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신규 임대차 81.6%가 월세…평균 월세 95만6000원, 전환율 6.11% 최고
원문 보기 · biz.chosun.com· 2024년 같은 기간 71.1%에서 2년 사이 10.5%포인트 상승
· 8월 서울 오피스텔 평균 월세 95만6000원, 동남권은 120만4000원
· 전용 85제곱미터 초과 오피스텔 평균 월세는 300만원
· 8월 전월세 전환율 6.11%로 2018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 권역별 전환율은 서북권 6.29%, 동남권 6.15%, 도심권 5.83%
· 전환율 1%포인트 차이가 같은 조건에서 월세 19만원 차이로 연결
· 주거비 고정지출 증가로 청년층 자산 형성 여력 위축 우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 올해 1~9월 서울 오피스텔 신규 전월세 계약 중 월세 비율이 81.6%로 2024년 같은 기간 71.1%보다 10.5%포인트 높아졌다. 한국부동산원 집계로 지난 8월 서울 오피스텔 평균 월세는 95만6000원이었고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은 120만4000원,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초과는 평균 300만원에 달했다. 8월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6.11%로 통계 공표를 시작한 2018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전환율은 2020년 4%대에서 2022년 11월 5%대로 올라섰고 올해 5월 처음 6%를 넘어섰다. 권역별로는 은평·서대문·마포구로 구성된 서북권이 6.29%로 가장 높고 동남권 6.15%, 서남권 6.14%, 동북권 6.06%, 도심권 5.83% 순이었다. KB부동산이 집계한 9월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 2억3803만원에 보증금 1000만원을 적용하면 전환율 5%일 때 월세는 약 95만원, 6%면 약 114만원으로 월 19만원가량 늘어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주거 고비용 구조가 고착되면 가처분소득 감소로 소비 여력이 위축되고 청년층의 자산 형성 기회도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배경
서울 아파트 전세가 월세로 바뀌는 흐름은 2022년 금리 급등기 이후 계속됐고, 올해는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까지 월세 중심으로 재편됐다.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 전세 수요가 위축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에서 월세 보증금을 뺀 금액에 대한 연간 월세 비율로, 높을수록 임차인의 월세 부담이 커진다. 이 지표는 2020년 4%대에서 올해 6%를 넘어섰다.
시장에 주는 의미
서울에서 보증금 중심 임차가 사실상 소수가 됐다는 뜻이고, 이는 청년층 주거비가 자산이 아니라 매달 소비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굳힌다. 오피스텔 임차를 준비한다면 같은 전셋값이라도 전환율에 따라 월세가 20만원 가까이 달라지므로 계약 전 권역별 전환율을 확인해 보증금 비중을 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서북권처럼 전환율이 높은 지역은 보증금을 높여 월세를 낮추는 협상 여지가 상대적으로 크다. 아파트 전셋값과 오피스텔 월세가 동시에 오르는지 매월 통계로 확인하면 이동 시점을 판단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서울 오피스텔 월세 비중은 얼마나 늘었나요?
- 국토부 실거래가 기준 올해 1~9월 신규 전월세 계약 중 81.6%가 월세로, 2024년 같은 기간 71.1%보다 10.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 Q. 서울 오피스텔 평균 월세는 어느 정도인가요?
- 한국부동산원 집계로 지난 8월 평균 95만6000원입니다. 동남권은 120만4000원이고 전용 85제곱미터를 넘는 오피스텔은 평균 300만원에 달합니다.
- Q. 전월세 전환율이 높아지면 어떤 영향이 있나요?
- 같은 전셋값과 보증금 조건에서 월세 부담이 커집니다. 전셋값 2억3803만원에 보증금 1000만원이면 전환율 5%는 월 95만원, 6%는 월 114만원으로 19만원 차이가 납니다.
- Q. 전환율이 가장 높은 권역은 어디인가요?
- 은평·서대문·마포구로 구성된 서북권이 6.29%로 가장 높습니다. 동남권 6.15%, 서남권 6.14%, 동북권 6.06%, 도심권 5.83% 순입니다.