까지 연장
· 내년 1월 청년미래보금자리론 출시 예정(만 39세 이하, 4억원 이하, LTV 최대 80%)
사진: 조선비즈한국부동산원 집계에서 지난 6월 서울 연립·다세대 매매 실거래가격지수가 166.3으로 전월 대비 3.43% 올라, 같은 기간 아파트 상승률 2.50%를 두 달 연속 앞질렀다. 5월에도 빌라는 3.45% 급등해 아파트의 1.35%를 크게 웃돌았고 6월에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0.93%포인트 높았다. 실거래가격지수는 2017년 11월 가격을 100으로 놓고 실제 거래된 주택의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난 4월 하락했던 서울 연립·다세대 지수는 5월부터 반등했다.
2022년 전세사기 여파로 침체했던 서울 빌라 시장은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6억739만원으로 처음 16억원을 넘고 전세 매물이 지난해 말보다 12.6% 줄면서 대체 주거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플래닛 분석에서 올해 2분기 서울 연립·다세대 거래량은 1만1536건으로 1년 전보다 24.4% 늘었고 거래금액은 4조9346억원으로 31.1% 증가해 2021년 2분기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았다. 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서 전용 60㎡ 이하·수도권 6억원 이하 소형 신축주택의 주택 수 제외 특례를 2028년 말까지 연장하고 내년 1월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비아파트 수요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배경
서울 빌라 시장은 2022년 이후 전세사기 피해가 잇따르며 거래가 급감하고 가격도 장기간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전세 물량이 줄면서 대체 주거지 수요가 되살아났고, 정부가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서 비아파트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실거래가격지수 기준으로 빌라가 아파트를 두 달 연속 앞선 것은 이례적인 신호다.
시장에 주는 의미
아파트 매수 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자에게 빌라는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지만, 가격 상승분에는 정비사업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매수 전에는 해당 구역의 정비사업 단계와 입주권 취득 요건, 그리고 전세보증금 반환 위험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소형 신축주택 주택 수 제외 특례와 내년 1월 청년미래보금자리론 출시 시점이 다가올수록 수요가 더 몰릴 수 있어, 매수를 계획한다면 대상 요건을 미리 맞춰 두는 것이 유리하다.
자주 묻는 질문
- Q. 왜 빌라 가격이 아파트보다 더 올랐나요?
-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6억원을 넘고 전세 매물이 1년 새 12.6% 줄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연립·다세대로 실수요와 정비사업 투자 수요가 함께 유입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 Q. 실거래가격지수는 무엇을 뜻하나요?
- 2017년 11월 가격을 100으로 놓고 실제 거래된 주택의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6월 서울 연립·다세대 지수는 166.3으로, 2017년 11월보다 66.3%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Q. 빌라를 살 때 정부 지원은 무엇이 있나요?
-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준공된 전용 60㎡ 이하, 취득가격 수도권 6억원·지방 3억원 이하 주택은 취득세·종부세·양도세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됩니다. 내년 1월에는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 4억원 이하 빌라·오피스텔을 살 때 LTV 최대 80%를 적용받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도 나옵니다.
- Q. 빌라 매수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 전문가들은 정비사업 규제 완화로 노후 빌라에 실거주하며 재개발을 기다리는 이른바 몸테크 관심이 늘고 있지만, 빌라마다 정비사업 가능성과 입주권 취득 요건이 다르기 때문에 사업 진행 단계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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